20세기 현대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소설!
독특한 사유가 돋보이는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 『특성 없는 남자』 제1권.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함께 20세기 모더니즘의 3대 걸작으로 꼽히고,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출간된 1, 2권은 1932년 베를린 로볼트사에서 출간된 소설 1권의 83장까지를 번역한 1차분으로, 1천여 페이지에 이르는 생전의 출간분을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작가의 생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 미완성 작품은 ‘사유 소설’로서의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심리학과 과학철학, 생철학을 비롯해 군국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반유대주의 등 학문과 사상에 대한 성찰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저 박식함에 머문 것이 아니라 당대의 인물과 사회적 조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한 ‘평행운동’이라는 애국주의운동을 소재로 유럽의 정신과 영혼이 빠진 함정을 파헤쳤다.

1부 서문의 한 방식
1.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2. 특성 없는 남자의 집과 방
3. 특성 없는 남자에게도 특성 있는 아버지가 있다
4. 현실 감각이 있다면, 가능성 감각도 있어야 한다
5. 울리히
6. 레오나, 또는 하나의 시각 전환
7. 위태로운 순간에 울리히는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8. 카카니엔
9. 중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시도 중 첫번째
10. 두번째 시도. 특성 없는 남자의 도덕에 대한 노트들
11. 가장 중요한 시도
12. 스포츠와 신비주의를 이야기한 후 울리히가 사랑을 얻어낸 그 부인
13. 한 천재적인 경주마가 특성 없는 남자의 생각을 성숙시켰다
14. 청년 시절의 친구들
15. 정신의 혁명
16. 신비에 찬 시대의 병
17. 특성 없는 사람이 특성 있는 사람에게 끼친 영향
18.모오스부르거
19. 훈계의 편지, 그리고 특성을 얻을 기회. 두 왕위계승자의 싸움

2부 그렇고 그런 일이 벌어지다
20. 현실의 느낌. 특성의 결여 대신 울리히는 의연하면서도 결연한 행동을 택한다
21. 라인스도로프 백작이 고안해낸 진정한 평행운동
22.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결하고 영향력있는 부인의 평행운동은 울리히를 괴롭힐 준비가 돼 있다
23. 한 위대한 남자의 첫번째 간섭
24. 자본과 문화. 라인스도로프 백작, 그리고 영혼을 저명한 손님과 연결시킨 관리와 디오티마의 우정
25. 결혼한 영혼의 고통
26. 영혼과 경제의 합일. 이 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오스트리아 옛 문화 중 바로크 시대의 매력을 향유하고자 한다. 그것을 통해 평행운동을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27. 위대한 이상의 본질과 실체
28. 생각을 업으로 삼는 일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은 건너뛰어도 좋은 장
29. 정상적인 의식상태의 해명과 중단
30. 울리히는 목소리를 듣는다
31. 너는 누구 편인가?
32. 잊혀진, 아주 중요한 소령 부인의 이야기
33. 보나데아와의 결별
34. 뜨거운 빛과 차가운 벽들
35. 레오 피셀 은행장과 불충분한 근거라는 원칙
36. 앞서 언급한 원칙 덕분에 평행운동은 누구든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이해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37. 한 기자가 오스트리아 해라는 구호를 발명해냄으로써 라인스도로프 백작을 어려움에 빠지게 한다. 그는 자주 울리히를 찾는다
38. 클라리세와 그녀의 악마들
39. 특성 없는 남자는 사람 없는 특성들로 돼 있다
40. 모든 특성을 지닌 사람은, 그러나 특성과는 상관이 없었다. 정신의 영주는 체포되었고, 평행운동은 명예서기를 얻었다.
41. 라헬과 디오티마
42. 위대한 회의
43. 울리히와 위대한 사람의 첫 만남. 세계역사에서 비이성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디오티마는 오스트리아가 전체 세계라고 주장한다
44. 위대한 회의가 계속되다가 끝을 맺음. 울리히는 라헬을, 라헬은 졸리만을 좋아하게 됨. 평행운동이 확고한 조직을 꾸림
45. 두 산봉우리의 조용한 만남

로베르트 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