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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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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큰글자도서] 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
정가 ₩40,000
판매가 ₩3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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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드루
ISBN 9791168015517
출간일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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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열 가지 ‘읽는다’에 맞춰 책과 읽기에 관한 수다를 풀었다. 헌책방 주인장이 자기 돈 주고 구입한 책 50권과 함께 현실적인 책 읽기 방법을 만나보자. 읽지 않는 이들은 결코 알지 못할 원더랜드에서 열리는 독서 티파티에 당신을 초대한다.

“그런데 왜 책을 읽는가?”
책 읽는 사람에게 건네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장의 독서담
세상에 책이 많다한들 책을 읽는 사람은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명확하다. 재미없고 지루하다거나, 어린시절에 강요당했다거나 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책 읽기가 너무 즐거워 밤을 새는 사람, 1년에 책을 한 권 이상은 사게 되는 사람, 매일 책을 읽어야만 하거나 외출할 때 가방에 뭐라도 읽을거리가 없으면 불안한 사람, 심지어는 책으로 방이 비좁아진 사람까지, 저자는 15년간 다양한 책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왔지만, 하나같이 왜 책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욱 ‘책답게’ 읽을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가 진정 책 읽는 자들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책 싫어하는 사람이 이 책을 보면 신묘한 작용이 일어나 책을 읽고 싶게 된다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 책을 읽지 않아도 스스로 인생이 즐겁고 편안하다고 믿는 사람은 그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책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시작하는 글

1. 사람을 읽는다
한 걸음 떨어져 있다는 유일한 단서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제 계획이 실현될 것 같습니까?
자신의 깊은 수렁 바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야말로 한칼에 상대를 죽이는 작가
[붙임] 《방망이는 알고 있다》

2. 재미로 읽는다
모험이나 불행은 결코 자잘한 일로 시작되는 법이 없으니까
작가가 독자에게 속임수를 썼다는 말인가?
하나의 문장은 언제나 다음 문장을 부른다
조그만 세계를 통해 넓은 곳을 엿보려는 독자라면
하지만 세상은 굴러가고 그들도 굴러간다
[붙임] 《노란 손수건》

3. 빠르게 읽는다
게다가, 책도 없다면, 거기는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사실 나는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는다
“나는 지금 사하라를 바꾸고 있어.”
무언가를 잃기 위해선 먼저 찾아야 한다
자기 나름의 고결한 방식으로
[붙임] 《타오르는 푸른나무》

4. 느리게 읽는다
책상에서 몇 시간 떨어져 있는 동안
이미 일어났다고 알려진 일은 일어나지 않은 일보다 신비롭다
모든 사람이 이런 모자를 쓰고 있다
물어볼 가치가 있는 의문스러운 것
같은 것의 반복, 하지만 동일하지 않은 것의 반복
[붙임] 《대부》

5. 걸으며 읽는다
나머지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서서히 얽히고설키고 뒤죽박죽이 된 이 느낌
밤나무의 뒤엉킨 뿌리에서
나는 그런대로 잘해 나가고 있다
온몸으로 미칠 듯이 생생하게 예감하는 바 그대로
[붙임] 《지나가는 길에》

6. 번역을 읽는다
말은 의미를 두지 않고 문장을 만든다
인생에는 참으로 신기한 일이 많더라고
시선은 인간의 찌꺼기이다
꼭 번역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온갖 종류의 다양성을 위한 여지
[붙임] 《아가리》

7. 무작정 읽는다
내가 한층 빨리 이야기한들 무슨 소용이랴?
나는 이 책을 멀리 보고 있다
모든 숨겨진 영혼의 보석들이 드러나는 순간
세계를 읽어 낼 가능성
원더랜드에 가본 여행자는 아주 드물다
[붙임] 《헤밍웨이 전집》

8. 쓰면서 읽는다
늘 젖고, 늘 울었지
야채를 먹으려면 대단히 노력해야만 한다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문장
그러나 믿어다오, 이것은 오로지 우연일 뿐이다
전날보다 훨씬 익숙해진 숲길
[붙임] 《시간의 사용》

9. 겹쳐서 읽는다
천재만이 다른 천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나 똑같이 하는 생각이 옳은 생각인가
텍스트에 내재한 리드미컬한 선율
돌아가는 길은 좀 멀긴 하지만
물론 새로운 것은 있죠. 하지만 그게 곧 진보는 아닙니다
[붙임] 《서울과 파리의 마로니에》

10. 여러 번 읽는다
각자의 이야기, 각자의 과거, 각자의 전설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
목록에서 느끼는 어지러울 만큼의 탐욕스러움
내가 바라는 ‘나’가 아니라 지금 있는 ‘나’
인간 앞에 쏟아진 소리의 무더기
[붙임] 《그릴 수 없는 사랑의 빛깔까지도》

저자소개

윤성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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