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개념 분석을 위해 1장에서 ‘언어와 세계’의 관계 문제를 다룬다. 1판과 2판에서는 이 문제를 하나의 장으로 언급하였으나 3판에서는 철학적 주제를 검토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부분적으로 언급하였고, 4판에서 다시 의미 분석 문제를 한데 모아 독립된 장으로 압축하였다.

2장에서는 인식론 문제를 다룬다.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철학적 주제를 먼저 거론하기보다 진리와 지식의 본성에 관한 논의가 갖는 근본성에 초점을 맞추어 앞부분에서 검토한다. 3장에서 8장까지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그에 대한 지식, 인간의 자유와 필연, 정신과 신체, 종교와 윤리의 문제에 대한 정당화된 신념들의 정합성 체계를 탐색한다.

옮긴이의 말 5
4판의 머리말 7
2판의 머리말 9

1. 말과 세계는 어떤 관계인가?
언어와 실재 17

1. 철학적 물음 17
철학이란 무엇인가? 23
언어상의 문제 26
2. 말과 사물 29
헤라클레이토스와 일반적 낱말 32
분류 34
도구로서의 낱말 36
3. 정의 38
정의와 존재 41
정의의 범위 41
진리와 정의 43
인간이란 무엇인가? 49
4. 모호성 54
5. 함축성 59
정서적 의미 62
6. 예시적 정의 63
인상과 관념 67
7. 무의미성 71

연습문제 79
독서안내 85

2.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지식 87

1. 아는 상태는 어떠한 상태인가? 87
믿음 89
진리 90
증거 101
2. 지식의 근원 107
이성 107
“사고의 법칙” 116
경험 126

연습문제 140
독서안내 146

3. 세계의 모습은 어떻게 생겼는가?
지각으로 파악하는 세계 149

1. 상식적 실재론 149
의심과 속임수 150
꿈 154
착각과 환상 157
현미경과 망원경 160
원자와 전자 162
2. 버클리의 관념론 165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170
약한 관념주의 대 강한 관념주의 173
감각-경험의 원인 174
비판 176
3. 현상주의 182
감각-자료 184
4. 토대에 대한 반박 189
주어진 것 192
감각-자료에 대한 반박 194

연습문제 197
독서안내 203

4.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과학적 지식 207

1. 자연 법칙 208
2. 설명 213
3. 이론 214
천문학 이론 218
지질학 이론 221
물리학 이론 225
창발과 환원가능성 228
생물학적 설명 231
창조 대 진화 234
4. 가능성 239
시간 여행 241
5. 귀납의 문제 243
귀납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248

연습문제 254
독서안내 259

5. 그러한 것과 그러할 수밖에 없는 것
자유와 필연 261

1. 수학 261
2. 칸트와 선천적 종합 판단 270
3. 인과성 277
원인이란 무엇인가? 277
인과 원리 288
4. 결정론과 자유 296
자유 297
운명론 300
비결정론 302
예측가능성 303
우연 306
자유와 양립할 수 없는 결정론 307
행위자 이론 315

연습문제 321
독서안내 328

6. 나는 어떤 존재인가?
정신과 신체 333

1. 물리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336
다른 사람의 정신 339
컴퓨터가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349
2. 물리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의 관계 351
물질주의 354
3. 사람의 정체 360
사람의 정체는 어떻게 확인되는가? 361

연습문제 380
독서안내 386

7. 또 다른 세상이 있는가?
종교 철학 389

1. 종교적 경험 391
2. 존재론적 논증 397
3. 우주론적 논증 399
원인 논증 399
의존성 논증 406
4. 기적 논증 409
5. 목적론적 논증 (설계 논증) 416
악의 문제 424
다른 형태의 설계 논증 441
6. 의인주의와 신비주의 449
의인주의 449
신비주의 453
종교적 가설 456
종교의 유용성 463

연습문제 466
독서안내 472

8. 존재와 당위
윤리학의 문제들 475

1. 분석 윤리학 475
윤리적 용어의 정의 478
2. 좋은 것 485
3. 행위 이론 491
이기주의 491
이타주의 494
“네 이웃을 사랑하라” 496
황금률 499
보편화가능성 500
공리주의 502
인권 506
정의 510

연습문제 525
독서안내 530

찾아보기 533

존 호스퍼스 , 이재훈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신간 『철학적 분석은 어떻게 하는가?』가 출간되었다. 다양한 사례들과 흥미진진한 대화체로 독자들을 다양한 철학 논쟁의 세계로 이끌고 있는 이 책은 An Introduction to Philosophical Analysis (4th edition)를 번역한 것으로, 미국 브루클린 대학교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미학과 윤리학 분야에서 많은 논문을 발표한 존 호스퍼스가 쓰고, 전주교육대학교 이재훈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입문자를 위한 대다수의 책은 종교나 윤리처럼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주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나도 이런 주제에서 시작하고 싶었지만, 철학의 기초인 인식론을 앞쪽에 놓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새로운 표현방식이 입문자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전문적이지 않은 일상적인 회화체로 쓰인 많은 사례와 예증하는 대화는 독자가 책을 계속 읽어 나가도록 흥미를 북돋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개념 분석을 위해 1장에서 ‘언어와 세계’의 관계 문제를 다룬다. 1판과 2판에서는 이 문제를 하나의 장으로 언급하였으나 3판에서는 철학적 주제를 검토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부분적으로 언급하였고, 4판에서 다시 의미 분석 문제를 한데 모아 독립된 장으로 압축하였다.

2장에서는 인식론 문제를 다룬다.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철학적 주제를 먼저 거론하기보다 진리와 지식의 본성에 관한 논의가 갖는 근본성에 초점을 맞추어 앞부분에서 검토한다. 3장에서 8장까지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그에 대한 지식, 인간의 자유와 필연, 정신과 신체, 종교와 윤리의 문제에 대한 정당화된 신념들의 정합성 체계를 탐색한다.

역자는 “저자의 건축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철학적 논쟁을 흥미진진한 대화체로 부각시키며, 철학의 다양한 주장과 관점을 설명할 때에는 그에 적합한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예증하고, 각 장마다 연습문제를 두어 철학적 사고를 실습하게 한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도 복잡한 철학적 사고의 지형을 순조롭게 여행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 여행이 비교적 긴 편이기는 하지만, 여행지가 수려하고 안내가 훌륭하여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