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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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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장동일지
정가 ₩27,000
판매가 ₩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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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해문집
ISBN 9791192988580
출간일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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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으로 사형수가 되어야 했던 재일한국인 이철,
기적처럼 살아남아 비장하게 기록한 비망록!


“군부독재 시절, 많은 재일동포 청년이 공안 통치를 위해 조작된 간첩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가 ‘제3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초 서울고법에서 간첩단 조작 사건의 피해자에게 34번째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재심으로 무죄판결이 이어지고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빼앗긴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정부는 진실을 규명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독재 권력의 폭력에 깊이 상처 입은 재일동포 조작 간첩 피해자분들과 가족들께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대표하여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 6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재일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재일동포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윗글과 같이 사죄의 이야기를 건넸다. 국가원수로서 처음으로 공식 사죄를 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철도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회장으로서 이 뜻깊은 자리에 초청받았고, 대통령의 사과와 위로를 직접 들었다.

한편, 1970년대와 1980년대 군사 독재정권은 재일동포 유학생들을 간첩으로 조작해 고문과 구속을 일삼았고, 이를 정권을 유지하는 데 이용했다. 이철도 재일동포 유학생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던 1975년 말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을 받은 끝에 간첩이 되었고, 1977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고 사형수가 되었다. 이후 그는 13년간 옥살이했고, 당시 약혼자였던 민향숙도 그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을 살아야 했다. 억울한 옥살이 끝에 1988년 출소한 이철은 이듬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생계를 위해 힘든 일을 하면서도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를 결성해 같은 처지의 동포들을 위해 투쟁에 앞장섰다. 그리고 그런 생활 틈틈이 옥중기를 써 나갔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어린 자녀들에게 부모가 살아온 삶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쓴 글을 보관만 하고 있던 이철은 2015년 재심 무죄 판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출판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완성된 『장동일지』는 2021년 일본에서 먼저 출간되었고,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다시 한국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목차

추천의 글
한국어판을 내면서
머리말

여는 장_ 재일한국인 2세로 태어나서
유년 시절|주오(中央)대학 코리아문화연구회|첫 모국 방문

1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과 사형 판결(1975년 12월~1979년 8월)

모국 유학과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고문과 강제 자백|서대문구치소|전방(轉房)|학생과 민주 인사들|검사 취조와 민향숙 구속|성서와 만남|첫 출정(出廷)|최후진술|가톨릭 세례|항소심|두 번째 사형선고|김수환 추기경님의 강론|아버지 생각

2 서대문구치소 생활(1976년 5월~1979년 8월)

일반수들과 잡거방 생활|옥중 하루는 나팔 소리로|인왕산의 목탁 소리|식사|칼잠|구치소에서 목욕|옥중의 추위|수갑에 자물쇠를|신고식|악마 같은 주 부장|같은 방 일반수들|진정한 학문|프로 야간 스포츠맨|전과 7범의 말|동전 위조죄|우스갯소리|요(要)시찰|어느 민주 인사|사형장|관에 내 이름이|사형 집행|홍창기(가명)|사형수들 이야기|사형 집행을 탄원한 사형수|무등산 타잔

3 잊지 못할 사람들(1977년 3월~1979년 8월)

꿈 이야기|리영희 교수님과 김지하 시인|첫 투쟁|드디어 승리!|징벌방|커다란 교훈|민향숙의 이감과 묵주 교환|광주의 민향숙|재일동포 박순조 씨|박순조 씨 후일담|박현채 교수님|고대생 이범 씨|갑작스러운 호출|감형|민향숙과 재회|이감

4 대전교도소 특별사동 제6사(1979년 9월~1981년 11월)

특별사동 제6사|《내 삶의 길을 찾으려도》|구원 운동 친구들|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인민혁명당 사건|임구호 씨 아버님|최건석 씨|붉은 별 사건|손성수 씨|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대전 6사 10·26 사건|사상 전향 공작 전담반|전향 공작의 폭행|특사의 영화 감상과 옛 동지의 반공 강연|어머니의 죽음|어머니 생각|어머니 이름|1980년 5·18|선생님들의 고마움|6사에서 옥중 투쟁|타전|만세 반공법과 무전기 사건|김대수 박사님|김동기 선생님의 말|검방|톱밥 김치 사건|전향서와 감형

5 대전교도소 서화반 시절(1981년 11월~1985년 7월)

삼청교육대|순화 교육|경비교도대|종교 집회|임 교도관과 송 교도관|일반 재소자들|호줏기 영감|정향 조병호 선생님|보안사와 중앙정보부|음모|장동이라는 호|신영복 선생님|내가 버려야 할 것

6 파란의 시대 I(1985년 7월~1985년 12월)

대전에서 대구로|대구 7·31 사건|투쟁 시작|지하실에서 폭행|연행과 조사|재결집|단식투쟁|호출|재호출과 접견|승리 확신|대구의 동지들|민향숙의 활약|민통련에 대한 항의|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와 조만조 어머니|간첩 사건을 정면 돌파|5인 소위|민주화운동의 기폭제로|새로운 준비|다시 단식으로|김수환 추기경님과 민주인사의 방문|보안과장의 애원|부소장을 추궁|변화의 조짐|신문보도|커다란 승리|승리 축하연|소장의 사과|교무과의 대응|어느 교도관의 말|대구의 봄과 남일만 선생님 환갑|운동회|정진관 씨|변호사의 지혜|세 명의 대자|또다시 이감|나의 ‘대구 7·31 사건’

7 파란의 시대 II(1985년 12월~1988년 10월)

대전교도소 폐쇄 독방|다시 서화반으로|서승 형과 만남|쇼파타 드링크|광주로|격세지감|광주에서 단식|학생들과 공투|비밀 쪽지|나의 ‘광주 사건’|김영이 던진 말|징벌 1개월|다시 이감|김장호 씨의 틀니|안동에서 재회|안동의 처우 개선|협상|퇴직한 노(老)부장과 재회|대통령선거와 양 김 씨|김영삼 정부의 탄압|취사반장이 전한 말|드디어, 드디어 출소!|정문을 향하여

맺는 장_ 출소 후 이야기

명동성당에서 올린 결혼식|문익환 목사님|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의 주요 활동|재심과 무죄선고|민주화운동에 한 줌 밑거름으로|옛 서대문구치소의 재일동포 양심수 전시실|제3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과 모란공원묘지|문재인 대통령의 사죄 말씀

옮긴이 후기
부록 1_이철 관련 주요 사건
부록 2_ 구원회 관련 주요 활동

저자소개

이철 , 김웅기

출판사리뷰

“저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육체노동을 하면서 자투리 시간에 써 내려간 메모는 일반사회와 격리됐던 정치범의 수용 실태에 관한 핵심 당사자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작지 않다.”

책에는 저자가 간첩으로 조작되기 전 이야기부터 감옥에서 겪은 희로애락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리영희, 박현채, 김지하, 신영복, 서승 등과 옥중에서 만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특히, 대전교도소 서화반에서 만난 신영복과의 일화에 이 책의 제목이 된 ‘장동’이라는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들어 있다.

대전 서화반에서는 여러 명이 생활하는데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 일 보기도 바빴다. 어느 날 내가 화장실에 가려고 하자 신영복 선생님이 웃으면서 “이철은 장똥이니까 나를 먼저 보내 줘. 난 단똥이라 시간도 안 걸린다”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우리는 서로 “단똥 선생이 먼저!”, “장똥 선생은 나중에” 하며 장난치기도 했다. 그러다가 서예 작품을 제작하는데 호가 필요하게 되었다. 나는 생각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또 ‘장똥’이라는 어감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긴 동쪽 나라(일본은 동쪽의 긴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에서 ‘길 장 자, 동녘 동 자’, ‘장동’을 나의 호로 쓰기로 했다. 서화반 사람들은 나의 그런 호를 놀려 웃기도 하였으나 나는 개의치 않았다. 그 옛날 요순시대 순임금이 ‘동방에서 왔다(즉 조선에서 왔다)’고 기록되어 있듯 나도 기다란 동쪽에서 온 사람이라는 의미를 나타냈다. 그래서 내 서예 작품에는 장동이라는 낙관이 찍혀 있고 또 이 책도 ‘장동일지’라고 제목을 붙였다. _ 234쪽

그 밖에도 책에는 처우 개선을 요구하다 무자비하게 구타를 당하고 감옥 안의 감옥인 ‘징벌방’, ‘폐쇄 독방’에 수용됐던 옥중투쟁이 상세히 묘사돼 있다. 특히 저자가 대구교도소 수감 시절 주도한 단식투쟁인 ‘대구 7·31 사건’은 당시 좌익수들이 가혹한 폭행과 진압을 뚫고 승리한 투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그가 이처럼 힘든 생활과 투쟁을 견디게끔 힘을 보탠 것은 약혼자 민향숙과 그녀의 어머니 조만조 씨의 활약이었다. 그들은 국내 운동권 인사들은 물론 일본인들과 연대해 이철을 비롯한 재일동포 정치범들의 석방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석방된 이철과 함께 이후에도 노력과 투쟁을 이어갔고, 그 결실이 대통령의 사과와 이 책 《장동일지》의 출간이다.

이제 나에게는 더 이상 여한이 없다. 돌이켜 보면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려 길고 고된 징역살이를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살아왔다. 긴 세월을 견뎌 낼 수 있었던 까닭은 언제나 민향숙과 조만조 어머니라는 마음의 동반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힘든 시절을 서로 격려하며 2인 3각이 아닌 3인 4각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동지와 훌륭한 구원 운동 친구들이 단단하고도 강하게 받쳐 주어서 고마웠다. 이렇게 은혜로운 인생이 또 어디 있겠는가. (중략) 그러나 나에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서른여섯 명이 무죄판결 받는 데서 끝날 것이 아니라, 재일동포 정치범 마지막 한 사람까지 무죄를 받아 내는 일과 진정한 민주주의가 조국에서 실현되고 남북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 시대가 도래했음을 먼저 가신 분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라도, 아직 죽을 수는 없다. _ 3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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