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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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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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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베르니
ISBN 9791197549830
출간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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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AI 시대에 인류는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가
*인류 문명의 긴 여정을 통해 살펴보는 일자리의 과거 현재 미래
AI 시대에 ‘인간다운 일자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통찰

“AI를 적극 도입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25년 안에 일할 필요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_ 샘 알트만 오픈AI CEO / 월스트리트 저널의 ‘테크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그 순간이 정확히 언제인지 말하기 어렵지만, 일자리가 필요 없는 시점이 올 것이다.”_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1회 ‘AI안전 정상회의’에서

AI의 등장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는 지금,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쓸모없는 계급이 되어 문명의 변두리로 밀려날 것인가, 아니면 노동하지 않고도 최소한의 삶을 살 수 있는 ‘레이버피아(laborpia)’를 맞이할 것인가? 미래에도 인간은 과연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AI 시대의 일자리 문제를 논하려면 그보다 먼저 일자리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자리란 인류가 무리를 지어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같이 시작된 것으로 단순히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누군가에게는 자아를 실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삶의 존재 의미가 되기도 한다. 일자리는 사회와 함께 성장했으며 문명의 발전을 추동하기도 했다. 또 인류 단위에서는 향후 인류 문명의 지속 가능성 여부와도 연결돼 있는 문제다.

일자리의 본질과 속성, 인간과의 관계성을 찾기 위해 저자는 인류 초기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일자리가 생겨난 시점부터 사회와 함께 진화하고 현재에까지 이르는 기나긴 여정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애초에 인간은 왜 일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원래 자유로운 상태였던 인간은 왜 사회와 국가라는 틀에 귀속되고 고된 노동을 받아들였을까?’ ‘인간에게 일자리란 무슨 의미인가?’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AI 시대 인류의 미래와 일자리를 전망하는 책들의 홍수 속에서 일자리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새로운 해결 방향을 모색한 책으로, 인간과 일자리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심도 있는 통찰을 보여 준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최근 챗GPT를 개발한 샘 알트만이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통해 현재 인류가 당장 공론화할 가장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인류 일자리의 시작, 사회화

1. 인간은 왜 사회적 동물인가
사회생활을 하는 생물은 많다 | 정주 생활과 농업으로 폭발적으로 커진 인간 사회 | 사회화는 인간 DNA에 새겨진 운명 | ‘우리’를 인식하고 점점 확장시켜 온 인류
2. 일자리의 시작점이 된 사회적 분업
자연스럽게 시작된 계층 분화 | 교류와 교환이 추동한 분업화 | 신화는 사회적 융합에 기여하는 ‘이야기’ | 일자리는 사회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2장 문명화, 다양한 일자리의 만개

1. 문명의 탄생
문명 탄생의 선행 조건 | 문명은 열려 있어야 발전한다
2. 세계의 문명
최초의 문명, 메소포타미아 | 세 대륙을 연결한 이집트 문명 | 서구 문명의 뿌리, 고대 그리스 | 토착·외래 세력의 오랜 융합이 특징인 인도 문명 | 고립된 환경에서 융성한 중국 문명
3. 문명의 보편성과 특수성
문명의 그늘 | 인도·중국 문명의 대비로 보는 문명의 특수성 | 편협한 문명은 오래가지 못한다

3장 도시화와 국가 건설

1. 도시의 탄생
주요 문명의 성공적인 도시들 | 도시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요람 | 인구 밀집이 가져다준 창조적 결과 | 인간의 욕망을 극대화하고 해소하는 공간 | 도시는 혁신과 아이디어의 산실
2. 도시화의 현재와 미래
대항해 시대에 파괴된 도시들 | 도시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 바이러스 | 수많은 난제로 씨름하는 현대 도시 |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 도시
3. 국가의 성립
국가란 무엇이며 무슨 일을 하는가 | 국가의 성립 토대 | 국가는 정의를 실현하는 조직 | 국가의 붕괴와 탈집중화 | 국가가 약속한 공정과 정의가 흔들린다면

4장 도구의 사용, 기계화, 자동화

1. 도구의 사용
최초의 도구 재료, 나무와 돌 | 불의 발견으로 다양한 재료의 도구 등장 | 금속의 사용, 인류사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다 | 철을 지배하는 자가 패권을 쥔다 | 다양한 감각을 일깨운 도구들
2. 기계화로 이룬 생산력의 극대화
인위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가능해진 기계화 | 문명의 에너지 사용 단계 | 산업혁명에 의한 폭발적인 생산성 향상 | 기계화의 두 얼굴
3. 자동화, 인간 노동이 기계 노동으로
고품질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 산업 현장 자동화 | 컴퓨터에 의존하게 만든 사무 자동화 | 사유의 자동화도 가능해질까? | 세상에 대한 눈을 뜨게 만든 과학기술의 힘

5장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

1. 사회적 정보가 유통되는 통신망
전통적인 사회적 통신망 |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실시간 소통 체계 | 사람과 기계, 사람과 사람이 직접 연결된다 | 기존 교육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챗GPT의 등장
2. 물류 없이는 하루도 돌아가지 않는 현대 사회
제국을 건설한 도로와 해로의 힘 | 해상 물류의 혁명적 변화 | 물류 자동화가 보여 주는 일자리의 미래
3. 나비 효과가 작동하는 하나의 네트워크
하나로 통합된 금융 네트워크의 그늘 | 슈퍼리치들에게만 돌아가는 문명의 과실 | 일자리도 네트워크상의 한 점이다

6장 현재 그리고 미래 우리의 일자리

1. 지금 우리는 어디까지 왔을까
일자리 문제, 더 이상 경기에 맡겨 놔서는 안 된다 | 우리 사회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난 팬데믹 기간 | ‘가치 있음’의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 |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 | 존재 자체로 보상받는 사회
2.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정보는 ‘새로운 석유’다 | 모두 돌아가며 맡는 공공 분야 일자리 | 교육과 전문 영역,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 창의성이 발휘되는 일자리 | 공익적인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 | 실업이 없는 사회
3. 미래 사회를 위한 준비
재정 정책은 최대한으로 | 새로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 | 야만의 시대의 종말인가, 인류의 종말인가 | 우리에게 주어질 기나긴 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에필로그

저자소개

백완기

출판사리뷰

AI 시대에 일자리의 의미와 본질을 묻다
_애초에 인간은 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_인간은 왜 사회와 국가라는 틀에 귀속되고 고된 노동을 받아들였는가
_인간에게 일자리란 무슨 의미인가


2022년 11월 공개된 챗GPT는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안겨 줬다. 그동안 봐 왔던 AI 챗봇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대화형 모델인 챗GPT는 생성형 AI가 발전을 거듭하면 과연 어떤 수준에까지 이를 것인지를 실감 나게 보여 준 하나의 예시였다. AI의 예상을 뛰어넘는 발전 속도에 ‘AI를 탑재한 각종 로봇과 장치들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 차지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됐고, 단지 시간문제일 뿐 이미 기정사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문제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한 세상에서 인간은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인가’이며, 궁극적으로는 AI에 의해 일터에서 밀려난 인간들이 ‘쓸모없는 계급’으로 전락하는 디스토피아 세상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인간이 노동하지 않고도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노동 유토피아’, 즉 ‘레이버피아(laborpia)’ 세상이 될 것인가의 여부다.

전작 《레이버피아》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성취와 일자리 문제에 끼칠 파급 효과에 대해 설득력 있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는 저자는 이번에도 인류 일자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변천 과정, AI 시대의 전망을 아우르며 일자리 문제의 본질을 깊이 파고드는 한층 폭넓어진 시야와 심도 있는 통찰을 보여 준다.

저자는 AI 시대의 일자리 문제를 논하려면 그에 앞서 일자리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자리 문제는 곧 ‘먹고사는 문제’인가?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할 법한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결코 먹고사는 문제만은 아니라고 단언한다. 인간에게 일자리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생계 수단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아를 실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삶의 존재 의미가 되기도 한다. 일자리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진화했으며 문명의 발전을 추동하기도 했다. 또 인류 단위에서는 향후 인류 문명의 지속 가능성 여부와도 연결돼 있는 문제다.

“사회가 시작되면서 일자리도 시작됐다”
_인류 일자리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여정


일자리의 본질과 속성, 인간과의 관계성을 찾기 위해 저자는 인류 초기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일자리가 생겨난 시점부터 사회와 함께 진화하고 현재에까지 이르는 기나긴 여정을 추적한다. 인류 최초의 일은 ‘생존’이었다. 생존을 위한 투쟁이 곧 인류 최초의 일자리이자 직업으로, 남자들은 주로 사냥과 수렵을 하고 여자들은 과일 등을 채집하거나 자녀를 보살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는 무리를 이루고 사는 것이 전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체득했다. ‘사회’의 시작이었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자신이 속한 집단의 구성원과 더불어 삶을 영위하면서 집단 안에서 각자에게 역할이 주어졌는데, 이렇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곧 일자리였다. 이처럼 사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일자리도 시작됐다.

정착 생활과 농업이 시작되고 그 생산물을 집단 간에 교환하기 시작하면서 일의 종류가 늘어났고 사람마다서로 다른 역할을 맡으면서 ‘사회적 분업’이 이뤄졌다. 이러한 일자리 분화는 주로 성별과 나이라는 전통적인 구분에 따라 이뤄졌고, 집단의 유지에 필요한 일이라는 공감대에 따라 강제적 명령보다는 설득과 수긍의 과정을 거쳤다. 이 책의 1~3장은 이러한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일자리에 대한 내용으로, ‘사회화 → 문명화 → 도시 건설 및 국가 성립’의 점진적인 확대 과정을 살피고 있다.

“인간은 왜 힘든 노동을 받아들였는가”
_국가와 사회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으리라는 기대


농업혁명에 성공한 인류는 문명을 창조하고 도시를 만들어 살게 됐다. 도시는 문명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했으며 발달된 문명은 직업을 더욱 분화시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작용을 했다. 도시에 사람이 모여들고 부가 쌓여 감으로써 이를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여기에는 무력이 필요했고 그 무력을 통제할 좀 더 강력한 세력이 필요해져 국가가 탄생했다. 국가의 탄생은 공권력을 행사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일자리들이 다수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이제 일자리는 단순히 사회생활 내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차원을 벗어나 국가라는 조직 안에서 행해지는 의무적인 성격도 띠게 됐다.

여기서 저자는 일자리의 본질과 관련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자유로웠던 인간은 왜 지금과 같은 힘든 노동을 받아들이고 국가의 구성원으로 살게 됐을까?’ 사회가 대규모로 커지기 전 소규모 집단에서는 구성원들이 자신이 뽑은 지도자와 함께 사냥하고 노동의 결과를 나누고 생존해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집단 내 역할은 자신과 가족의 생존 및 안위에 도움이 되는 일이었기에 큰 반발 없이 수용했다. 인간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뺏을 수 있는 강제력을 지닌 국가라는 틀에 귀속된 것 역시 동일한 맥락이다. 국가로부터 자신의 안위를 보호받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하는 일과 그 일자리가 국가와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기에 가능했다. 만약 국가가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국가에 희생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생산의 주체에서 소외되었는가”
_거대한 시스템에 부속된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한 인간


4장 ‘도구의 사용, 기계화, 자동화’에서는 일자리 현장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향상시켜 왔는지를 살펴본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기술을 습득하고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특히 금속 재료는 그 자체로 인류사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나무나 돌과 달리 금속은 한번 추출되면 원하는 모양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도 또한 비교가 되지 않게 강했다. 무력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에 그야말로 신의 선물로 여겨졌다. 산업혁명 이후로는 강철의 대량 생산 능력이 세계 패권국의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됐다.

산업혁명을 거치며 인위적인 동력 에너지 사용법을 터득한 인류는 마침내 생산 과정에 기계를 도입해 역사상 최초로 전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기계화는 현대인의 일자리 불행이 시작된 지점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신의 일자리에서 생산한 부가 가치를 직접 경험하지 못하고 단순한 하나의 과정만을 담당함으로써 최종 생산품으로부터 유리되기 시작했다. 인간은 거대한 시스템에 부속된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해 더 이상 생산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생산을 위한 보조 역할만을 수행하게 됐다.

기계화된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동화하는 길로 나아갔다. 문명 이래 지속돼 온 인간의 노동이 마침내 기계 노동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생산 현장인 공장과 사무실 위주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AI의 급속한 발전 덕분에 개인의 일상은 물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

“세상은 나비 효과가 작동하는 하나의 네트워크”
_일자리가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


기술의 진보 덕분에 기존의 통신망이나 물류·교통망이 갖고 있는 물리적 한계는 거의 사라졌다. 이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SNS나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가 하나로 연결됐다. 인간의 직접적인 육체노동에 의지하던 항만이나 물류의 운용도 로봇과 첨단 시스템의 기계적인 수행으로 대체됐다. 일찌감치 진행돼 온 경제적 세계화로 인해 전 세계가 하나의 금융망으로 통합된 지 오래다. 월스트리트 펀드 매니저 한 명이 마우스를 한 번 클릭하는 것으로 지구 반대편 아시아 노동자들의 일자리 수만 개가 하루아침에 날아가기도 한다. 이제 세상은 나비 효과가 작동하는 하나의 네트워크가 됐다. 일개 시스템이나 개인이 네트워크 전체에 쉽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일자리 역시 이러한 사회적 네트워크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구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네트워크상의 한 점을 일자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일자리는 태생적으로도 사회적일 수밖에 없지만, 현대의 네트워크가 가진 이러한 긴밀성과 상호 의존성 탓에 더더욱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일자리의 본질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
이대로라면 디스토피아의 도래가 불가피하다


일자리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문명을 만드는 과정과 더불어 발전해 온 결과물이기에 필연적으로 사회적일 수밖에 없다. 일자리는 가족 및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도 해 주고,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자아를 실현하게도 해 주며,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사회와 국가가 자신을 공정하게 대우해 주리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일자리는 이러한 본질을 바탕으로 사회와 함께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며 진화해 왔다.

그러나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은 이러한 일자리의 본질에 항상 충실하지만은 않았다. 문명 탄생 이후 인류는 끊임없이 효용을 추구해 왔다. 인력과 축력에만 의존하다가 도구를 사용하고 기계를 발명하고 생산에서 유통,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일로 나아간 것은 모두 효용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데 생산력은 저조해서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기에는 효용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기계화로 노동 생산성이 극대화됨으로써 인간은 마침내 빈곤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이후에도 효용의 추구는 그치지 않았다. 효율 면에서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월등한 기계와 자동화 시스템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수준의 생산물을 만들어 내고 이익을 남겼지만, 이러한 문명의 과실은 소수에게만 돌아갔고 대다수는 잔치에서 배제돼 양극화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일자리 역시 ‘돈이 되는 일자리’로만 몰리는 부조리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AI를 탑재한 로봇과 각종 시스템들이 인간의 전통적인 일자리를 차지하는 세상이 눈앞에 와 있다. 효용만 따지자면 인류는 AI의 상대가 될 수 없다. AI야말로 인류가 그토록 바라 온 ‘효용의 최고치’에 해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도 여전히 효용이 최고의 가치이고 돈이 되는 일자리가 최고의 직업으로 여겨지는 사회가 지속된다면 인간 대다수가 ‘무용 계급’으로 전락하는 일이 불가피할 것이다. 직업은 사람들에게 삶의 근간이자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데, 직업이 철저하게 서열화된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없다.

“노동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_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가치 기준 정립 필요


그렇다면 AI 시대에 전통적인 일터를 빼앗기게 될 인류에게는 어떤 일자리가 주어질 것인가? 저자에 의하면 이러한 질문은 잘못됐다. 일자리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가지는 사회적 통념과 가치는 사회 구성원들의 공통된 인식 바탕 위에 만들어지는 것이지 일자리 자체에 내재되거나 천부적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자리에 대한 현재의 가치 기준과는 다른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

개인의 일상이 담긴 데이터나 창의력이 발휘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 환경과 같은 공익 분야의 일에 참여하는 일, 공공 분야의 일자리를 돌아가면서 맡는 것 등등 그동안 일자리로 인식되지 않았던 일들이 일자리로서 새롭게 인정되고 존중받아야 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수익 추구가 아닌 그 분야 본연의 목적을 위해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발휘함으로써 스스로 긍지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들은 지금부터라도 최대한의 재정 정책을 시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 향후 AI를 통해 생산된 부는 소수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분배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또 기본소득의 형태로든 다른 형태로든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보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이 마침내 노동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진정한 레이버피아가 도래할 수 있다.

일자리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진화해 왔다. 그 위대한 여정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우리가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를 하기만 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획득한 인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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