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닫기

유리와 철의 계절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유리와 철의 계절
정가 ₩8,800
판매가 ₩7,920
배송비 무료
출판사 창비
ISBN 9788936459499
출간일 20210715
구매방법

배송주기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유리와 철의 계절 수량증가 수량감소 7920 (  0)
총 상품금액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최근본 상품 내역이 없습니다.

  • 이전
  • 다음

판매사정보

이벤트

구매하기
 

책소개

“넌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서로를 구원하기 위해 다시 쓰는 사랑 이야기


2017 휴고상과 네뷸러상 최우수 단편 부문을 수상한 아말 엘모타르의 소설 『유리와 철의 계절』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일곱 켤레의 무쇠 구두가 모두 닳을 때까지 걸어야 하는 저주에 걸린 태비사와, 유리 언덕 꼭대기에 앉아 비탈을 오른 구혼자를 기다려야만 하는 아미라. 마법에 걸린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공주를 구하러 떠나는 왕자, 신으면 특별한 능력을 얻는 마법 구두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설정을 다시 쓰면서, 그 속에 숨어 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투명하고 매끄러운 유리와 검게 녹슨 철의 느낌을 잘 살린 김유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유려한 소설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풍부한 질감을 더한다.

목차

유리와 철의 계절

옮긴이의 말
작가의 말

저자소개

아말 엘모타르 , 김유 , 이수현

출판사리뷰

무쇠 구두를 신은 여인
유리 왕좌에 앉은 공주

태비사는 무쇠 구두를 신고 걷는다. 무쇠 구두는 “강 위를 걷고 산맥을 넘고 벼랑 사이 허공을 뛰어넘을 수”(8면) 있게 해 주지만, 옛이야기 속 오빠들이 신었던 신발과는 달리 발을 옥죄고 상처를 입히며 여행을 방해한다. 태비사는 그런 구두 일곱 켤레가 모두 닳을 때까지 걸으며 이곳저곳을 떠돈다.

“태비사는 생각한다. 어쩌면 이상한 일이 아닐지도 몰라. 신발이 왜 신은 사람의 여행을 도와주면 안 돼? 어쩌면 이상한 쪽은 여자들 신으라고 만든 신발인지도 몰라. 유리 구두, 종이 신발, 발갛게 달아오른 무쇠 구두, 죽을 때까지 춤을 춰야 하는 신발까지.” (본문 11면)

어느 왕국의 공주였던 아미라는 유리 언덕 꼭대기의 왕좌에 앉아 꼼짝하지 못한 채 구혼자들을 기다려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 마법이 추위와 더위, 배고픔을 물리쳐 주지만, 결혼을 원치 않는 아미라는 정상에 오른 이에게 황금 사과를 내밀 날을 두려워한다.

가끔 배가 고프긴 하지만, 마법이 해결해 준다. 피곤할 때면 마법이 잠을 북돋는다. 낮이면 아미라의 갈색 피부가 타지 않게 하고, 밤이면 비단신을 신은 발이 얼지 않게 한다. 가만히 있기만 하면, 아미라가 유리 언덕 정상의 유리 의자에 앉아 있기만 하면 그렇게 된다. (본문 13-14면)

동화 속에 숨겨진 폭력을 폭로하며,
현실 세계에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

태비사가 무쇠 구두를 갈기 위해 유리 언덕을 오르며 마법에 걸린 두 사람이 만난다. 조심스럽게 서로를 배려하며 의지하게 된 태비사와 아미라는 자신이 왜 이런 마법에 빠지게 되었는지 고백한다.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남자들이 주문에 걸린 듯 달려들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딸을 유리 언덕에 올려 둔 아버지, 낮에는 곰, 밤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폭력을 일삼다 부인이 참다못해 가죽을 태워 버리려 하자 무쇠 구두를 신고 걸어야 하는 저주를 내린 곰 남편.
동화적인 설정에 감싸여 있지만 태비사와 아미라를 저주로 몰아넣은 이들은 현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정 폭력을 휘두르고 특정한 여성상을 강요하는 사람들. 소설은 자연스럽게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그 안에 숨겨진 여성에 대한 폭력을 폭로하고, 관습을 깨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이지 않는 마법을 이겨 내고
서로를 구원하는 연대와 사랑

한편으로 태비사와 아미라를 옥죄던 마법의 다른 특징은 보이지 않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먹어 없애도 다시 나타나는 황금 사과를 보며 아미라는 이렇게 말한다. “마법은 작동하는 순간을 우리에게 보여 주지 않는 것 같아요.”(36면)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도록 주입된 생각들이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게 하고 고통을 견디게 만든 마법의 다른 모습이다.
태비사는 그런 마법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거듭 사과를 받아 든다. 태비사와 아미라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마법의 빈틈을 발견해 간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분노하며 마법의 밖으로 나아가기까지, 소리 없이 이들을 사로잡던 마법을 깨뜨리는 힘은 연대와 사랑이라는 것을 소설은 아름답게 보여 준다.

아미라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그저 간절히 말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담아, 팔을 뻗어 태비사의 손을 잡고, 기러기를 볼 때처럼 바라볼 뿐.
“넌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태비사가 아미라를 마주 본다.
“너도 마찬가지야.” (본문 69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조카를 위해 썼습니다. 그 아이가 일곱 살 때 나보고 옛날이야기를 하나 해 달라고 했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는 하나같이 여자들이 서로에게 잔인하고 끔찍하게 구는 내용이 있더군요. 그런 이야기 말고, 여자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구하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기에 제가 하나 지어냈어요. 여러분도 그랬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만든 이야기 속에 사니까요. 여러분이 서로의 이야기를 알아보고, 각자가 이 세상에서 보고픈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울 줄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무료
배송 기간 : 3일 ~ 7일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72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3가)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103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
     

    고객만족센터

    은행계좌안내

    • 국민은행 493601-01-371416
    • 예금주 주식회사 가람로직스


    앗! 화면폭이 너무 좁아요.
    브라우져의 사이즈를 더 늘여주세요~

    좁은 화면으로 보실 때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