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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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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역사정정사무소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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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문학동네
ISBN 9788954698153
출간일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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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시대 가장 촉망받는 젊은 작가의
다이너마이트 같은 소설집

* 조이스 캐럴 오츠 상 수상
* 스토리상, LA타임스도서상 최종후보
* [뉴요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올해의 책


“현재 활동하는 가장 훌륭한 단편소설 작가”라는 평을 듣는 소설가 대니엘 에번스의 소설집 『역사정정사무소』가 출간되었다. 2011년 출간한 첫 소설집으로 데뷔작에 수여하는 펜/로버트 W. 빙엄 소설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재단이 선정하는 ‘35세 이하의 신인 작가 5인’에 이름을 올리며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았던 작가는 이후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는 한편 유수의 문학잡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간 발표해온 작품 7편을 모은 두번째 소설집 『역사정정사무소』는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예리한 시선과 엑스레이로 찍은 것 같은 정확한 통찰력으로 고통과 상실, 인종과 젠더, 개인과 사회의 역사, 진실성의 위기 등을 이야기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장과 속도감 있는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결말이 돋보이는 이 작품으로 대니엘 에번스는 조이스 캐럴 오츠 상을 수상했다.

목차

오래오래 행복하게 11
요크의 리처드는 헛된 싸움을 했다 33
소년들은 목성으로 간다 69
앨커트래즈 107
왜 여자들은 원하는 걸 그냥 말하지 않을까 145
무엇이든 사라질 수 있다 167
역사정정사무소 201

감사의 말 321
옮긴이의 말: 지워도 사라지지 않는 것 325

저자소개

대니엘 에번스 , 민은영

출판사리뷰

손에 만져질 듯 생생한 고통과 쓰라린 후회
아무리 지워도 결코 사라지지 않고
나의 일상에 메아리치는 우리의 과거

『역사정정사무소』에 수록된 7편의 작품의 화자는 주로 자신이나 가족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거나 과거의 상실과 트라우마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젊은 흑인 여성으로, 이들의 슬픔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철저하게 역사와 맞닿아 있다.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생의 순간들에도 사회와 역사의 요소들은 갑작스레 소환되어 끈질기게 이들의 사적인 영역을 침범한다.

첫번째 단편 「오래오래 행복하게」의 주인공 리사는 타이태닉호를 테마로 소규모 박물관을 운영하며 대개 파티 장소로 사용되는 선박 모양 건물에서 일하는데, 주로 기념품점에서 근무하고 상갑판에서 열리는 아이들의 공주 파티는 한 번도 담당한 적이 없다. 흑인인 리사가 공주로 등장해 “타이태닉호에서 티 파티를 즐기는 여섯 살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그릇된 개념을 갖게 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전 난소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리사의 삶에는 그 상실만큼이나 병원과 약국에서 “진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들여야 했던 노력, “흑인 여성에게 굳이 써보지 않는 어떤 약”을 얻어내기 위해 애써 내보여야 했던 태도가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

「앨커트래즈」주인공의 엄마는 과거 앨커트래즈 감옥에서 억울하게 복역한 조부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이십 년의 세월을 바쳤다. 엄마가 더는 싸울 상대가 남지 않을 때까지 모든 시간과 비용을 할애해가며 “거짓을 바로잡는 일”에 매달린 이유는 엄마를 길러준 조부가 엄마가 집을 떠난 후 스스로 세상을 저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내린 그 결정으로 인해 스스로를 절대 용서하지 못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런 엄마로부터 도피하듯 집을 떠난 주인공은 애초에 모든 상처를 초래한 바로 그곳, 이제는 관광지가 되어버린 앨커트래즈로 조부의 또다른 손녀이자 엄마의 사촌인 낸시의 가족을 초대해 가족의 뿌리 깊은 상처에 어떤 종결을 맞이하고자 한다.

표제작인 「역사정정사무소」는 수록 작품 중 유일한 중편소설이자 “긴장감과 미스터리가 있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 수작으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하나하나 찾아서 정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가상의 공적 조직을 배경으로 한다. 전국 각 지역에 우편번호 단위별로 공공 역사학자를 한 명씩 배정하고 그들에게 관광지의 안내판부터 케이크 가게의 상품 설명까지 사소한 사실들을 바로잡는 일을 맡기는 것이 “이 시대가 처한 진실의 위기를 바로잡을 한 가지 방안”이라는 거창한 계획으로 출발한 이 조직은 현재 그 동력을 잃은 채 고작 마흔 명의 구성원이 “지나치게 열성적인 여행 가이드” 혹은 “수다쟁이 박물관 직원” 정도의 오해를 받아가며 활동중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커샌드라와 제너비브는 중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지식인 계층으로 자리잡은 흑인 여성으로, 지극히 대조적인 방식으로 각자의 정체성을 체현한 두 사람이 과거 어느 흑인의 사망 사건을 함께 파헤쳐나가는 것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로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진행되는 이 작품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한편에 계급적 ? 인종적 차별, 순응주의와 그로 인한 회의, 패싱과 백인우월주의 등에 관한 통찰력 있는 시선을 촘촘하게 드러내며 지금 이 시대에 ‘진실’이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돌아보게 한다.

현재를 장악하고 있는 과거
그리고 그 과거를 직시한다는 것에 대하여

『역사정정사무소』의 작품들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개별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지만, 그 기반에 깔린 고통과 상실이라는 반복되는 주제는 모든 단편을 하나로 아우르며 소설집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무지개를 테마로 하는 결혼식과 예식 당일 사라진 신랑이라는, 마치 로맨틱코미디 같은 설정으로 진행되는 「요크의 리처드는 헛된 싸움을 한다」의 주인공 리나는 여동생을 잃은 사건의 여파를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으며 그 상실감과 여동생이 겪었을 두려움이 리나의 삶에 악몽으로 드리워져 있다.

「소년들은 목성으로 간다」의 백인 여성 대학생 클레어는 아무 생각 없이 입은 남부연합기 비키니 사진이 SNS에 올라간 뒤 사태를 수습할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캠퍼스 내에서 인종주의 논쟁의 최전선에 서게 되지만, 그렇게 문제를 키우는 클레어의 과거에도 상실의 비극이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아무렇지 않게 이어지는 이들의 일상에 고통과 상실을 갑작스레 소환함으로써 현재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등장인물 중 누군가는 과거와 화해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누군가는 과거를 똑바로 바라보지 않거나 혹은 무시하고, 심지어는 「왜 여자들은 원하는 걸 그냥 말하지 않을까」의 예술가처럼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한답시고 과거를 왜곡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이 과거에 겪은 개인적인 상실이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인 힘이나 인종적 ? 문화적 역사와 맞닿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소설집의 제사로 쓰인 제임스 볼드윈의 글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안다. 누구든 제 과거의 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개인은 그 과거 안에 갇힌다는 것을, 발견되지 않은 자아의 감옥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는 국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안다. 그런 마비 상태에 있는 사람은 제 약점이나 강점을 파악할 수 없고 이 둘을 자주 혼동한다는 것을.” _제임스 볼드윈

모든 것이 지워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사라질 수 있을까
모든 것을 지울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사라질 수 있다」에서 과거의 삶을 뒤로한 채 우연히 함께하게 된―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유괴한 것이나 다름없는―아이 윌리엄을 키우며 살아가던 베라는 또다시 지금의 삶을 떠나야 할 시기가 찾아왔을 때 없애버려야 하는 서류들을 파쇄하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모든 것이 지워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사라질 수 있다고. 모든 것을 지울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말 과거가, 그리고 역사가 그렇게 단순히 지워질 수 있을까?

대니엘 에번스는 자신이 단편소설이라는 형식을 좋아하는 것은 작가가 똑같은 질문을 다양한 방식으로 던지고 그에 따라 늘 다른 답을 찾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소설집 『역사정정사무소』에서 작가는 과거와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일곱 가지 다른 답을 내놓는다.

현실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주제를 다루며 간결한 문장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이 각양각색의 답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좋은 작가와 작품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느껴지는 순수한 기쁨이 찾아오면서 마치 워터파크에서 슬라이드를 타는 것 같은 고양감과 흥분감이 차오른다. 그 누구보다 가볍고 짜릿하게, 지금 우리의 현재에 유효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묵직하고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는 것, 그것이 작가 대니엘 에번스의 국내 첫 소개 작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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