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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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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어떤 미소(양장본 HardCover)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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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주)태일소담출판사
ISBN 9791160272864
출간일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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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어떤 미소』
나는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고 미소지었다. 고독했다.

소담출판사에서 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어떤 미소』를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사강의 대표작 『길모퉁이 카페』, 『마음의 파수꾼』, 『마음의 푸른 상흔』, 『한 달 후, 일 년 후』와 함께 리커버된 개정판 도서로, 파스텔톤의 차분하고 세련된 표지가 인상적이다. 인생에 대한 환상을 벗어버리고 담담한 시선으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린 저자의 작품들은,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특징이다.

아름다운 부인을 뒀지만 다른 여자들과 연애를 하며 그 연애를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남자 뤽을 사랑하는 주인공 도미니크는, 사랑과 이별의 고통을 겪는다. 스무 살, 아직 인생을 잘 모를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도미니크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40대의 남자는 줄곧 냉소적이다. 현재의 연애를 즐기고, 아름다운 도미니크의 몸과 총명함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결코 정말 너무 사랑한다는 감정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는데….

해당 작품은 사강의 두 번째 소설로, 매력적인 유부남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겪은 뒤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사랑에 빠진 젊은 여성의 복잡한 내면이 사강 특유의 비유와 문체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 이 소설은, 젊은이들이 갖게 된 변화된 가치관과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세련되게 묘사하여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 1958년 장 네귈레스코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목차

- 1부
- 2부
- 3부
- 작품 해설
- 역자 후기

저자소개

프랑수아즈 사강

출판사리뷰

“나는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고 미소지었다. 고독했다.”
사랑이 끝난 후에 짓는 미소

유럽 문단 천재적인 여성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두 번째 소설.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슬픔이여 안녕』보다 더 훌륭하게 평가했다. 매력적인 유부남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겪은 뒤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간단한 요약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젊은 여성의 복잡한 내면이 사강 특유의 비유와 문체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젊은이들이 갖게 된 변화된 가치관과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세련되게 묘사하여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슬픔이여 안녕』을 능가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강의 두 번째 소설
프랑수아즈 사강은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1954년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소설로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데뷔작이 워낙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탓에 독자와 평론가들은 그녀의 다음 작품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었고, 사강 역시 정신적 압박을 느꼈던지 차기작을 이 년 동안이나 공들여 구상했다. 그렇게 하여 발표된 작품이 바로 『어떤 미소』이다. 다행히 이 작품 역시 데뷔작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고, 많은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슬픔이여 안녕』보다 더 훌륭하게 평가했다. 2년 뒤인 1958년 장 네귈레스코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부인을 뒀지만, 다른 여자들과 연애를 하며 그 연애를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남자 뤽을 사랑하는 주인공 도미니크는, 사랑과 이별의 고통을 겪는다. 스무 살, 아직 인생을 잘 모를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도미니크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40대의 남자는 줄곧 냉소적이다. 현재의 연애를 즐기고, 아름다운 도미니크의 몸과 총명함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결코 ‘정말 너무 사랑한다’는 감정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사랑의 행복감과 이별의 고통을 겪고 성숙해져 가는 이십대 여성의 이야기가 여성 독자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다.

▶ 줄거리
스무 살의 이지적인 여대생 도미니크는 법학을 전공하며 베르트랑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도미니크는 남자친구의 삼촌이자 아름다운 아내(프랑수아즈)가 있는 남자이며 20세 이상 연상인 뤽을 사랑하게 된다. 자유로운 기질의 소유자이고, 많은 경험을 통해 여자와 사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뤽은 도미니크에 대한 열정을 대범하게 표현하고, 도미니크 역시 뤽의 매력을 외면하지 못한다. 두 사람은 베르트랑의 눈을 피해 만남을 갖기 시작한다. 사랑에 빠진 젊은 여자들이 대개 그러하듯, 도미니크는 뤽의 사랑을 열렬히 갈구하기도 하고, 소극적인 태도와 절망적인 기분에 빠져들기도 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도미니크는 뤽과 칸의 한 호텔에서 일주일을 함께 보낸다. 뤽은 도미니크와의 사랑에 대해 적당히 냉소적인 태도를 취한다. 뤽에게서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도미니크는 그와의 관계가 끝날 거라는 예감을 느낀다. 뤽은 미국 여행을 떠나면서 자신이 돌아올 때쯤이면 도미니크가 자신을 잊었을 거라는 말로 이별의 뜻을 전한다. 뤽이 없는 사이 도미니크는 푸랑수아즈를 찾아간다. 프랑수아즈는 자신이 도미니크를 육체적으로 질투하고 있었다고,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젊지 않다고 말한다. 뤽과의 사랑이 자신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도미니크는 자신이 프랑수아즈의 입장과 그들 부부의 삶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이별을 겪고 거울 앞에 선 자신의 얼굴을 보며 묘한 미소를 짓는 도미니크. “나는 한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이다. 얼굴을 찌푸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랑이 끝난 후,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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