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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슬플 땐 울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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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아빠, 슬플 땐 울어도 괜찮아
정가 ₩10,000
판매가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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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21세기북스
ISBN 9788950913007
출간일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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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왔을 때 도망가거나 방관하거나 맞서 싸우는 3가지 방법 중에서 보통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할까? 여기 하루하루를 평생처럼 산 아이가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독일을 울린 소피아. 생후 9개월부터 백혈병과 맞서 싸우면서도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은 ‘작은 전사’의 이름이다. 인생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 같은 네 살배기지만, 소피아가 보여준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아빠, 슬플 땐 울어도 괜찮아≫는 다정한 아내와 귀여운 딸과 장난스러운 두 마리의 개를 기르던 저자에게 둘째 딸인 소피아가 태어나면서 시작된다. 소피아의 얼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생후 9개월부터 4살이 될 때까지 온 가족은 투병 생활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빠의 진한 부성애와 병마와 싸우는 소피아의 혹독한 전투, 그리고 강렬한 삶의 의지가 추운 겨울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기에 충분하다. 또한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있을 이들에게 고통을 이겨내는 법을 소피아를 통해 전달하면서 어려운 상황 앞에서 무능해질 때 다시한번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삶에 대한 순간순간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저자 미카엘 마르텐센은 자신의 딸 소피아를 통해 인생에서 힘이 든 때라도 하루하루가 얼마나 자신에게 소중한지를 배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소피아는 고통 속에서 병마와 싸웠지만 그 안에는 고통과 눈물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희망, 지금까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많은 독자들이 4년간의 힘겨운 삶을 ‘아름다운 소풍’으로 비유한 네 살배기 소피아의 눈 속에서 ‘소중함이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소피아의 생애를 통해 저자는 말한다.
"오랫동안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이 이야기가 이제 책으로 나온다. 더 많은 사람들이 소피아의 삶을 알게 되겠지.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더 힘차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구든 삶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 때마다 소피아의 용기와 인내를 기억하며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인생에 귀를 기울이는 법, 생의 한 순간 한 순간을 밀도 있게 사는 법, 생의 순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면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움도 두렵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의 작은 전사 소피아처럼 말이다.

목차

프롤로그 꼬마 전사 소피아

Ⅰ 아빠와 딸의 아주 특별한 인연
오랜 기다림
흩어진 우리 가족
소피아의 첫 번째 생일

Ⅱ 굿바이 히키
약 치료가 끝난 날
삶의 속도

Ⅲ 다시 시작된 전투
꼬마 전사와 암세포의 전투
안녕, 신디
소피아의 네 번째 생일

Ⅳ꿈에서 찾은 답
유명세를 치르다
아프리카 잔치
새로운 신디
하늘나라에서도 썰매를 탈 수 있어요
너는 어디로 가니?
꿈에서

에필로그 새로운 시작

저자소개

미카엘 마르텐센 , 김진아

출판사리뷰

네 살배기 소피아가 말하는 ‘생을 사랑하는 법’
눈물과 고통을 넘어서는 의지는 시작을 여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나는 소피아의 아빠이다. 네 살이란 어린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랑하는 가족 곁을 떠난 소피아가 무척이나 보고픈 눈물 많은 아빠.’
≪아빠, 슬플 땐 울어도 괜찮아≫의 프롤로그는 이렇게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떠나버리는 것이다. 그것도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말이다. 어느 날 아기인 소피아의 코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염증이라고 단순히 생각했던 붉은 반점은 얼굴의 반을 덮을 만큼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불안에 떨며 딸을 병원으로 데려간 저자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백혈병이래 우리 소피아가 백혈병에 걸렸대.”
나는 아내를 안아주었다. 시간이 멈춰버린 것만 같았고 머릿속은 텅 비어버렸다. 그러다가 잠시 뒤에 떠오른 건 ‘죽음’이란 단어였다. ‘소피아가 죽는다….’백혈병이란 게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는 먼 나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백혈병이라니! 그것도 이제 겨우 9개월밖에 살지 않은 소피아가! 앞이 캄캄했다. 1층으로 올라가선 의학 사전을 꺼내 백혈병에 관해 찾다가 한 문장을 발견했다.
‘백혈병은 암의 일종이다.’
온 세상이 멈춰버린 듯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불치병으로 죽어가지만 설마 자신의 딸이 그런 병에 걸리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저자는 이 믿을 수 없는 얘기에 오열한다. 그리고 투병을 결심하면서 치료에 괴로워하는 딸과, 주변 아동병동에서 죽어나가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에서 절망과 죽음의 그림자를 보게 된다. 끝없는 고통과 투쟁, 저자는 소피아의 생일날마다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수백 개의 풍선을 날려보내면서 독일 전국 각지와 주변 나라 사람들에게까지 수많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다. 그러면서 감사의 말과 주변에서 불치병, 두려움이나절망과 싸우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딸과 함께 병마와 싸워나간다. 그 후 씩씩하고 당당하게 죽음과 맞서는 소피아의 모습은 독일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희망을 남기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이 단지 한 아이의 슬픔과 고통을 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우리 소피아는 용맹한 전사였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소피아는 비록 어린아이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고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았다. 자신의 인생을 방관하며 살아온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점이 아닌가 싶다.
소피아가 죽은 뒤 저자는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해 작은 모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모임 이름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지었다. 소피아는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세상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임을.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열어준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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