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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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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시조의 향연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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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만드는집
ISBN 9788979448658
출간일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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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단시조가 지닌 미학과 의미, 방향성을 감성적 분석과 이성적 논리로 풀어주는 150편의 단시조 읽기

자유시의 도입과 함께 태동한 현대시조, 그 100년의 가장 큰 변화는 시조를 창사唱詞라는 음악적 범주에서 본격 문학의 장르로 정착시킨 성과라 할 것이다. 양적으로도 연간 고시조 전체의 창작 성과를 넘어서고 질적으로도 다양한 결을 보여주고 있으니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가히 시조의 르네상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러한 외형 성장에 비하여 시조가 현대문학이 요구하는 독자적인 가수요를 확보하고 있는가 하는 반성적 물음 앞에서는 확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 같은 물음의 중심에는 단연 시조만의 질서, 즉 정형성이 갖는 정체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데는 시조의 원형에 대한 장르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우선 조건이 되겠는데 그 단초가 단시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아닐 수 없다.

김일연 시인의 『시조의 향연』은 계간 《시조21》 기획으로 25(2013년 여름호)부터 시작하여 60호(2022년 봄)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내가 읽은 단시조」란 이름 아래 연재한 글 모음으로, 오늘의 작품을 통해 단시조가 지닌 미학과 의미,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감성적 분석과 이성적 논리로 풀어주고 있다. 여기에는 단시조가 품어야 할 호흡과 정제미를 중심으로 시대 미의식이 조명되어 현대시조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창조적 계승의 가늠자가 다각도로 제시되어 있다.

목차

1부 가슴 파고드는 저것이 여시 같아라

가슴 파고드는 저것이 여시 같아라 /어부의 구릿빛 이마 위를 바퀴벌레처럼 기어다닌다 /하얗게 명절날 문턱에 새끼 고양이들이 운다 /피었다 순간에 진들 어찌 찰나이랴 /하얀 선 제트기 흔적이 바람으로 뭉개질 때 /괜찮다, 울지 말거라 녹는 몸으로 달랜다 /시장기 슬몃 도는 밤 특별하다 이 배 맛! /이물없이 내려앉아 똬리 튼 산그늘같이 /못 본 척 지나치는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2부 허공에 울음 터뜨리며 천 잎 파지 날린다

누구의 보랏빛인가 허리가 가느다란 /내 안의 스키드마크, 언제쯤 지워질까 /피라미 한 마리 나와 그걸 물고 사라진다 /내 몸을 친친 감는 며칠 지독한 봄날이다 /못내턴 그 청춘들이 사뤄 오르는 저 향로! /생각은 환한 유등 속에서 한껏 부풀다, 흐른다 /준절한 채찍으로만 겨우 몸을 가눈다 /없는 듯 은빛 나룻배 한 척 푸른 해협 건너가네 /아직도 남은 목숨이 한천에도 식지 않네

3부 일흔을 넘기고 난 지금 꽃 질까 두려워

일흔을 넘기고 난 지금 꽃 질까 두려워 /물소리 뱉으며 운다 흘천변 꽃 댕강 피듯 /또 다른 허기가 운다 편의점 문에 매달려 /해 지면 업었던 산이 다시 업혀 그려진다 /수십 년 난전에 내놓은 값을 잃은 골동이다 /얄팍한 내 바자울을 짓부수고 가버렸다 /둥글게 지구를 굴리네 착 감기는 그의 병법 /이곳서 종신서원한 그 고독이 슬프다 /지상의 모든 나무가 로켓처럼 쏘아 올려 진다

4부 쉽사리 허물어지지 않는 엇각을 지니고 있다

쉽사리 허물어지지 않는 엇각을 지니고 있다 /햇살이 드는 날 오면 미친 듯이 뛰고 싶다 /꼬끼오 수탉 울음이 꽃 속에서 들렸다 /나날이 밀고 일어서는 나는 벽을 가졌다 /터질 듯 팽팽한 종아리 채찍 치는 햇살들 /그 전설 그냥 그대로 자주감자 살더라 /휘청거리던 발목이 부드럽게 활강한다 /문을 다 열어놓고 허공처럼 앉았구나 /한 줄 시 고독을 품던 새는 지금은 날아가고 없다

저자소개

김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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