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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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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시로 읽는 경제이야기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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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레시피
ISBN 9791188140121
출간일 20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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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의 애환과 본질을 꿰뚫어보는 고통스러운 아름다움,
시 속의 경제, 경제 속의 시!

금욕주의는 경제 사정에서 유래한다는 마르쿠제의 말은, 뒤집으면 죄책감 역시 그 연원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난은 때로 위대한 거절의 미덕이 되며, 인간성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시로 읽는 경제 이야기』는 여러 가지 경제 현상에 스며 있는 철학적, 미학적 의미를 시인의 섬세한 눈길로 포착해 낸다. 그리하여 비루한 경제 사정에 허덕이는 우리의 분노와 슬픔을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통렬하게 풀어주며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라는 괴물의 발톱에 상처 입은 우리 모두에게 이 책에 담긴 시편들은 따스한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서문: 시 속의 경제, 경제 속의 시

1장: 지상의 방 한 칸을 찾아서
1. 돈, 최악의 군주? 최상의 하인?
2. 자본의 제국, 끝없는 소비로 쌓아올리는 바벨탑
3. 전월세 오디세이아, 지상의 방 한 칸을 찾아서
4. 상인,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하는 사람
5. 서점, 사라져가는 영혼의 주유소

2장: 당신의 감정도 팔 수 있나요?
6. 밥벌이, 숭고한 비루함
7. 비정규직, 그들이 우주로 떠나기 전에
8. 감정노동, 당신의 감정도 팔 수 있나요?
9. 최저출산율, 낳고 싶은 욕망, 낳을 수 없는 현실
10. 가난, 벗어던져야 하는 숙명의 굴레

3장: 커피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11. 라면, B급 먹거리를 향한 A급 사랑
12. 커피공화국, 커피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13. 서민의 술 소주, 너마저 오른다면
14. 국수, 가느다란 가락에 담긴 두터운 정
15. 쌀, 찬밥 신세가 된 생명의 양식

4장: 시네마 천국으로 달려가는 사람들
16. 연탄, 검은 눈물로 빚은 붉은 희망
17. 전기, 축복과 재앙의 병렬 에너지
18. 폭염의 추억, 더워도 너무 더웠던 여름
19. 기차, 빨라지는 삶, 사라지는 낭만
20. 영화, 시네마 천국으로 달려가는 사람들

저자소개

임병걸

출판사리뷰

한 장의 지폐보다 한 장의 낙엽이 아까울 때가 있다……
시 속에 녹아든 돈의 철학!

이 책은 전체 4장 20항목으로 구성되어, 소비와 자본으로 대표되는 경제 문제를 시 작품에 버무려 쉽고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시와 경제는 서로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두 가지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시 한 편 한 편을 통해 그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경제 각 분야의 단면들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감성적이고 직관적이며 주관적인 시, 그리고 이런 낭만과는 거리가 먼 수치와 통계와 확률로 분석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영역의 경제. 책을 읽다 보면 이 두 영역이 동떨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객관적인 수치와 차가운 이성에 가까워 보이는 경제는 그 이면에 충동적이고 낭만적인 상상이 녹아 있으며,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시 작품에는 의외로 의식주 문제를 비롯해 삶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로 읽는 경제 이야기』를 통해 서정이 깃든 경제 이야기 뿐 아니라 시인들이 시로 포착해낸 삶의 독한 체험을 엿볼 수 있다. 그 체험은 깊고도 지혜로우며 따스한 위안까지 얻게 한다.

시인은 결코 공중부양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도 밥을 먹어야 살 수 있고, 무언가 안정된 소득과 일자리를 갈망하며 때로 무엇보다 큰 위력을 지닌 돈을 갈망하는 소시민이기도 합니다. 시인들의 머릿속에도 늘 경제 문제 가 가장 큰 고통과 부담으로 자리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시인들의 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읊거나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가운데 경제와 관련된 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먹고 입고 자는 문제를 포함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애환과 고통, 갈망을 노래한 시 가 아주 많이 섞여 있습니다. 꼭 참여시의 장르가 아니더라도 경제 제도와 현상의 모순이나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고 비판하는 시도 많이 있습니다. 시는 결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아니, 시는 어쩌면 가장 날카로운 감수성을 지닌 시인들이 누구보다도, 어떤 사회과학적 분석보다도 현실 경제를 예리하게 해부 하는 면도날일 수 있습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끝없는 욕망을 소비하는 ‘지금-여기’에서 꿈꾸며 살기

돈은 현대 사회의 모든 것을 그 속성에 관계없이 수치와 형식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런 물질만능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돈을 잘 써야지만 그나마 왜소한 인격과 영혼을 지킬 수 있고, 잘못 쓰게 되면 인간의 인격과 개성을 상실하게 된다.
시인들은 끝없는 욕망과 소비로 인간의 영혼이 결박당한 시대에는 시를 쓰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탐욕에서 벗어나, 맹목적인 소비와 끝 모를 욕망에서 벗어나, 자본보다는 서정이, 밥보다는 꽃이, 목숨보다는 노래가 먼저인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시인뿐만이 아니라 집짓는 목수도, 거리의 노점상 아저씨도, 우유를 배달하는 아주머니도, 자동차 정비를 하는 청년도 한 줄 서정시를 쓰는 세상을 꿈꾸게 된다.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가 횡행하는 장사의 세계에서 임상옥은 그의 장사철학을 한 줄의 문장으로 녹여낸다.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뜻으로 물은 아무리 한쪽으로 높이 쌓으려 해도 저절로 수평을 이루니, 돈 역시 얼핏 보기에는 한쪽으로 쏠리는 듯해도 물처럼 골고루 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문을 남기는 것은 작은 장사요, 사람을 남기는 것은 큰 장사”라고 그는 말한다. 그렇다면 시인들은 무엇을 남길까? 인간과 세상에 대해, 역사와 자연에 대해, 현실과 꿈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고 그 사유의 그물에 걸려든 테마를 은유와 상징, 그리고 운율에 실어 한 편의 시를 남겨 독자들에게 그것을 내보인다. 이상국 시인은 그렇게 시를 파는 일은 아주 이문이 많이 남는 장사라고 말한다.

젊어서는 몸을 팔았으나
나도 쓸데없이 나이를 먹은 데다
근력 또한 보잘것없었으므로
요즘은 시를 내다 판다
그런데 내 시라는 게 또 촌스러워서
일 년에 몇 편쯤 팔면 잘 판다
그것도 더러는 외상이어서
아내는 공공근로나 다니는 게 낫다고 하지만
(중략)
가끔 장부를 펴놓고 수지를 따져보는 날이면
세상이 허술한 게 고마워서 혼자 웃기도 한다
사람들은 내 시의 원가가 만만찮으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사실은 우주에서 원료를 그냥 퍼다 쓰기 때문에

팔면 파는 대로 남는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서다
그래서 나는 죽을 때까지
시 파는 집 간판을 내리지 않을 작정이다
- 이상국, 「시 파는 사람」 부분

시인은 우주에서 원료를 퍼다 쓰니까 재료가 드는 일이 아니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렇지만 밤을 낮 삼아, 낮을 밤 삼아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건지겠다고 거대한 언어의 바다 속에서 바늘 하나 찾는 심정으로 애태우는 비용은 보통 가격이 아닐 것이다.

시는 경제다. 가장 짧은 언어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라져가는 영혼의 주유소인 서점에 대해 살피고, 기업주의 이윤 추구로 ‘위험’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는 비정규직의 서러움을 언급하고, 어느 사이엔가 세계 최저출산율의 나라가 되어버린 우리의 현실을 되짚는다. 또한, 커피 공화국이라 할 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커피 소비의 현상과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고달픈 시인들의 벗으로서 커피를 논한다. 줄어드는 소비량으로 ‘찬밥 신세’가 된 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알아주는 이 없는 농민들의 노고와 피땀을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서민들의 벗이 되고 위로가 되어 주는 소주를 통해 경제 현상을 바라보기도 한다. 거부할 수 없는 단돈 천 원의 유혹인 소주 한 병을 놓고 시인은 유머와 공감의 시를 만들어 내고, 저자는 정이 오가는 사랑과 우정을 채우는 사람의 잔을 마시고 싶다고 투정한다.

막 금주를 결심하고 나섰는데
눈앞에 보이는 것이
감자탕 드시면 소주 한 병 공짜란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삶이 이렇게 난감해도 되는 것인가
날은 또 왜 이리 꾸물거리는가
막 피어나려는 싹수를
이렇게 싹둑 베어내도 되는 것인가
짧은 순간 만상이 교차한다
술을 끊으면 술과 함께 덩달아
끊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한둘이 어디 그냥 한둘인가
세상에 술을 공짜로 준다는데
모질게 끊어야 할 이유가 도대체 있는가
불혹의 뚝심이 이리도 무거워서야
나는 얕고 얕아서 금방 무너질 것이란 걸
저 감자탕집이 이 세상이
훤히 날 꿰뚫어 보여줘야 한다
가자, 호락호락하게
- 임희구, 「소주 한 병이 공짜」


문학과 경제의 경계를 허물다!
지친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며 고단한 삶에 쉼표를 찍어주는 책!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시인들 뿐 아니라 삶이 고단한 서민들은 라면에 소주 한잔을 하면서도 다시 살아 갈 힘을 얻는다. ‘돌고 돌아서 돈’이라고 했던가. 돈이 폭군이 아닌 성군이 되고, 악마가 아닌 천사가 되는 방법은 ‘도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쌀과 돈은 부자의 곳간에서 썩을 게 아니라 가난한 집 장롱에도 들어가고, 유럽의 성채에서 빠져나와 칼라하리 사막의 원주민 흙집으로도 들어가야 한다고.
빨리빨리를 외치는 경쟁 사회 속에서 완행열차의 낭만이 사라지고, 동네 서점 대신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달려가는 세상이다. 이럴 때 우리의 물기 없는 ‘삶의 자리’를 시의 손길로 보듬어내는 『시로 읽는 경제이야기』를 읽으며 한 번쯤 숨 고르기를 해봐도 좋겠다. 이 책에는 일상생활을 이루는 여러 가지를 소재로 하여 풀어낸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져 있다. 뿐만 아니라 부조리하고 불공평한 사회현실로 인하여 자라나게 된 분노와 슬픔을 다독여 주는 수십여 편의 시들이 반짝이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시들은 돈을 앞세운 시장경제라는 괴물에 마음과 몸 모두 상처 입은 우리에게 따스한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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