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랭킹100
닫기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배송비 무료
출판사 마음산책
ISBN 9788960908581
출간일 20240105
구매방법

배송주기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수량증가 수량감소 14400 (  0)
총 상품금액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최근본 상품 내역이 없습니다.

  • 이전
  • 다음

판매사정보

이벤트

구매하기
 

책소개

“세상은 내 마음을 형용사들로 가득 채우지.
심지어 나는 눈에 보이는 것 너머까지 상상하지”

생의 끝자락에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세상의 신비
영혼의 지평을 넓혀주는 시인, 메리 올리버

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 최고의 시인”(〈뉴욕 타임스〉)으로 불리는 메리 올리버의 시집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2024년 새해를 여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메리 올리버의 시와 산문을 꾸준히 소개해온 마음산책에서 『천 개의 아침』 『기러기』 『서쪽 바람』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시집이다. 시인은 살아생전 새벽같이 일어나 예술가들의 낙원인 프로빈스타운을 홀로 거닐었다. 광활하게 펼쳐진 숲과 들판, 모래언덕, 바닷가를 누비며 온몸으로 자연 풍광을 보고 듣고 느끼려 애썼다. 불현듯 이 세상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듯한 감각에 휩싸이면 이를 노트에 아름답고 정연한 문장으로 써 내려갔다.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영혼의 지평을 넓히던 메리 올리버가 일흔 중반에 접어들며 쓴 시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오래 묵은 생의 고통을 떨쳐내고 죽음이란 신성한 법칙에 기꺼이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장하고 스러져가는 자연물뿐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보며 느낀 삶의 유한성과 신비를 고스란히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종내 시인은 노쇠한 몸으로 “날개를 단 기분을 느끼는 날들”(「할렐루야」)을 맞이하기에 이른다.

생의 끝자락에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필멸의 감각을 두려움 아닌 겸허한 환희로 수용한 메리 올리버. 긴 세월 자연과 교감하며 만물을 사랑하고 자신도 사랑하게 된 그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따스하고 너그러운 품으로 세계를 끌어안는다. 그리하여 시인이 남긴 애틋하고 진솔한 시어들은 우리에게 은총과 같은 위안을 선사한다.

어떤 이가 // 내게로 와서 / 머물더니 / 서서히 // 삶을 바꾸는 / 모든 것이 되었지. / 오, 모든 이에게 // 그런 행운이 왔으면 좋겠어. _「아픈, 아프지 않은」 중에서

“그 아름다움은 선물이었지”
자연이 건네준 치유력과 포용성

메리 올리버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적으로 몹쓸 짓을 당하고는 집에 있는 걸 견딜 수 없어 월트 휘트먼의 시집을 들고 숲속을 돌아다녔다.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을 만큼의 고통을 느꼈으나 들판에 피어난 꽃, 바람에 넘실대는 잎사귀, 우렁차게 흐르는 강물, 푸른 달빛에 몸을 맡기며 조금씩 평안을 되찾았다. 그렇게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했던 경험을 글로 쓰던 시인은 세상을 긍정하고 찬양하는 법을 체득해갔다. 노년에 이르러서는 “움직이지 않는 시커먼 것”(「겨울의 풍경」), “빛 없는 지하실”(「증거」)로부터 벗어나 “햇살 쏟아지는 길”(「산미겔데아옌데에서의 첫날들」)로 홀가분히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나는 잠이 깨어 / 어둠의 / 마지막 시간을 / 달과 단둘이 // 보내지. / 달은 / 마치 좋은 벗답게 / 내 불평 // 들어주고 / 그 빛으로 / 확실한 위안 주지. _「달과 물」 중에서

과거의 그늘에서 자유로워진 시인은 한결 너른 포용성을 보여준다. 「연못에서」는 시인과 갓 태어난 아기 기러기들의 만남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 시에서 여섯 마리 아기 기러기 중 다섯은 무럭무럭 자라 튼튼한 날개를 갖지만 한 마리는 성장이 더디더니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다. 그러자 시인은 가을이 되어 멀리 떠나는 기러기들을 환송하고, 남은 한 마리를 조용히 부둥켜안는다.

자연은 많은 수수께끼를 품고 있고 // 그중엔 가혹한 것들도 있지. / (…) / 그리고 내가 /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 훨훨 날아간 / 그 다섯 마리 새끼와 // 두 부모에 대해선 / 기뻐하고 / 남아야만 했던 날개 없는 한 마리는 / 가슴에 품어주었지. _「연못에서」 중에서

“나는 신성함의 일부다”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숭고한 시선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메리 올리버는 삶 너머의 풍경까지 예민하게 감각한다. 「맴돌이를 생각하며」에서 시인은 어느 오후에 초록 늪지를 걷다가 한쪽 다리를 저는 사슴과 마주친다. 성치 못한 다리가 허공에서 맴도는 모습을 보며 사슴에게 ‘맴돌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은 “그저 말이나 웅얼거리는 무해한 웅얼이”라고 칭한다. 둘은 종과 언어를 초월한 교감을 나누는데, 오래지 않아 맴돌이는 어느 청년의 화살에 맞아 생을 마감한다. 이때 시인은 사슴의 죽음을 슬퍼하거나 연민하지 않고 “우리 모두 미완성의 삶을” 남길 뿐이라 읖조린다.

「클라리온강에서」도 생사를 초월한 듯한 태도는 여실하다. 이 작품에서 시인은 오후 내내 강물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다. 만약에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버터이자 행운일 것이고, 자신의 개를 죽인 진드기, 백합, 숲, 사막, 녹아가는 만년설, 잠재적으로는 우리 모두일 것이라 상상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에서 신의 모습을, 일종의 신성함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우리가 “신의 의도와 희망의 작은 조각”일 수 있다고 말한다. 만물을 경외하는 자세를 통해 삶에 깃든 숭고함을 깨닫도록 이끈다.

모든 아름다운 것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켜 / 숭고한 생각으로 이끄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 세상이라는 훌륭한 스승에게 영광 있으라. _「증거」 중에서

목차

노랑
백조
심장의 시
독수리 왕자
이태백과 달
맴돌이를 생각하며
쇠백로
제비꽃
그다음에 파랑새가 노래했지
우리 기쁨에 떠네

늘 공책을 들고 다니는 시인
또 아까시나무
할렐루야
이른 아침

당신이 그것에 대해 참되게 말하면, 마음이 그걸 견디는 데 도움이 되지
과수원의 빈 나뭇가지
제임스 라이트에게 받은 교훈
깊은 여름
거의 대화에 가까운
이 책에는 흉내지빠귀가 많이 있지
기도
연못에서
우선, 달콤한 풀
참으로 섬세하고 겸허한 목소리를 지닌 들참새에게 고마워하며
겨울의 풍경
난 아주 단순한 글을 쓰고 싶어
증거
나는 서 있어
슈베르트
달과 물
나 젊고 가난했을 때
클라리온강에서
필립의 생일
내가 되고 싶은 것
천사들에 대하여 그리고 나무들에 대하여
늑대를 만나서
그냥 비
수수께끼, 그래
상상해봐
산미겔데아옌데에서의 첫날들
나무들
아픈, 아프지 않은
독보적이고 활기찬 삶
또 다른 여름이 시작되어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메리 올리버를 향한 찬사

저자소개

메리 올리버 , 민승남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무료
배송 기간 : 3일 ~ 7일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72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3가)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103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
     

    고객만족센터

    은행계좌안내

    • 국민은행 493601-01-371416
    • 예금주 주식회사 가람로직스


    앗! 화면폭이 너무 좁아요.
    브라우져의 사이즈를 더 늘여주세요~

    좁은 화면으로 보실 때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