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사회적 기업 활성화로!
최태원 회장의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제언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겪고 있다. 빈부 격차, 청년 취업, 노인 복지, 취약계층 고용, 환경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그 층위가 복잡하고도 다양하다. 그러다보니 어느 한 조직이나 개인의 힘만으로는 이러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해결 주체들인 정부, 비영리 조직, 영리 기업 등이 각자의 영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긴 마찬가지다. 저자 최태원 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의 ‘맞춤형 해결사’로서 사회적 기업에 주목한다.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은 저자가 지난 5년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지원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사회적 기업이 필요하고, 사회적 기업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으며, 지속가능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으로서 사회적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체득한 이론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목차
추천사_ 이 책을 추천하는 세 가지 이유_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머리말_ 왜 사회적 기업인가시작에 앞서_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을 꿈꾸며1장 변화가 필요하다‘우공이산’으로는 한계맞춤형 해결사가 필요하다맞춤형 해결사, 사회적 기업2장 사회적 기업에 주목하라취약한 생태계기존 해법의 한계새 술을 담을 새 부대가 필요하다3장 SPC,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마중물’사회적 가치 측정·평가 기준의 마련Social Progress Credit의 도입 측정·평가 기준과 SPC의 기대 효과4장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위하여인센티브 제도가 전부는 아니다이타적인 사람들이 버팀목 이타적인 사람들을 키워내야 백색효과, 선순환의 고리나의 제안을 마무리하며 5장 몸으로 부딪혀 얻은 교훈행복도시락행복한학교행복나래 맺음말
저자소개
최태원
출판사리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사회적 기업 활성화로!
최태원 회장의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제언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겪고 있다. 빈부 격차, 청년 취업, 노인 복지, 취약계층 고용, 환경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그 층위가 복잡하고도 다양하다. 그러다보니 어느 한 조직이나 개인의 힘만으로는 이러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해결 주체들인 정부, 비영리 조직, 영리 기업 등이 각자의 영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긴 마찬가지다. 저자 최태원 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의 ‘맞춤형 해결사’로서 사회적 기업에 주목한다.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은 저자가 지난 5년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지원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사회적 기업이 필요하고, 사회적 기업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으며, 지속가능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으로서 사회적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체득한 이론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5년간의 실험,
CSR의 진화·발전된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
저자가 사회적 기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5년 전 한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였다. 기존 CSR 활동을 한 차원 발전시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회 문제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던 방안을 모색하던 끝에 ‘사회적 기업’이라는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 사회적 기업 육성 자금을 조성하고 행복나눔재단 내에 전담 조직인 ‘사회적 기업 사업단’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회사 차원에서 16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지원하는 과정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이를 CSR의 진화·발전된 모델로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저자는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측정·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센티브 제도, 즉 SPC(Social Progress Credit)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동기를 유발시키는 일종의 보상(補償)으로, 기업이 매년 결산을 통해 납부할 세금을 정하듯이, 사회적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그 사회적 가치의 일정 비율(세율과 유사함)을 정부가 사회적 기업에 유가증권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상응하는 상금과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기적 동기에 기초한 인센티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타적인 사람들이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된다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을에 들끓는 쥐를 잡기 위한 촌장과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우화 형식으로 들려준다. 여기서 쥐는 각종 사회 문제, 덩치 큰 사자는 정부, 쥐를 보면 짖어대기는 하지만 잘 잡지 못하는 개는 영리 기업, 날쌔게 쥐를 잡는 고양이는 사회적 기업을 가리킨다. 저자는 사자와 개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들뿐더러 생선이라는 인센티브를 따로 주지 않아도 알아서 쥐를 잡는 고양이에 주목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고양이, 즉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책의 내용
1장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존재 의의를 다룬다. 아직까지도 사회적 기업이란 용어가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낯설다고 여겨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기업이 등장한 배경과 그 역할에 초점을 맞춰 서술하고 있다.
2장에서는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기업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조명하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사회 공헌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사회적 기업들의 어려움과 새로운 해법의 필요성을 짚는다.
3장은 이 책의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정도를 측정과 평가를 통해 파악하고, 그 가치에 비례해 금전적이든 비금전적이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적어도 유효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 방안이 단기적인 해법일 뿐이라는 한계를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한계점을 보완하는 지속가능한 방안을 소개한다. 또 제도적인 해법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사회적 기업가들을 육성하는 방안을 다루면서 이들의 사랑과 헌신이 확산되는 현상을 정리하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저자의 논거를 제시하는 한편 그간의 사회적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은 경험을 나누기 위해 SK그룹이 설립하고 지원했던 다양한 사회적 기업 중 대표 사례들을 정리한다. 그 사례들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어려움과 고민, 그리고 희망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