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세기 미국의 정체성을 결정한 중대한 변화들
50년 전의 미국을 통해 50년 후의 미국을 바라본다!
『빅 체인지 BIG CHANGE』. 20세기 미국을 뒤흔든 커다란 변화들. 그 후 50년간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에서 특유의 탁월한 안목과 감각, 묘사력으로 1920년대 미국을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펼쳐 보였던 F. L 알렌이 20세기 전반기 50년간 미국에서 벌어진 주요 변화들 가운데 일부를 스케치한 것이다.
이 책은 1952년 출간된「The Big Change」를 번역한 것이다. 저자는 20세기 전반세기 미국을 뒤흔든 ‘빅 체인지’를 3가지로 꼽았다. 자본주의 경제의 확립 및 확대로 요약되는 경제 구조의 변화, 정부 규모와 성격의 변화, 냉전 체제의 확립으로 등장한 안보와 경제정책을 결합시킨 외교 원칙이 그것이다.
정부 규모와 경제 구조의 변화, 외교 원칙 등 저자가 분석한 50년간의 중대한 변화들은 현대 미국의 특성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전문화된 대기업의 경영 체제, 확대되는 정부의 기능, 세계 최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의 활동 등은 아직도 미국을 면모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물론 인종 문제와 같은 쟁점을 놓친 점도 있으나 그의 저서는 그 시기와 지금의 시기를 대조해 봄으로써 20세기 역사 전체를 하나의 흐름을 관망할 수 있다.
목차
저자 서문
20세기 미국의 역대 대통령
1부|구질서
1.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다
1900년 1월 1일 뉴욕의 아침| 뉴욕의 뒷골목 풍경|풍경 1. “저 말들 좀 봐!”| 풍경 2. “저 치마 좀 봐!” | 과묵과 억제의 윤리관| 서부 근교에 사는 어려움| 부자는 별장으로, 서민은 유원지로| 여름 별장에 이르는 머나먼 여정| 전기가 없다는 것이 어떤 건지| 목욕은 ‘주중 행사’| 그때는 무얼 보고 수다를 떨었지?| 부유층의 특권, 스포츠
2. 특권층의 호사스러움
카네기의 1900년 소득| 부자의 첫째 요건은 왕궁 같은 집 | 밴더빌트 가문의 대단한 호사 취향| 유럽식 궁전에 골동품이 넘치는 실내 | 진정한 제왕의 삶, J P 모건| 카네기의 향토 취향| 어마어마하지만 소박하게, 록펠러| 전설적인 부자들의 무도회| 누가 가장 멋지게 돈을 뿌리는가?| 1인당 500만원, 상류사회의 만찬| 상류사회의 ‘물 관리’| 신분 상승과 배제의 드라마| 국제결혼이 양산한 ‘미국 귀족’| 오늘날보다 여유 있었던 중산층| 아쉬운 대로 ‘지역 상류층’ 되기| 저임금이 제공한 풍요로운 삶
3. 그 길의 건너편
냉혹한 ‘임금 철칙’| 유럽 무산자들의 희망, 미국?| 대체 노동조합은 뭘 했길래…| 몇 가지 수치로 본 미국의 저편| 유럽인들이 목격한 최악의 가난| 지옥 풍경을 누그러뜨린 작은 즐거움들| 이 야만적인 물음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4. 과연 자본주의
19세기식 성공담의 죽음| 재벌들의 무일푼 경제학| 신성불가침의 경제법칙들|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된다는 교훈 | 자본주의의 본질, “내 것은 내 것”| 자산 운용가와 투기꾼의 차이| 최신 유행어는 ‘트러스트’| 자본주의의 새로운 화두, 합병과 지주회사| 고삐 풀린 자본가의 시대| 민주주의 위에 군림한 ‘자본의 황제’ JP 모건
5. 방관자 정부
작고 무능한 정부| 대통령보다 막강한 큰손| 부자들의 친구, 매킨리 대통령| 금권정치 전성기| 정부 안에 있던 ‘월 가의 하인들’ | 부패 낳은 정치적 무관심 혹은 무지| 관심도 없고, 배운 적도 없고
2부|변화의 계기
6.미국 양심의 혁명
루스벨트가 쏘아 올린 개혁의 신호탄| 문제는 경제가 아닌 윤리 | 10여 년간의 ‘양심 혁명’ |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혁신주의 바람| 노동자 VS 월 가, 개혁의 줄다리기| 너무 빨리 닥친 ‘개혁 피로증’ | 혁명보다 효율적인 ‘개선’ | 미국 양당 체제의 기원
7. 대량생산의 역학 구조
보통 사람을 위한 자동차| 포드의 위대한 실험, 대량생산 | 마르크스주의를 물 먹인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원리 | 경쟁-합병-생존, 산업 발전의 3단계 | 만인의 만인을 위한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 주목받지 못한 미래 산업의 씨앗들
8. 자동차 혁명
자동차, 미국을 접수하다| 도로와 신호등의 등장| 자동차 혁명이 일으킨 사회적?정신적 혁명
9.구질서의 늦더위
고상함에 넌너리 난 미국인들| 대중 스타와 스캔들을 소비하며| 청교도적 속박에 저항하라| 환멸과 반항이 꽃피운 예술 | 세일즈맨 전성시대| 못 말리는 주식 광풍| 잘못 찾아온 늦더위
10.대공황
흔들리는 월 가의 리더십 | 대공황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 시어도어와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공통점| 뉴딜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미국이라는 ‘국가 공동 운명체’의 탄생
11. 마지못해 강대국
전쟁에 부정적인 국민 여론| 중립주의를 위협한 전쟁의 불길 | 날벼락 같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 | 어쩔 수 없는, 덤덤한 전쟁| 브레이크 풀린 미국의 생산력 | 더 빨리, 더 많이! 전시경제의 위력| 궁핍한 호황| 전쟁으로 돈을 번 사람과 못 번 사람 | 거대 정부의 등장 | 기쁨만큼 책임은 커지고| 얼떨떨한 민주국가의 수호자
12. 낡은 배가 움직이네
남부에서 북부로, 흑인들의 대이동 | 백인들의 자각 혹은 ‘도덕적 불편’ | 흑인 대중문화 스타들 | 흑인들의 경제적 운명 | 더디지만 분명한 변화
13. 빨리 더 빨리
20세기 중반의 과학 기술 혁명| 전쟁이 추동한 연구개발의 르네상스 |전기 제품이 일으킨 일상생활의 혁명 | 다양한 노동력 절감 장치들| 단순 노동자에서 ‘품질 관리자’로 | 1939년, 나일론 스타킹이 등장한 해
14. 더 많은 미국인, 더 오래 사는 미국인
전쟁이 출산율에 미친 영향| 결혼율과 이혼율의 동반 상승 | 평균 수명 49세에서 68세로| 171cm에 67kg, 미국의 평균치| 동에서 서로, 소도시에서 대도시로
3부|새로운 미국
15. 전국적인 평준화
견고한 소득 불균형의 벽| 빈곤층의 추락 막은 사회 안전망 |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 | 존경받지 못한 부자들 | 접대비가 낳은 과대망상 |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사치품 | 집안일의 대중화 | 교육으로 대량생산된 똑같은 미국인들 | “이 상황에서 그레고리 펙이라면?” | 그래도 상류사회는 있다| 취향의 민주화 | 격식의 종말 | 편안함, 최고의 미덕
16. 회사, 새로운 스타일
과거의 눈으로 현재를 본다는 것| 자본주의에서 주주의 역할| 자본주의? 경영주의! | 대기업을 견제하는 정부?노동조합?평판| 비즈니스가 전문직이라니!| 연구?책임감?정보 공유, 현대 기업의 3요소 |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 잘나가는 기업과 공익 활동의 연관성| 일상생활과 세계관까지 지배하는 회사| 파업이 지역 축제가 될 순 없을까?
17. 시대정신
미국 문화가 천박한가? | 교회에서 멀어지는 사람들 | 1940년대의 반전 혹은 반항 | 민주주의란 ‘부담스러운’ 이상 | 독자를 ‘잃어버린 세대’ | 잡지:점점 더 대중적으로| 책:싸구려와 고급 독서 시장의 공존| 미술:수집가와 애호가의 증가|음악:고전음악 전성시대 | 평준화가 이룬 기적, 문화대국 아메리카 | 확실성의 시대에서, 상시적 비상사태 시대로 | 빨갱이 때려잡기 대소동
18.무엇이 우리를 여기로 데려왔는가?
‘자본주의’를 대신할 단어를 찾습니다!| 성장 동력은 부의 재분배| 점점 커지는 중앙정부의 역할| 사회주의를 넘어선 자본주의| 미국의 ‘진보적’ 정체성
옮긴이 에필로그
여전히 진행 중인 ‘빅 체인지’
미국을 뒤흔든 3가지 ‘빅 체인지’| ‘빅 체인지’ 이후 50년| 못다 얘기한 ‘빅 체인지’| 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저자소개
F.L. 알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