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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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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방과 후 3시간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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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시대의창
ISBN 9788959402571
출간일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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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맞벌이 가정, 편부모 가정, 외동자녀 등이 늘어나면서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나 홀로 집에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부모님의 특별한 보살핌 없이 여러 학원을 돌며시간을 때우거나 홀로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방과 후 3시간』은 이와 같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성공한 애프터스쿨을 직접 취재해 기록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보호자 없이 방치되는 아동이 증가해 이른바 ‘열쇠아동’이 등장했으며, 이혼으로 인한 한 부모 가정은 1995년 12.9%에서 2005년 29.1%로 급증했다. 그에 따라 아동성폭력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뿐만 아니라 아동의 일탈과 비행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더 ‘방과 후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인 것이다. 『방과 후 3시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아이를 돌보는 교사, 이들과 함께 아이를 양육해가야 할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진정 아이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목차

머리말 - 아이들의 방과 후가 위험하다
푸른 요괴/ 아이 키우기 어려운 사회/ ‘3틈’이 사라졌다/ 가장 위험한 시간대/ 소득 격차가 학력 격차/ 빈곤층의 몰락/ 사회적 체험에도 격차가/ 의욕을 잃어가는 아이들/ 게임에 빠져드는 아이들/ 발달장애 아이들도/ ‘일본의 국력’이 붕괴한다?

1 두 명의 핵심인물
‘차라오’에서 ‘아저씨’로/ 대기업을 그만둔 이유/ 아버지와의 갈등/ 처절했던 중학입시/ ‘풍요로운 인생’이란 뭐지?/ 학원을 바꾸고 싶다/ 사랑하는 딸에게 줄 선물/ 1년에 1천 명의 젊은이를 만나면서

2. 미국의 방과 후 개혁
꿈만 같은 취재 이야기/ 방과 후 NPO의 발견
보스턴의 시티즌 스쿨즈
범죄의 그늘에 빈곤이 있다/ 디버 초등학교 방문/ 도제 강좌/ 중요한 세 가지 요소/ 테드의 방과 후/ 잇달아 생기는 프로그램/ 판사도 시민교사로/ 시티즌 스쿨즈의 현재/ 보스턴 시의 협력/ 바람직한 프로그램이란?
시카고의 애프터스쿨 매터즈
갤러리-37/ 시장 부인의 아이디어/ 일본인 시민교사/ 프로그램은 진화한다/ 만약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로스앤젤레스 ‘LA’s BEST’
로스앤젤레스 최고/ 부모들도 말려들다/ 떴다, 금요일/ 칼라 대표의 바람
그 밖의 특색 있는 방과 후 NPO
각양각색의 NPO

3. 우리도 만들자!
지금까지 한 노력/ 어느 중학교 교사의 고찰/ 실패의 연속/ 딸의 생일에/ 아카사카의 ‘수염 영감’/ 아이들이 모이지 않는다/ 수영 영감의 메시지/ 소년 재료왕/ 처음 학교에 들어갔다!/ 실패에서 배운다/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심하다/ 진전 없는 통합/ 왜 내용이 부실한가?/ 풍요로운 방과 후도 돈으로 사나?/ 저,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열의는 충분하다

4. 다음 단계로
잊을 수 없는 시민교사/ 진짜 집을 만들자!/ 대목과 교사/ 아이들에게 받은 편지/ 새로운 멤버의 가입/ 신중한 인원모집/ 굿 디자인상/ 2년째 ‘집짓기’/ 2년 연속 수상/ 기업과 함께 강좌를 개발하다/ 마쓰야긴자의 도제로 들어가다/ 정문 현관에 줄줄이/ 어린이 기자 양성 강좌/ 니토베분카 애프터스쿨/ 새로운 동료/ 핀란드 여행/ 명함을 들고 돕겠다

맺는말 - 방과 후가 바뀌고 있다
필요한 것은 사회의 철학/ 세계의 동향/ 조촐한 입사식

저자 후기
방과 후 NPO 애프터스쿨이 운영하는 방과 후 강좌

저자소개

가와카미 케이지로

출판사리뷰

“방과 후 3시간이 ‘학교 6시간’보다 한결 즐거워요!”
게임보다 재미있고 학원보다 유익한 방과 후 프로그램

방과 후 3시간이 위험하다


2003년 5월 12일, 《뉴욕타임스》에 다음과 같은 전면 광고가 실렸다. “자, 오후 3시입니다. 당신의 자녀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그 뒤를 잇는 문구는 다음과 같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약물중독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십시오. 당신이 일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이 무언가에 열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십시오. 동아리 활동이나 자원봉사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면 됩니다. 무엇이든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약물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이 전면 광고는 약물중독을 막기 위해 한 시민단체가 게재한 것이었다. 10년 전쯤에는 ‘자, 밤 10시입니다. 당신의 자녀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캠페인을 했었다. 그게 지금은 ‘오후 3시입니다’로 바뀐 것이다. - p.17

맞벌이 가정, 편부모 가정, 외동아가 늘면서 방과 후 ‘나 홀로 집에’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여러 학원을 돌며 시간을 때우거나 홀로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 책은 이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기자 한 명이 미국과 일본에서 성공한 애프터스쿨을 직접 취재해 기록한 것이다. 미국은 약물과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이 ‘시민교사’로 나서 정부와 관공서로부터 자금 등의 지원을 끌어냈다. 중고 입시를 모두 치르는 일본에서는 아이들이 범죄 피해자가 되거나 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또 입시에서 벗어나 좀 더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애프터스쿨이 개발되었다. 일본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일본 내각부의 2009년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70%가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소년 범죄(일본 경찰청 조사 결과 방과 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소년범죄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보육 문제(48만 명의 아동 중 20만 명만이 보육 혜택을 입는다), 소득 격차로 인한 사교육비 문제 등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보호자 없이 방치되는 아동이 증가해 이른바 ‘열쇠아동’이 등장했으며, 이혼으로 인한 한 부모 가정은 1995년 12.9%에서 2005년 29.1%로 급증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으며 저소득층이 늘었고, 2008년 아동의 절대빈곤율은 8.2%에 달했다. 이 밖에도 아동성폭력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뿐만 아니라 아동의 일탈과 비행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더 ‘방과 후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방과 후 시간은 아이의 학업과 행복, 미래와 직결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과 후 학교’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과 중심의 커리큘럼이 대부분이다. 저소득층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배려심, 창의성, 자립심, 협동심을 길러주고 사회를 배우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사례 1. 보스턴 시티즌 스쿨의 ‘기부 프로젝트’
‘기부 프로젝트’란 바바라와 마리아가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방과 후 강좌입니다. (……) 강좌는 일주일에 두 번, 10주에 걸쳐 실시합니다. 매회 45분 진행합니다. 두 사람은 일곱 가지 단계를 설정했습니다.
1단계: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를 안다.
2단계: 기부할 곳을 정한다. 아이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홈리스나 환경 NGO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은 항암투병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단계: 무엇을 만들지 정한다. 마리아는 ‘크기가 작은 편이 좋겠다’고 조언했고, 그 밖의 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했습니다. ‘보석을 만들자’ 또는 ‘연필꽂이를 만들자’ 등 의견이 분분해서, 결국은 몇 종류로 나누어 만들기로 했습니다.
4단계: 상품을 만든다. 손재주가 좋은 바바라는 아이들이 상품을 만들 때 어렵거나 섬세한 부분만 도움을 줬습니다.
5단계: 상품에 값을 매긴다. 값이 너무 비싸면 팔리지 않을 테고, 너무 싸면 이득이 남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 정도로 값을 매겨야 가장 적당할지 의논한 뒤 가격을 정했습니다.
6단계: 상품을 판다. 바바라와 마리아는 교장 선생님에게 부탁해서 학교 현관을 판매 장소로 쓰도록 허락받았습니다. 현관은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부모들 대부분이 찾는 장소입니다.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부모들에게 말을 걸고 상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판매를 합니다. 거스름돈을 계산하고 내주는 것도 아이들이 직접 합니다.
7단계: 기부한다. 항암투병 어린이가 많은 병원에 이익금을 기부했습니다. - pp.107-109

사례 2. 일본 방과 후 NPO 애프터스쿨의 ‘진짜 집을 만들자’
첫 강좌는 ‘나무젓가락으로 마음에 드는 집 모형을 만들자’였다. 신BOP 교실에 모인 건 17명의 초등학생이었다. 재료는 엄청난 양의 나무젓가락과 고무밴드였다.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나무젓가락을 엮어나갔다. 모두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지만, 저마다 마음에 그리던 형태의 집을 만들었다. (……)
방과 후 두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집짓기 강좌는 한 달에 1회 꼴로 진행했다. 두 번째 강좌는 ‘짓고 싶은 집의 이미지를 펼치자’라는 테마로 제각각 ‘자기가 꿈꾸는 집’을 그렸다. 칠판에 직접 그리는 아이, 뼈대만 대충 쓱쓱 도화지에 그리는 아이, 꼼꼼히 색칠까지 하면서 그리는 아이 등 제각각이었다. (……)
세 번째 강좌는 ‘짓고 싶은 집의 모형을 종이상자로 만들자’였다. 참가자는 저학년부터 6학년까지 30명으로 불어나 있었다. 6학년이 신BOP 강좌에 참가하는 건 좀체 드문 일이라 시바타 사무국장 팀이 기뻐했다. 3, 4명이 한 팀이 되어 종이상자로 모형을 만들자고 했다. 6학년 남자아이가 낀 팀은 “좌우간 커다란 집을 만들자”며 의지를 불태웠다. 분위기를 타고 이마에 머리띠까지 동여맨 아이도 있었다. 네 명이 들어가도 넉넉할 정도의 종이상자 집이 완성되었다. (……)
네 번째 강좌는 ‘짓고 싶은 집의 모형을 프레젠테이션하자’였다. 세 번째 강좌 때 만든 종이상자 집에 대해 궁리한 점을 종이에 그리고, 그걸 모아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자기 팀이 만든 종이상자 집을 제각각 내세워서, ‘이걸로 만들자!’고 다른 아이들에게 제안을 하는 것이다. (……)
가네코 선생과 NPO 스태프들은 이 무렵, 비밀스럽게 두 가지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나는 새로운 시민교사의 초빙이다. 가네코 선생은 지금까지 함께 일을 해온 건축사무소에 일을 도와줄 목수가 없겠는지 요청했다. 그러고 나서 사장에게 소개받은 사람이 다자와 도시오(田敏男)였다. 다자와는 당시 일흔여덟이었다. 무릎 통증으로 현장을 떠난 지 몇 년 됐고, 지금은 사무를 보며 뒷일을 돕고 있었다. (……)
또 하나의 계획은 목재 구입이었다. 오리하타가 시바타 사무국장과 함께 초등학교 근처의 목재상을 찾아가 사정을 설명했다. “재료비는 40만 원 정도밖에 낼 수 없는데, 이만한 크기의 진짜 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목재상에서는 “지역 가격, 아이들 가격으로 하지요”라며 흔쾌히 싼값에 목재를 넘겨주었다. 감사하다는 말꼬리에다 오리하타는 곧바로 “혹시 그 밖에도 필요 없는, 남아도는 목재는 없나요?”라고 물었다. 활동하다 보니 점점 뻔뻔해지는 자신이 느껴졌다. - pp.211-222

지역 예술가, 판사가 시민교사로 나선 미국의 애프터스쿨
199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의 애프터스쿨은 주로 시카고,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지역 예술가가 시민교사가 되어 약물과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참가한 아이들에게 학업 의욕을 고취한다. 더불어 아이들은 장래에 대한 꿈도 꾼다고 한다.

사례 3. 시카고 애프터스쿨 매터즈
예술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수준 높은 예술적 감각을 증명하기만 하면, 시간당 4만 원 정도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받는다. 한 번 하는데 세 시간씩이라고 치면 하루에 12만 원, 일주일에 세 번 하면 한 달에 150만 원 정도를 벌 수 있다.
한 달에 150만 원이라지만,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자기 자신의 작품활동을 하면서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지덕지다. 그래서 방과 후 강좌의 시민교사가 되려는 젊은 예술가들의 신청 의뢰가 끊이지 않는다. (……)
사실 시민교사인 예술가에게만 아르바이트 대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제자인 고등학생에게도 시간당 약 7천 원을 지급한다. 예술가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세 시간 수업을 하면 약 2만 원, 주 3회 수업이면 약 6만 원을 받게 된다.
고등학생도 아르바이트 비용을 받으면서 진짜배기 예술가와 함께 절차탁마(切磋琢磨)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사실은, 이 방과 후 NPO가 급성장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 pp.116-117

121개 강좌 목록이 있는 일본 최고의 애프터스쿨
‘교육’에 뜻을 품은 세 젊은이가 7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이루어낸 일본 최고의 애프터스쿨 ‘방과 후 NPO 애프터스쿨’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정과 학교를 아울러 사회 전체 차원에서 ‘우리’ 아이들의 ‘방과 후’를 책임질 수는 없을까? ‘사회적 기업 형태의 방과 후 학교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일류기업 후지쓰에 다니던, 30세 중반의 독신남 오리하타 겐은 늘 교육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 다니던 직장을 4년 만에 그만두고 결국 교육 관련 벤처기업으로 옮겼다가 거기도 3년 만에 그만두었다. ‘일본 최초의 방과 후 전문가가 되겠다’는 그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질곡의 연속이었다.

그의 대학 선배 히라이와 구니야스는 마루이백화점에서 일했다. 어느 날 소매치기를 한 소녀가 사무실로 끌려왔다. 암만 봐도 비행청소년으로는 보이지 않는 평범한 소녀였다. 게다가 “별로 갖고 싶어서 훔친 게 아니에요. 학교에서 짜증 나는 일이 있어서……”라는 소녀의 말에 깜작 놀라면서 애초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수는 없었는지 스스로 자문했다. 그러다 2004년 서른이 되던 해 그에게 딸이 태어났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육아 환경을 만드는 데 부족하나마 힘을 보태자’며, 딸에게, 아니 딸뿐만 아니라 딸의 친구들, 지역 내의 또래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했다.

저자는 도쿄의 한 민간방송국에서 일하다 라디오, 이어 TV 보도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녁 뉴스의 데스크도 맡고 사회부 기자로도 일했다. 그때 각종 사회문제를 다루면서 오늘날은 아이 키우기 모진 환경이란 사실을 목도했다. 그때 오리하타와 히라이와와 다시 만났고, 3개월간 미국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취재할 기회를 얻었다.

누구에게는 꿈, 누구에게는 희망, 누구에게는 일이었던 ‘방과 후 프로그램’이 사회적 기업인 ‘방과 후 NPO 애프터스쿨’로 자리 잡기까지는 7년이 걸렸다. 두 명의 상근 스태프를 떠안은 NPO의 대표가 된 히라이와가 말했다.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해보고 싶은 게 아주 많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복지를 연결시키고 싶어요. 우선은 강좌를 기획하며 운영하는 걸 배우고, 강좌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어떻게 눈을 반짝이는지, 무얼 느끼고 어떤 걸 생각하는지, 아이들의 생생한 반응을 착실히 모아보렵니다. 그리고 그 반응을 방과 후의 가능성을 넓히는 원동력으로 삼아 교육의 가능성까지 넓힐 겁니다.” - pp.264-265

우리나라에도 이런 뜻을 품은 사람들이 많다. 『방과 후 3시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아이를 돌보는 교사, 이들과 함께 아이를 양육해가야 할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진정 아이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가 겁납니다. 학교에서 왕따 당할까 봐 겁나고 등하교 길에 무슨 일을 당할까 봐 겁납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바로 학원 버스가 대기하는 학원으로 보냅니다. 세 과목을 가르치면서 안전하게 보호를 해주는 곳의 학원비는 70만 원입니다. 비싸도 마음이 편해야 하니까 할 수 없이 보냅니다. 아이가 자기 나름의 공상을 할 시간도 놀 공간도 친구를 사귈 틈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이 책을 보면 그 다른 방법이 보일 겁니다. 마을 방과 후 학교를 만드는 것이지요.

“나는 동사무소 2층에 생긴 ‘마을 방과 후 학교’에 다닙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2층에 있는 교실에 가서 숙제도 하고 종이 오리기도 하고 땅따먹기 놀이도 합니다. 3층 작은 도서실에 가서 한자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옥상에 가서 동네 아주머니들과 텃밭을 가꾸기도 합니다. 간식시간이 오면 길 건너 카페 부엌에 가서 카페 언니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넉넉히 만들어서 동장님과 청소 아주머님께도 갖다드립니다. 어제는 동장님이 고맙다고 비타민음료를 주셨는데 맛이 이상했어요. 힘이 남아도는 친구들은 태권도장에 가서 힘을 빼고 오고 떠들기 좋아하는 친구는 문화센터에서 하는 구연동화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나는 근처 대학에 다닌다는 형과 축구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동네 고등학교 언니들이 와서 과학수업을 해주기도 하지요. 여기 있으면 동네에 사시는 예술가들, 목수님과 교수님, 그리고 다정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인사하기에 바쁘지요. 마을 축제에 나가서 노래도 하고 여름에는 동네 빈터에 작은 집도 함께 지을 것이라고 합니다. ‘방과 후 3시간’이 ‘학교 6시간’보다 한결 즐겁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분들이 힘을 받아 동네에‘마을 방과 후 학교’를 만들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곳곳에 마을 방과 후 학교가 만들어지면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될 테지요.
― 조한 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하자 창의 허브 주민, 우리 마을 방과 후 학교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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