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립진주박물관은 명나라 경략 송응창이 쓴 글을 엮은 amp;amp;lt;경략복국요편amp;amp;gt;의 역주서와 교감·표점본을 완간하였다. 지난해 제1·2권(역주서)을 출판하였고, 이번에 제3·4권(역주서)과 제5권(교감·표점본)을 간행하게 되었다.
목차
經略復國要編
권12
12-1동쪽을 정벌하는 일의 어려움을 사실대로 아뢰고 파직을 청하는 상주 東征幷官 │ 권12, 1a-6a·16
12-2천진병비도에게 보내는 서신 與天津兵│ 권12, 6b-7a·28
12-3계요총독 고양겸, 요동순무 한취선에게 보내는 자문 移督院咨 │ 권12, 7a-7b·30
12-4부총병 장세작, 경력 진훈에게 보내는 명령 檄副總兵 世? │ 권12, 7b-8a·32
12-5조선 배신 윤근수에게 내리는 유시 諭示臣尹根壽 │ 권12, 8a-9b·34
12-6이종성에게 보내는 서신 與李臨淮侯書 │ 권12, 9b-10a·38
12-7병부상서 석성에게 보내는 서신 石司馬 │ 권12, 10a-11a·40
12-8척금에게 내리는 유시 諭示戚金 │ 권12, 11a-12a·43
12-9병부상서 석성에게 보내는 서신 石司馬 │ 권12, 12a-12b·46
12-10병부에 보내는 자문 移本 咨 │ 권12, 12b-14a·48
12-11유정에게 보내는 명령 檄劉 │ 권12, 14a-15b·53
12-12이여백에게 보내는 명령 檄李如 │ 권12, 15b-16a·56
12-13부총병 유정에게 보내는 명령 檄副總兵│ 권12, 16a-17b·58
12-14조선국왕에게 보내는 자문 移朝鮮 王咨 │ 권12, 17b-18a·62
12-15 금약의 유시 約示諭 │ 권12, 18a-19b·64
12-16유응기에게 보내는 명령│ 권12, 19b-20a·67
12-17도사 장삼외에게 보내는 명령 都司張三 │ 권12, 20a-20b·69
12-18행인사행인 사헌에게 보내는 서신 與司大行 │ 권12, 20b-21a·71
12-19병부상서 석성에게 보고하는 서신 石司 書 │ 권12, 21a-21b·73
12-20병부에 보내는 자문 移本 咨 │ 권12, 22a-23a·76
12-21왕군영에게 보내는 명령君 │ 권12, 23a-23b·79
12-22병부상서 석성에게 보내는 서신 報石司馬 │ 권12, 23b-24a·81
12-23부총병 유정에게 보내는 명령將劉 │ 권12, 24a-24b·83
12-24부총병 유정에게 보내는 명령 又 │ 권12, 24b-25a·85
12-25병부상서 석성에게 보내는 서신 報石司馬 │ 권12, 25a-25b·87
12-26일을 잘못한 장관을 탄핵하는 상주 參失事將官 │ 권12, 26a-28b·89
略復國要編
권13
13-1주구공에게 내리는 유시 諭示周九功 │ 권13, 1a-1b·96
13-2주둔과 철군을 신중히 하고 경도와 권도를 참작해야 한다는 상주 愼留經權 │ 권13, 1b-11b·98
13-3숙질이 발병하여 파면을 청하는 상주免疏 │ 권13, 11b-12b·117
13-4공경히 교대를 보고하는 상소 恭報交代 │ 권13, 12b-14a·120
13-5공도를 밝혀서 조속히 살아 돌아가게 해달라고 청하는 상주 明公道早生還 │ 권13, 14a-19a·123
13-6살아서 돌아가게 해달라고 세 번째 간청하는 상주 三懇生│ 권13, 19a-20a·133
13-7질병이 심해져 조정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살아서 돌아가게 해달라고 네 번째 간청하는 상주不能回朝四 生│ 권13, 20a-20b·135
13-8지출 및 남은 마가은을 정리한 장부를 올린다는 상주 奏?支存馬價冊│ 권13, 21a-33a·138
13-9흠상 장부를 상주로 올린다는 상주 奏 欽賞?│ 권13, 33a-36b·158
13-10공경히 해도와 왜적의 물건을 올린다는 상주 恭物 │ 권13, 36b-38a·164
經略復國要編
권14
14-1칙유와 부험을 반납하는 상주 奏?勅諭 驗疏 │ 권14, 1a-1b·170
14-2마음을 명확히 변론하는 상주 明心│ 권14, 1b-7b·172
14-3조선 기로들이 송응창의 수레를 붙잡으며 보낸 축문 朝鮮耆老文 │ 권14, 7b-8b·184
14-4조선 기로들이 송응창의 수레를 붙잡으며 보낸 축문 朝鮮老軸文 │ 권14, 8b-10b·189
14-5은혜로운 음직을 거절하고 아울러 한 가지 생각을 아뢰는 상주 辭免恩幷陳一得 │ 권14, 11a-16b·198
略復國要編
後附·行狀·墓志銘·跋
15-1-1병부의 상주 兵 一本 │ 後附, 1a-8b·212
15-1-2문서방에서 내각에 전한 상유 文內 │ 後附, 8b·231
15-1-3병부의 상주 兵 一本 │ 後附, 8b-11b·233
15-1-4병부의 상주 兵 一本 │ 後附, 11b-12a·240
15-1-5예부의 상주一本 │ 後附, 12b-13b·243
15-1-6병부의 상주 兵 一本 │ 後附, 13b-17b·246
15-1-7병부상서 석성의 상주 兵 尙 石 一本 │ 後附, 17b-24b·255
15-1-8조선국왕 이연의 상주 朝王李?一本 │, 24b-29a·273
15-1-9조선국왕 이연의 상주 一本 │ 後附, 29a-30b·286
15-1-10내각에 전하는 성유 內閣聖諭 │ 後附, 30b·290
15-1-11병부가 받은 성유 兵部接諭 │, 31a-31b·292
15-1-12병부가 받은 성유 又 出聖諭 │, 31b·295
15-1-13 병부의 상주 兵 一本 │, 32a-35b·297
15-1-14병부 등의 아문에서 올린 상주 兵部等 門 │, 35b-38a·306
15-1-15병부 등의 아문에서 올린 상주 兵 等 門一本 │ 後附, 38a-43a·314
15-1-16 병부의 상주 兵 一本 │, 43a-46b·331
15-1-17예부의 상주一本 │ 後附, 46b-47b·340
15-1-18나이토 조안의 품첩 小西飛 帖 │ 後附, 47b-49b·344
15-1-19병부의 상주 兵 一本 │, 50a·354
15-2경략조선·계주·요동·보정·산동 등처 병부좌시랑 도찰원우도어사 송 공 행장 略 鮮保定山東等處兵部左侍郞都右 御史宋公行狀·356
15-3명 병부좌시랑 경략 동강 송공의 배우자 고 숙인의 묘지명 明兵部左侍?略宋公配人墓志 ·399
15-4 발문 ·415
인명록·420
저자소개
송응창 , 구범진, 김슬기, 김창수, 박민수, 서은혜, 이재경, 정동훈, 薛戈
출판사리뷰
임진왜란을 명나라의 입장에서 본,
송응창의 『경략복국요편經略復國要編』 번역서 국내 첫 완간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명나라 경략經略 송응창宋應昌(1536~1606)이 쓴 글을 엮은『경략복국요편經略復國要編』의 역주서와 교감·표점본을 완간하였다. 지난해 제1·2권(역주서)을 출판하였고, 이번에 제3·4권(역주서)과 제5권(교감·표점본)을 간행하게 되었다. 이로써 국립진주박물관은 『쇄미록?尾錄』(2018년 발간)에 이어 두 번째로 임진왜란 관련 국역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경략복국요편』은 ‘경략으로 임명된 송응창이 조선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쓴 핵심 문서를 엮은 책’이라는 뜻으로 임진왜란 초기 상황을 명나라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본군의 거침없는 공세로 조선이 위기에 빠지자 명군이 참전하여 평양성과 벽제관에서 전투를 치르고 이어서 일본과 강화협상을 추진하는 숨가쁜 과정에서 명군이 취한 입장과 전략, 그리고 그들의 내밀한 속사정도 엿볼 수 있다.
송응창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직후 1593년 말까지 경략經略으로서 명군을 총지휘한 인물이었다. 그는 실제 전투를 지휘했던 제독提督 이여송李如松에게 전쟁물자를 지원하고, 명 조정 대신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전쟁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1593년 초에 명군이 평양성 전투에서 일본군을 물리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곧이어 백제관 전투에서 패배하자 협상을 통해 일본군의 철군을 시도하였다.
송응창은 토요토미 히데요시?臣秀吉를 일본국왕으로 책봉하고, 영파寧波를 통한 조공을 허락하는 봉공안封貢案을 추진하였다. 그의 강화협상에 대해 선조를 비롯한 조선의 관료, 명 조정의 주전파主戰派와 감찰을 담당한 과도관科道官들이 강하게 비판하였다. 송응창은 조선의 반발을 누르는 한편, 일본군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늦추지 않았다. 이후 1593년 철군 논의 과정에서도 일본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조선의 방비책을 고심하였다.
이처럼『경략복국요편』은 임진왜란 당시 전황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선·명·일본 삼국의 처지와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이 책은 한국·일본 측의 사료를 중심으로 정립된 기존의 임진왜란상에 대해 명나라의 시각이 반영된 연구를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동아시아 삼국전쟁으로서의 임진왜란에 대해 입체적인 시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략복국요편』의 국역사업은 명·청 및 조선의 외교문서 전문가들이 모인 한중관계 사료연구팀(책임연구원 구범진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이 맡아서 진행하였다.
이 역주서에는 꼼꼼한 주석과 상세한 인명록이 수록되어 전문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책에 수록된 어려운 문서들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역주서(제1~4권)와 함께 교감·표점본(제5권)을 발간하여, 독자들이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립진주박물관은 정유재란 때 경략이었던 형개邢?(1540∼1612)가 쓴 『경략어왜주의經略禦倭奏議』의 국역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어 국역서의 발간까지 이루어진다면,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던 중국 측 자료들이 임진왜란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