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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가 살인사건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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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메디치가 살인사건의 재구성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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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푸른역사
ISBN 9788991510661
출간일 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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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메디치가 살인사건의 재구성』은 13세기부터 이어져 온 피렌체 공화국의 비공식 국가원수 메디치가의 두 지도자를 암살하려 했던 1478년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르네상스의 중심지 피렌체를 재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1478년 4월 피렌체의 비공식 국가원수 ‘위대한 로렌초’와 그의 동생 줄리아노는 피렌체 대성당에서 습격을 당하고 이 자리에서 동생 줄리아노는 죽음을 맞이한다. ‘피의 4월’ 혹은 ‘파치 음모’라 불리는 이 사건으로 피렌체의 역사는 분기점을 맞으며 피의 복수와 함께 피렌체 공화국은 독재국가로 변모하게 된다. 저자는 이 사건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를 다루며 피렌체의 양대가문이었던 파치가의 몰락을 정당화하는 역사서술의 불균형을 지적한다.

책은 음모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복합적인 의도와 그에 얽혀있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폭넓고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피렌체 공화국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서장

음모
신분 상승
마네티의 프로필
파치 가문
소데리니의 프로필
로렌초의 등장
피의 4월
시신 훼손과 식인 풍속
군인의 진술
분노의 대결: 교황과 시민
파치가의 재앙
리누치니의 프로필
영주이자 시민, 로렌초

결산

저자소개

라우로 마르티네스

출판사리뷰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뒤흔든 살인사건
―음모와 폭력의 정치 극장

그후 사나흘 동안 너무 많은 죽음이 있어서 마키아벨리가 보기에 “길거리가 시체의 이런저런 토막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연극과 이야기를 좋아하던《군주론》의 저자를 비롯해 며칠 동안 피렌체 사람들은 소름끼치는 광경과 음향이 넘치는 극장에서 살았음이 틀림없다.
―“피의 4월” 중에서

1478년 4월의 어느 일요일, 한 무리의 암살자들이 메디치가의 두 지도자를 피렌체 대성당에서 암살하려 했다. 피렌체의 비공식 국가원수 ‘위대한 로렌초’와 그의 동생 줄리아노가 표적이었다. 다행히 로렌초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동생 줄리아노는 차가운 성당 바닥에서 선혈이 낭자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파치 음모’라 알려진 이 사건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피비린내 나는 보복이 뒤따랐다.

15세기 말 르네상스의 중심지 ‘피렌체’를 집중 조명한 책《메디치가 살인사건의 재구성April Blood》이 출간되었다. 제목에서도 짐작하겠지만 이 책이 주목한 것은 독특하게도 한 살인사건이다. ‘피의 4월’ 혹은 ‘파치 음모’라 불리는 이 사건으로 피렌체의 역사는 분기점을 맞는다. 13세기부터 이어져 온 피렌체 공화국은 이 사건을 계기로 독재국가로 변모하게 된다. 이 책은 음모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복합적인 의도와 그에 얽혀있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폭넓고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피렌체 공화국의 종말을 이야기한다.

4월의 피, 메디치의 영욕을 수혈하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복수의 맛을 모르는 자는 사내가 아니었다. 로렌초 또한 아무리 뛰어난 시인이자 감식가였다 하더라도 잔혹한 복수에 가슴이 떨릴 만큼 심약한 인물은 결코 아니었다. 그는 정치가이기도 했던 것이다.
―“음모” 중에서

이야기는 1488년 4월 한 백작의 살해 사건으로 시작된다. 1478년 ‘피의 4월’이 있은 지 꼬박 10년 후의 일이다. “복수의 요리는 차갑게 먹는 것이 좋다”는 프랑스 속담으로 로렌초 데 메디치의 마지막 설욕을 묘사하며 저자는 우리를 서서히 문제의 ‘4월 사건’으로 이끈다.

메디치가 암살 음모사건에는 당시 이탈리아를 이끌던 거의 모든 중요 인물들과 세력이 연루되었다. 이 이야기에는 이탈리아의 최고 권력자가 되려는 야망을 가졌던 로렌초 데 메디치를 비롯해 교회의 부와 권력을 자기 조카들에게 빼돌리는 데 열중한 교황 식스투스 4세, 암살을 출세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 추기경, 나폴리의 왕과 용병으로 고용된 직업군인들, 그리고 피렌체의 거부인 파치 가문의 유력인물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 군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면서 한 시대 영욕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또한 이야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 시대의 제도나 관습, 상징 등을 입체적으로 동원하고 있다. 그래서 역사적 배경이 짙게 깔렸음에도 하나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이러한 이야기를 구성한 저자의 관점과 의도는 분명하다. 그는 나중에 교황 클레멘트 7세가 된 줄리오 데 메디치의 위탁으로《피렌체의 역사》를 썼던 니콜로 마키아벨리 이래 메디치가의 훌륭함을 증명하고 파치가의 몰락을 정당화하는 역사서술의 불균형을 시정하는 것을 하나의 의무로 여기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적 암살 같은 테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피의 4월’이라 불리는 사건에 대한 역사서술을 불공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그는 이 사건을 메디치가와 파치가라는 두 가문의 관계를 뛰어넘어 피렌체의 유산계층 전체와 정치구조, 그리고 과거와 미래로 이어지는 역사의 긴 안목에서 조명하고자 했다. 이와 같이 폭넓고 균형을 갖춘 접근은 책의 갈피갈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피렌체 공화정이 몰락한 일차적 책임은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있다고 보았다. 4만 남짓의 인구가 거미줄 같은 관계망을 맺고 있던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는 로렌초나 파치가 같은 사람들에게 너무 좁은 곳이었다. 저자는 로렌초가 ‘피의 4월’을 모든 권력을 자기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기 위해 경쟁자들과 반대자들을 반역자로 몰아 정계에서 축출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것을 입증할 목적으로 사건의 재구성을 시도했다. 로렌초가 사건이 촉발한 공포심을 조장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사건으로 벌어진 유혈사태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질서를 세운다는 명분으로 독재 권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 개혁은 5년 동안만 시행하기로 했지만 이것 역시 하나의 술수였다. 로렌초 일당은 나중에 이 개혁이 계속 시행되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멋지게 조율된 이 ‘개혁’은 시기, 의석 수, 거짓말, 협박, 뇌물과 선거 조작이 결합한 종합예술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정치도 하나의 예술이었다. 적어도 메디치가의 피렌체가 “시민의 손으로”, “헌법에 따라” 통치되는 방법은 그랬다.

당시 로렌초에게는 절대 권력을 행사할 만한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었으나, 공화정 하에서 비공식적으로 군주의 권력을 행사했다. 그는 정부 공금을 전용하면서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이 피렌체의 충복이자 애국시민이며 수호자임을 자부했다. 저자는 이런 로렌초가 피렌체 공화국을 위기의 벼랑으로 몰아붙인 장본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위기가 그의 뛰어난 재능으로도 어쩔 수 없었던 필연적 귀결이었는지, 아니면 바로 그 재능 때문에 일어난 일인지를 묻는다.

저자는 이 물음에 직접적인 답을 내리는 대신 충분한 암시를 하고 있다. 오늘날의 연구자들이 로렌초에게 불리한 사실들을 많이 밝혀냈다는 것이다. 예컨대 피렌체의 외교정책 실종, 정부 공채 조작, 재판 개입, 공금 착복, 요직 장악, 불량주화 발행, 심지어 중매를 빙자해 억지 결혼을 시킨 일 등이 지적됐다. 그런데 공식적인 직책 없이 어떻게 이런 절대 권력의 행사가 가능했을까? 저자는 메디치가만의 독특한 통치방식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통념과 달리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사람들의 재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만 발휘된 게 아니었다. 정치에도 그 못지않은 재능이 발현되었는데, 특히 메디치 시대 피렌체의 거물 정치가들 가운데는 뛰어난 천재들이 많았다. 따라서 1478년 4월 피렌체의 피바다를 이해하려면 이러한 정치적 면모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역사에 관한 엄청난 분량의 근래 연구에서는 정치를 매우 축소해서 보거나 심지어 아주 무시하기까지 하고 있다. 정치라는 것이 더럽고 사악한 것이거나, 아니면 너무나 재미없는 것이어서 입에 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여기는 듯하다.

정치가 ‘비열하고 더러운’ 것이었다고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재미없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이를 도외시한다는 것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도시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 하나를 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조그맣고, 빽빽하고, 주의력이 높고, 근면하고, 성벽으로(베네치아의 경우는 바닷물로) 둘러싸인 하나하나의 도시가 정치의 무대였다. 국가의 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공간이었다.
―“서장” 중에서

로렌초의 권력행사는 상당한 범위의 시민들과 가문들이 자유의지에 의해서든, 뇌물이나 강압에 의해서든 동의와 협조를 할 때만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가 만들어낸 인물들이라 할 수 있는 벼락출세자들은 로렌초의 뜻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로렌초의 도움 없이는 독자적인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심지어 그의 아들 피에로조차 그러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권력기반이 상실된 얼마 후에 그는 실각하고 만다.

이러한 비극은 결국 로렌초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그는 처음에는 두려움과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놓고, 다음에는 그것을 이용해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대중독재’를 확립시켰다. 피렌체 공화국의 국가권력을 메디치가의 전유물로 만들면서 그는 메디치가에게 좋은 일이 바로 피렌체에게 좋은 일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러한 확신이 피렌체 공화국의 종말을 초래했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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