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춘기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다!
사춘기 아이를 힘겨워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괴짜 교장 방승호가 들려주는 소통 노하우
‘노래하는 교장’으로 널리 알려진 방승호가 사춘기 청소년들과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담은 『마음의 반창고』가 출간되었다. ‘포기해도 되는 아이는 없다!’라는 일념으로, 어렵게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사춘기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에서부터 마음을 열고 소통하기까지의 노하우가 소개되어, 아이와의 갈등으로 힘겨워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부 호랑이 탈을 쓴 교장 선생님
천하의 무늬가 될 깨진 기와 조각
호랑이 탈 쓰고 아이들 곁으로
팔씨름과 발등 밟기
2부 아이들의 꿈과 진로
다 좋은데 공부만 안 하는 아이 첫 번째 이야기
다 좋은데 공부만 안 하는 아이 두 번째 이야기
다 좋은데 공부만 안 하는 아이 세 번째 이야기
남들과 다른 꿈을 꾸는 아이
마음의 벽을 넘어서는 방법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게임 중독
변화된 나 만나기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아이들
성공이 보장된다면 하고 싶은 일
좌절과 성장
오븐 속 반죽이 빵이 되려면
과정에 집중하면 결과도 좋아진다
특별한 고민
어느 고3이 꿈꾸는 하루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
꿈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잘못된 후회에는 잘못된 대답만이 있다
떡 돌리는 아이가 준 깨달음
빵으로 부푼 꿈
3부 과거의 기억과 만나기
핵심 감정을 알아야 한다
어릴 적 부모와 떨어져 살았던 아이는
두려움을 치료하는 특효약
어릴 적 소중한 기억을 함께 떠올려 본다면
잃어버린 반쪽과의 만남
중독
불안의 원인
자신감의 회복
비범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책임감
문제는 사랑의 결핍에서 시작된다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인생은 사랑에서 시작된다
부모에게 결코 듣고 싶지 않은 말
아빠랑 목욕탕 가는 게 소원이에요
행복을 부르는 자기 존중감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스스로를 공격하는 생각
내 안에 있는 분노의 힘을 알게 되면
내면의 그림자와 만나기
4부 나비로 날게 하기
아이들에게 친구라는 것은 첫 번째 이야기
아이들에게 친구라는 것은 두 번째 이야기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아이
인생이 망했다는 아이
관심과 사랑이 심리적 안전장치를 작동한다
따돌리는 아이, 따돌림당하는 아이
왕따는 독약이다
꼬리표 떼어 주고 나비로 날게 하기
18세의 사랑
인생의 귀한 보물
행복 목록
5부 아이들을 세상과 연결하는 다리
담배 피우는 아이들의 뒷모습
마음의 문을 여는 법
행복은 내 안에 있다
갈림길에서 마음속 풍경 바꾸기
내 안의 목소리를 찾아서
고집불통 아이 대처법
분노는 정직한 친구다
내밀한 회의주의가 반복되면
불안은 수치심의 다른 이름
아이들을 비교하고 냉소하는 것은
마음 속 괴물 떼어 내기
솔직함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책
긍정을 선택하는 연습을 하라
아이들을 세상과 연결하는 다리는 무엇일까?
저자소개
방승호
출판사리뷰
사춘기 아이에게 다가가는 비법이 담긴
괴짜 교장 선생님의 상담 에세이
「EBS 부모광장」 「KBS 아침마당」 「tvN 리틀빅히어로」 등의 TV 프로그램과 다수의 신문 매체 등을 통해 사춘기 아이와의 문제로 힘겨워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새로운 접근법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널리 알려진 아현정보산업고 교장 방승호. 그는 새 학기가 시작하면 호랑이 탈을 쓴 채 학교를 돌아다니고, 아이들에게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나누어 주며 교장실에 놀러 오면 맛있는 간식을 주겠다고 홍보하는 별난 교장이다.
방승호가 별난 교장이 된 까닭은 아이들 때문이다. 그가 처음 교장 발령을 받아 인문계 고등학교에 갔을 때,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는 절도·흡연·폭력 같은 생활 지도였다.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던 그는 어느 날 학교 근처에서 진열창 너머에 놓인 호랑이 탈을 보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용기를 내서 호랑이 탈을 쓰고 학교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많이 당황했지만 곧 모두 따뜻한 웃음으로 받아 주었다. 방승호는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아이들과 함께 밴드 활동을 하고 길거리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4집 음반까지 내놓았다. 담배 피우는 아이들을 위한 노래 「노 타바코(No Tobacco)」,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위한 노래 「돈 워리(Don’t worry)」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위해 공립학교 최초로 ‘E-스포츠과’를 신설하여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방승호가 벌여 온 일들은 어쩌면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용기 내지 못했던 일이다. ‘교장’이라는 직함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목표만을 생각했기 때문에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 방승호. 『마음의 반창고』에는 그가 어떻게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열었는지, 그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가 담겨 있다. 사춘기 아이들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방법을 알지 못했거나 용기를 내지 못했던 많은 교사와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을 열면 아이의 상처가 보인다!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여는 비법
방승호는 1998년 미국 연수 중에 신체 놀이를 활용한 상담법을 접한 후, 간단한 활동에도 아이들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는 데 깊이 감명받고 신체 활동을 이용한 상담법을 공부, 「스킨십 심리 상담을 이용한 청소년 심리 진단 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방승호가 제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는 말썽을 일으켜서 불려 왔든, 진로를 상담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왔든 일단 아이와 만나면 팔씨름이나 발등 밟기 같은 신체 활동을 먼저 한다. 짧게나마 몸을 움직이고 나면 상담을 어색해하던 마음이 누그러지고 격앙되었던 감정도 진정된다. 좀 더 복잡한 신체 활동을 통해서 친밀감을 높이면 입을 다물고 있던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답답해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간단한 놀이를 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마음을 여는 것이다.
방승호가 사춘기 아이에게 다가가는 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과연 이 작은 노력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다. 그러나 사춘기 아이가 부모나 교사와 함께 신체 활동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만 입학해도 당장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크게 줄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신체 활동을 할 시간이 거의 없다. 몸을 움직여서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들은 생각을 멈추고 놀이 자체에 빠져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상대에게 경계심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여는 것이다.
방승호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교실이나 가정에서 몸을 활용한 가벼운 놀이부터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아이들이 편하게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분위기만 만들어 놓아도 우리가 문제라고 여기는 것들이 대부분 해결됩니다.”라면서 말이다.
포기해도 되는 아이는 없다!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는 비법
사춘기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한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공부 때문에, 전학을 한 이후 적응을 못 해서, 게임이나 담배에 중독되어서 고통스러워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서, 또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알지 못해서 괴로워하기도 한다. 방승호는 갖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애정으로 감싸 안는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서 도저히 희망을 찾지 못하는 아이를 만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고통스러운 시간이 곧 끝날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섣불리 위로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함께 찾아보려고 애쓴다. 방승호는 미래를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꿈을 찾는 방법을 조언하고, 전학을 온 아이가 잘 적응하도록 돕고,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는 아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에게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소통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지나치게 미래를 불안해하는 아이에게는 옷장 정리나 책상 청소를 하면서 걱정을 잠재우는 방법을 권하고, 불행하다는 생각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는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한다. 방승호가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방법은 거창하고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그가 알려 주는 방법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이다. 방승호는 사춘기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통해서 스스로 힘겨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의 반창고』에는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뿐 아니라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도 함께 담겨 있는 만큼, 고통스럽게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를 위해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 들에게 이 책이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아이들 이야기를 전하기에 앞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만난 아이들 중에 착하지 않은 아이, 꿈이 없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무엇이든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아이를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_「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