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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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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엘리
ISBN 9791196914813
출간일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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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얌전히 있어다오, 나의 고통이여. 더 조용히 버텨다오!”
21세기 노동자의 피 땀 눈물이 빚어낸 독창적이고도 황홀한 텍스트.
때로 실소가 터지고, 때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솟구친다.

『라인 : 밤의 일기』는 2019년 프랑스 문단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작가 조제프 퐁튀스의 놀랍고도 흥미로운 첫 소설이다. 조제프 퐁튀스는 2019년 써낸 첫 소설 『라인 : 밤의 일기』로 에르테엘-리르 문학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마흔 살에 데뷔하는 소설가에게 [리르] [리베라시옹] [렉스프레스] [피가로] [뤼마니테] [리브르 엡도] [르 푸앵] 등 프랑스 거의 모든 언론이 주목과 관심을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며, 프랑스의 유서 깊은 독서토론 프로그램인 [라 그랑드 리브레리]의 진행자이자 비평가인 프랑수아 뷔넬은 이 작품을 두고 “이런 작가의 탄생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평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라인 : 밤의 일기』는 파리 외곽에서 특수지도사로 일하다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프랑스의 북서쪽 끝단에 위치한 브르타뉴로 옮겨가, 수산물 가공식품 공장과 도축장에서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게 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오직 ‘라인’만으로 텍스트의 리듬을 만들어내며, 공장의 일상이 그러하듯 마침표나 (거의) 쉼표 없이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 이 이야기는 소설인 동시에 아름다운 서사시이며, 공장 일지이자 작가의 일기로도 읽히는 우리 시대의 비가이다.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의 위안에 대해 노래하며 전 세계의 노동자들과 가난한 이들과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친 이 소설은 에르테엘-리르 문학 대상을 필두로 파리시립도서관 첫소설 상, 외젠 다비 상, 레진 드포르주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책은 2부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의 첫머리에는 아폴리네르가 전장에서 연인에게 쓴 편지들이 인용되어 있고, 각 부의 끝은 작가이자 화자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마무리되고 있다. 삶은 치열한 전쟁인 동시에, 지극한 사랑인 것이다.

목차

제1부
“우리가 견뎌낼 수 있는 이 모든 것이 경이로울 뿐이오.”

제2부
“무어라 형용할 수 없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하지만 날은 화창해요. 당신을 생각한다오.”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조제프 퐁튀스 , 장소미

출판사리뷰

랩과 서사시 사이에서 다시 태어난 밤의 노래!
노동으로 생을 일구는 모든 존엄한 이들에게 바치는 사랑의 찬가!


Q : 이 텍스트의 리듬은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요?
A : 제가 선택했다기보다는 공장의 리듬에 따르다보니 저절로 이런 형식이 됐어요.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생산 라인에 맞춰 생각하다보니 그 생각의 리듬으로 글을 쓰게 된 거죠. 이 리듬에 충실하다보니 세 줄짜리 비교종속절이나 문단은 만들 수 없었죠. 매일 썼습니다. 너무 고단해서 이튿날이 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으니까요. [뤼마니테]와의 인터뷰에서

스무 살의 조제프 퐁튀스는 미래가 보장된 프랑스의 엘리트 코스, 고등사범학교 준비반이었다. 이십 년 뒤, 그는 브르타뉴 공장들의 임시직 노동자로 고용된다. 그는 그 공장들에서 육체노동을 견뎠다. 그는 밤낮으로 녹초가 되었고 이 피로 속에서 이 밤의 일기를 써냈다.

매일 40톤의 새우들이나 그만큼의 생선가스, 또는 게 그라탕을 만들어내는 공장. 아침이면 그는 500킬로그램의 소라들을 15분마다 상자에서 비워내고 대형 화로에 넣어야 한다. 등짝이 살려달라는 비명을 질러도 휴식 시간은 고작 30분. 그사이 그는 휴식을 취하고 재빨리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어느 날, 직업중개소에선 다른 일을 중개한다. 이번엔 도살장이다. 짐승들을 절단하고 난 자리를 청소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도처에 피와 기름이 널려 있다. 여덟 시간 연속으로 절반으로 잘린 고깃덩이들을 떠밀기. 속도를 맞춰야 한다. 생산 라인은 그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는 피로감으로 흐느낀다.

악취를 풍기는 꾀죄죄한 몸과 멍한 시선과 굽은 등으로 그는 현실임이 분명한 이 악몽 속에서 밤을 보낸다. 그리고 “글쓰기의 욕구가 목 안의 가시처럼” 달라붙은 그는 말들을 꺼내놓는다. 밤의 일기이자 공장 일지인 이 소설은 시장의 무정한 논리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육체만이 자산인 이들의 존엄성에 대한 힘찬 노래를 펼쳐 보이며 묵묵히 일하는 숭고한 이들에게 사랑의 찬가를 바친다. 21세기가 되어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 노동자들의 고된 현실을 자유로운 혁명시의 숨결로 노래한다.

“펜이, 단어가, 문학이 그를 구했다” 웨스트프랑스

Q : 이 작품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A : “글을 쓴다는 것은 현실을 버티기 위한 일종의 탈출구였어요. 육체와 정신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쓰는 일이 목숨과도 같았습니다. 일터에서 느꼈던 모든 기분과 감각을 유지하고 노동자의 일상의 디테일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 그날그날 써야 했어요. 야간의 풍경, 기계 냄새, 생선들, 고깃덩이들, 동료들, 각 라인의 감독들, 손상되고 훼손된 육체의 통증 등등. 제게 글은 삶이었고, 삶을 견딜 수 있는 가능성이었습니다.” [레코]와의 인터뷰에서

Q : 이 책에선 문학이 의지 대상인 것 같습니다.
A : 문학은 매일 저를 구해주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시들 속에 빠져들어야만 했죠. 시간이 빨리 흘러가도록 하려면 노래가 필요했고요. 문학이 있어 공장에서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가족이나 정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죠. 제겐 문학이었어요. [르 포퓔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전공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을 길이 없자 생계를 위해 취업한 곳에서 별안간 닥친 모든 것들을 견디기 위해, 작가는 글을 써야 했다. 코를 마비시키는 악취와 밤낮으로 공간을 환히 밝히는 네온불빛과 반복적인 동작과 짐승들의 피와 내장과 쉼 없이 돌아가는 기계와 육체적 고통, 그리고 인간이 아닌 기능으로서만 존재하는 자의 모멸감과 무엇보다 노래 부를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는 자본주의의 무시무시한 속도를 견디기 위해서.

그는 공장에서 돌아오면 텍스트를 매만지며 적절한 단어들을 찾았다. 공장에서 보낸 삶의 흔적을 간직하고, 직업중개소의 전화(끊임없이 변경되는 근무 시간)와 뒤죽박죽이 되는 낮과 밤들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 온 신경을 지배하는 이튿날이나 그다음 날의 고역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서. 때로 공장에서 좋은 생각이 나지만 집에 오면 피로로 인해 더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고된 노동이 그를 잠식하고 지배해버렸다.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생산 라인을 따라 빠르게만 흘러가는 “젠장”맞은 날들이 있지만 현재의 그를 형성한 문학과 노래들이 그를 버티게 하고 견디게 한다. 알렉상드르 뒤마, 기욤 아폴리네르, 루이 아라공, 조르주 페렉, 샤를 트레네 등 근대 프랑스 문화를 이루는 큰 이름들이 공장의 일상에 스며든다. 그는 많은 위대한 이들의 노래와 문학에 위로받으며 육체와 정신을 훼손하는 노동을 견딘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서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그날그날 썼다. 잊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그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혹시 결국 이렇게 공장에 다니게 되다니/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요/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그렇지 않다고는 못하겠어요/하지만 엄마가 모르는 건 바로 그 공부 덕분에/내가 그나마 버티고 있고 글을 쓰고 있다는 거죠”. 공부는 할 필요가 있었다. 문학이, 때로 참기 힘든 동료와 더 참기 힘든 감독과 공장의 악취와 오물들로부터 거리를 두게 해주었으니까. 때로 척추가 비명을 지르면 그는 발레리의 시구로 이렇게 자신을 달랜다. “얌전히 있어다오, 오 나의 고통이여. 더 조용히 버텨다오.” 그가 그만큼의 책을 읽지 않았던들, 그는 절망에 먹히고 말았을 것이다.

프랑스 언론의 찬사

노래와도 같은 이 작품 속엔 자유로운 시의 숨결이 있고, 생의 조건에 대한 첨예한 문제의식이 있다. _[라 크루아]

『라인』은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의 위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라인』은 땀의 대가다. _[리베라시옹]

‘라인’이라는 제목은 마침표 없는 긴 시처럼 쓰인 이 책의 형식과, 화자인 작가가 일했던 브르타뉴 공장들의 생산 라인을 동시에 의미한다. _[리브르 엡도]

‘노란 조끼’ 시위와 함께 (프랑스와 세계 도처에서) 잊힌 계층의 현실이 다시 정치계와 언론의 화두가 되었다. 바통은 문학으로 확실히 전달되었고 여기 그 증거가 있다. 사회와 매스컴의 침묵에 반발한 젊은 작가는 자신이 흘린 땀과 자신이 일군 언어로 현대 사회의 현실을 일깨운다. _[리르]

결핍뿐인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부조리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임시직의 비가. 문단 사이의 하얀 여백은 숨구멍인 동시에, 공장의 악취를 환기시키는 창문이다. _[리브르 엡도]

분노에 차 있으면서도 망연자실하며, 지쳤으면서도 자부심이 넘치는 이 이야기에는 환기구나 숨 쉴 구멍이 되어주는 문학적인 레퍼런스가 넘쳐난다. 육체가 견디고 극복하는 데 한계에 도달하면, 노동자들 사이엔 말없는 연대가 피어나며 공장은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사람들이 끔찍하고 소소한 서사시의 영웅들로 변모한다. 밤의 일기는 시장의 무정한 논리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육체만이 자산인 이들의 존엄성에 대한 힘찬 노래를 펼쳐 보이며 피로와 고통을 넘어서는 데 성공한다. _[르 마트리퀼 데 장주]

시적이고 정치적이며, 멜로디가 있고 현실이 있다. 조제프 퐁튀스의 노래는 놀랍고 매혹적이고 감동적이다. _[텔레라마]

거칠면서도 부드럽고 노골적이면서도 순수한 노동자 시인의 언어로, 예민한 심장에 의해 노래된 서사시. _[피가로]

강렬한 책! _[르 푸앵]

놀라운 작품이 등장했다! _[에르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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