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닫기

도깨비섬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도깨비섬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배송비 무료
출판사 네오픽션
ISBN 9791157404094
출간일 20240417
구매방법

배송주기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도깨비섬 수량증가 수량감소 15750 (  0)
총 상품금액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최근본 상품 내역이 없습니다.

  • 이전
  • 다음

판매사정보

이벤트

구매하기
 

책소개

아무도 믿지 말고 모든 것을 의심하라!
도깨비에 현혹되는 순간,
눈과 귀를 잃고 짐승의 탈을 쓰게 되리라.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유령, 악마 등을 다루는 장르가 ‘오컬트’로 불리기 시작한 때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인간의 힘으로 온전히 막을 수 없는 ‘신’과 그 ‘신’을 모시는 인간의 세계를 엿보는 일이란 어려우며, 때로는 그 참상이 너무나 비극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문학에서 지금처럼 ‘오컬트’ 소설을 보기 힘들었던 이유는 장르가 연상하는 보편적 이미지가 지극히 미국적인 것도 있지만, 우리가 선호하는 공포/호러 소설이 ‘혼’ ‘악령’ 같은 것보다 ‘귀신’에 가깝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의 무속 또는 민속신앙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늘어나고 선과 악의 구분이 명확해짐에 따라, ‘오컬트’ 장르에 요구되는 복잡한 이해보다 생경한 장르가 주는 신선한 재미가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K-오컬트의 부흥을 이어갈 역작이 탄생했다. 배준 작가의 장편소설 『도깨비섬: 역신의 제단』은 도깨비를 ‘요괴’가 아닌 ‘신’으로 모시는 어느 외딴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신’의 두 얼굴이 선사할 예상치 못한 반전과 입체적인 캐릭터, 잠깐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서스펜스로 오컬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깨비’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신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과 한 번 싹튼 신에 대한 ‘의심’이 부딪혔을 때 들이닥칠 재앙이 궁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펼치길 바란다.

목차

도깨비섬 7

저자소개

배준

출판사리뷰

눈과 귀가 먼 아이를 둘러싼 두 개의 믿음,
신을 향한 인간의 맹신과 불신이 불러온 재앙

주인공 ‘주영’은 대학 친구인 ‘수현’과 ‘한아’, ‘은솔’과 요트 여행을 즐기던 중 ‘은솔’의 멀미가 심해져 남해의 어느 외딴섬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주영’은 평소보다 심한 뱃멀미에 시달리는 ‘은솔’에게서 알 수 없는 기시감을 느낀다. ‘주영’ 일행의 요트를 제외하면 고깃배 두 척이 정박해 있는 작은 섬은 외부인의 방문이 거의 없는 듯 보였으나, “키가 작은 활엽수와 여름풀로 뒤덮인” 푸르고 포근한 풍경에 안도한다. 그때, 그들은 멀리서 다가오는 무언가를 보고 제자리에 우뚝 선다. 열 살도 채 안 되어 보이는 조그만 남자아이가 아지랑이에 반쯤 녹아든 채 걸어오고 있었다. ‘주영’은 미묘한 위화감을 풍기는 아이와 시간이 지날수록 낯빛이 창백해지는 ‘은솔’을 번갈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다. ‘주영’은 그들과 거리가 완전히 좁혀졌는데도 걸음을 멈추기는커녕 뛰다시피 돌진해오는 아이에 일순 몸이 굳는다.

정확히 ‘주영’ 일행의 한가운데에 멈춰 선 아이는 아무리 인사를 건네거나 말을 걸어도 미동이 없었다. 아이를 이리저리 살피던 ‘한아’가 안타깝다는 듯 말했다. “아, 청각장애인인가 보다.” 그녀는 양 주먹을 쥐고 앞으로 내밀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인사라는 것쯤은 어렴풋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아이는 ‘한아’를 쳐다보지 않고 여전히 입을 꾹 다물 뿐이었다. “이 아이, 아무래도 시청각장애인인 것 같은데?” ‘주영’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는 이 아이가 정확히 그들을 향해 뛰어오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 순간, ‘수현’이 손에 쥔 과자 봉지의 뒷면을 다급히 펼치며 ‘실종 아동란’ 아래 사진을 가리켰다. 실종 아동과 눈앞의 아이는 너무나 닮아 있었다. ‘수현’은 아이의 손바닥을 잡아끌더니 그 위로 글자를 써내려갔고, 얼마간의 필담을 주고받았다.

“지금 같이 사는 사람들은 ‘이모’들이랑 ‘이모부’들인데, 다들 이 아이를 지칭할 땐…… ‘도련님’이라고 부른대. 실종 아동이 맞아. 우리가 데리고 나가자.” 하지만 ‘한아’는 ‘수현’의 등 뒤를 바라보며 이미 늦었다고 대답했다. 아이의 ‘이모’인 듯한 중년 여성들이 빠른 걸음으로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동시에 ‘은솔’이 헛구역질을 하더니 방파제 쪽으로 달려가 미친 듯이 속에 있는 모든 걸 쏟아냈다. 그녀는 몸을 사시나무처럼 벌벌 떨며 ‘주영’에게 물었다.

“못 느꼈어? 저 아이, 정상이 아니야.”

그리고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깊은 어둠이 섬에 그늘을 드리웠다. 재앙이 들이닥치기라도 하는 것처럼. 하늘이 열리고 비바람이 거센 풍랑을 일으켰으며, 한 차례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거대한 태풍이 섬을 집어삼켰다. ‘주영’ 일행이 절대 섬 밖으로 나갈 수 없으리라는, 저주 같았다.

도깨비의 것을 탐내는 외지인들과
도깨비의 것을 지키려는 섬사람들의 숨 막히는 대립

아이가 실종 아동이 아니라는 의심을 지우지 못한 ‘수현’과 ‘주영’은 결국 아이를 데리고 몰래 섬 밖으로 나가려 한다. 그러나 어디선가 물귀신처럼 나타난 섬사람들에 의해 가로막히고, 그대로 ‘주영’ 일행은 연행되어 마을회관으로 들어간다. 아이를 ‘납치’하려 했다는 죄책감에 ‘주영’은 고개를 조아리며 어떤 벌을 받더라도 감수하겠다고 생각하는데, 외려 잔뜩 겁을 집어먹은 쪽은 섬사람들이었다. 마을 이장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은 화를 삭이듯 나직한 목소리로 물었다. “화를 내기 전에 너무 궁금한 거야. 멀쩡하게 생긴 학생들이 왜 이렇게 막돼먹은 일을 벌인 거야?” ‘수현’은 대답 대신 ‘실종 아동란’이 적힌 과자 봉지를 내밀었다. 그녀는 아이를 처음부터 데리고 있었다는 섬사람들에게 공격적인 어투로 그들을 자극하는 말을 내뱉었다. 그 옆에서 죄 지은 사람처럼 온몸을 떠는 ‘은솔’이 수현을 말렸으나, 그녀가 계속해서 아이를 데리고 나가겠다고 말하자 ‘은솔’이 경기를 일으키듯 소리쳤다.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자극하지 말라고…….” 울먹이다시피 ‘수현’을 말리는 ‘은솔’을 보고, ‘주영’은 직감했다. 아니, 확신했다. 일이 단단히 꼬였다는 것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사실을.

태풍이 멎을 때까지 마을회관에 머물게 된 ‘주영’은 귓속을 찢어발기는 천둥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리고 “번개가 소리 없이 번뜩이며 하늘을 대낮처럼” 밝힌 순간,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한다. 귀신에 홀린 듯 혼이 나간 ‘은솔’이 짐승의 소리를 내며 ‘수현’ 위에 올라타 그녀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섬사람들이 ‘은솔’을 떼어내려 했지만 그녀의 힘은 가히 대단했다. 불안한 예감을 틀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귀신’을 보는 ‘은솔’이 정말 무언가에 빙의된 듯 ‘수현’을 죽이려 한 이 사건은, 앞으로 ‘주영’ 일행에게 펼쳐질 미스터리하고 기이한 일들의 시작에 불과했다.

다음 날, ‘주영’ 일행 앞에 잘 차려진 음식이 놓이자마자 독실한 크리스천인 ‘한아’는 식전 기도를 올리지도 않고 허겁지겁 음식을 먹어댔다. 다섯 공기째 먹는 ‘한아’의 걸신들린 듯한 모습에 불쾌해진 ‘수현’이 핀잔을 주자, ‘한아’는 일순 정색하더니 말했다. “왜, 먹는 거 가지고 지랄이야.” 지금껏 알던 ‘한아’와 전혀 다르게 돌변한 모습에 셋이 당황해 멈칫거리는 사이, 갑자기 ‘한아’가 화장실로 달려가더니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냈다. 그리고 그날 밤 ‘주영’은 또 다른 소란에 잠에서 깨고, ‘한아’에게 심하게 구타당하는 ‘수현’을 목격한다. 어젯밤에 이어서 오로지 ‘수현’만을 노리는 무언가와 이유 모르게 죽어나가는 짐승이 늘어나자 마을 이장은 ‘주영’과 ‘수현’을 어느 저택으로 초대한다. ‘도련님’이라 불리는 아이가 사는, 웅장하고 을씨년스러운 그 저택으로.

“우린 무당이에요. 이 섬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도련님은 이 섬에서 모시는 도깨비를 받들기 위한 신체神體,
그러니까 살아 움직이는 신전 같은 존재예요.”

‘주영’은 그제야 여태껏 벌어졌던 일들이 하나씩 이해되었다. ‘수현’도 더는 반발하지 않고 순순히 이장의 말에 순응했다. 마을회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영’은 아이를 건들지 않겠다는 ‘수현’의 말을 떠올리며 물었다. “아까 한 약속, 진심이지? 이제 아이 포기하는 거지?” 수현은 코웃음을 치며 단번에 답했다. “아니.” 어떤 말을 하든 ‘수현’을 말릴 수 없다는 생각에, 그들은 함께 저택에 몰래 들어갔고 잠에서 깬 섬사람 두 명을 마주친다. 소식을 듣고 저택으로 몰려온 섬사람들은 집 안에 낭자한 핏자국과 피를 흘리며 쓰러진 섬사람들 그리고 아이를 인질 삼아 칼을 들이밀며 악을 쓰는 ‘수현’을 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최선을 다했다는 듯,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는 듯 이장은 냉소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그간 소홀했나 봐……. 그러니 이런 망조가 들지.
만약 학생이 직접 도깨비에 씌면, 그땐 믿어줄래?”

차갑게 식어버린 얼굴로, 이장은 알 수 없는 미소를 띠었다. 그리고 여전히 태풍이 몰아치는 새벽, 죽은 팽나무가 놓인 신의 제단 앞에서 도깨비를 부르는 굿이 시작되었다. 과연, 그들은 노한 도깨비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잊지 마. 죽을 수도 있어.
도깨비를 거스른다는 건 그런 뜻이야.”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무료
배송 기간 : 3일 ~ 7일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72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3가)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103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
     

    고객만족센터

    은행계좌안내

    • 국민은행 493601-01-371416
    • 예금주 주식회사 가람로직스


    앗! 화면폭이 너무 좁아요.
    브라우져의 사이즈를 더 늘여주세요~

    좁은 화면으로 보실 때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