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닫기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정가 ₩15,500
판매가 ₩13,950
배송비 무료
출판사 문학동네
ISBN 9788954670517
출간일 20200131
구매방법

배송주기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수량증가 수량감소 13950 (  0)
총 상품금액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최근본 상품 내역이 없습니다.

  • 이전
  • 다음

판매사정보

이벤트

구매하기
 

책소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독자들을 만나온 28년 경력의 프랑스 대중 낭독가
마르크 로제가 들려주는 책과 사람, 문학, 인생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

프랑스 대중 낭독가 마르크 로제의 첫 소설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는 책과 담을 쌓고 살아가던 소년과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평생 책과 문학을 사랑해온 노인의 우정, 두 사람이 책 읽기를 통해 고독한 노인요양원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소통과 연대,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계급이나 문화적 배경, 나이나 학력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의 만남과 화합, 그리고 이를 통한 긍정적 변화를 다룬 서사는 이미 낯설지 않다. 하지만 노인요양원 안에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 책과 책을 둘러싼 세상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묘사하는 현직 낭독가인 작가의 목소리, 사회 초년생의 혼란과 노년의 삶에 대한 사색, 소설 속에 소개되는 다양한 프랑스 문학작품 등이 풍부하게 곁가지를 더하며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든다.

작가 마르크 로제는 프랑스 전역의 서점과 도서관 등을 순회하며 대중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해온 전문 낭독가이다. 1992년부터 28년 동안 독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며 책 읽는 기쁨을 전파해온 마르크 로제는 책이 가장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과 문학, 독서, 낭독, 서점, 도서관 등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책 세상’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목차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011

감사의 말 307
옮긴이의 말 309

저자소개

마르크 로제

출판사리뷰

은밀하게 책과 낭독의 세계로 유혹하려는 책방 할아버지와
관심 없는 ‘척하는’ 소년의 밀고 당기는 심리 싸움!


책은 혼자서 읽는 것만이 아니라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읽어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책 읽어주는 일’은 사람과 사람을 서로 이어주는 일이다. _마르크 로제

학교에서는 유령처럼 지내다 수업 시간에 이름이 불릴까 늘 불안에 떨던 소년 그레구아르. 80퍼센트 이상 통과하는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도 떨어지고, 적당한 일자리를 찾는 일도 만만치 않다. 막연히 나무를 좋아한다는 그의 말에 진로상담 선생님은 ‘산림청’에 취업하라며 엉뚱하게 이과형 입학시험을 제안한다. 수학엔 ‘젬병’인 그에게! 몇 차례 방황을 거치던 그레구아르는 마침내 수레국화 노인요양원에 주방 보조로 취직한다. 초년생이라는 이유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받으며 온갖 허드렛일을 하던 소년은 요양원 각 방에 식사 배달 임무를 맡으며 피키에 씨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곁가지 문학’이라는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평생토록 문학을 사랑해온 피키에 씨는 파킨슨병이 악화되자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수레국화 노인요양원 28호실에 입주했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책 삼천 권과 함께. 요양원 방안의 사방 벽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수이지만, 그는 미처 챙겨 오지 못한, 더는 읽을 수 없게 된 나머지 이만 칠천 권의 책을 생각하면 아직도 ‘환상통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식사 배달을 위해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작은 방에 매일 드나들며 그레구아르는 조금씩 책과 친숙해진다. 그리고 이 시대 최고의 지략가 피키에 할아버지에게 조금씩 물들어가며 책 속으로, 또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

책방 할아버지는 나에게 책 얘기는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도 마냥 바보만은 아니라서 곧 그의 속셈을 알아차린다. 그가 늘어놓은 책표지. 다른 무엇보다 나를 유혹할 만한 책제목. 그건 우리 사이의 게임이다. 나는 그에게 ‘책 읽기요? 됐거든요’ 하는 태도를 보이는 척하고, 그는 털끝만큼도 나를 설득하려는 의도가 없는 척하기. 졸업한 지 이 년이 넘었는데도 ‘학교’ 하면 곧바로 내 머릿속에 책이 떠오른다. 단 한 페이지도 못 넘기고 나를 질리게 만들던 그 책들. 내가 책을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학창시절의 불편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그 책들이 이제 나를 매료시킨다. (23~24쪽)

피키에 할아버지는 책과는 담을 쌓고 살던 그레구아르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타인과 나누는 방법, 다른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곁에서 독려하고, 때로는 운동 코치처럼, 낭독하는 기술을 훈련시킨다. 수레국화 노인요양원 28호실, 파킨슨병과 녹내장 때문에 더이상 책을 읽을 수 없게 된 피키에 할아버지를 위해 큰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던 그레구아르의 낭독회는 점차 옆방의 할머니들에게로, 요양원 전체로 번져간다. “소리 없이, 말썽 없이 죽어가는” 공간에 살아가던 노인들은 낭독을 통해 열광과 기쁨을 되찾으며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워하고, 거주자들, 직원들, 방문자들 모두가 동시적인 공감으로 행복해한다. 소설 낭독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인정받아, 그레구아르는 요양원 내에서 주방일을 줄이는 대신 낭독 시간과 장소를 늘려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요양원의 주치의 제레미 박사는 환자들에게 항우울제 대신 그레구아르의 책 낭독을 들으라는 처방을 내리기도 한다.

“아주 멋진 일이에요, 피키에 씨, 젊은 제자와 함께하는 작업 말이에요. 육 개월만 더 계속한다면 약국이 싹 사라질 거예요.”
“걱정하지 마시게, 대신 책방이 생길 테니까.” (112쪽)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의 맞춤 독서 큐레이팅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있는 그대로의 문학’ 산책


“책은 우리를 타자에게로 인도하는 길이란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더 나와 가까운 타자는 없기 때문에, 나 자신과 만나기 위해 책을 읽는 거야. 그러니까 책을 읽는다는 건 하나의 타자인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행위와도 같은 거지. 설령 그저 심심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을 읽는다 해도 마찬가지야.” (53쪽)

사람들을 책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 피키에 할아버지는 절대로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다. 인물과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큐레이팅을 통해 낭독을 듣는 청자 스스로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지략가다. 학창시절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그레구아르에게는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이웃 할머니들에게는 「목걸이」 「투안 영감」 「비곗덩어리」 등 기 드 모파상의 짧은 단편을 추천한다. 고전문학이나 으레 ‘문학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작품들만 고집하지도 않는다. 고요하고 온기 없는 듯했던 요양원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뜨거운’ 소설을 읽어 요양원 전체를 발칵 뒤집어놓으며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휘트먼, 잭 케루악, 잭 런던, 니콜라 부비에, 마르셀 파뇰, 가스통 바슐라르, 알레산드로 바리코, 루이 아라공, 조지 R. R. 마틴, 기욤 아폴리네르, 베르나르 노엘, 마르그리트 오두, 모리스 준부아, 장 주네, 파블로 네루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책방 할아버지와 그레구아르가 이 소설 속에 그려놓는 폭넓고 다양한 독서 안내도를 따라 독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문학 산책의 즐거움 또한 만끽할 수 있다.

풍성하게 곁가지를 더하는
사랑과 죽음, 이별에 관한 빛나는 단상들


소설 속에는 그레구아르와 피키에 씨와 그들의 책 이야기 외에도 요양원에 입주한 노인들의 사연, 그레구아르와 간호사 디알리카의 사랑 등 요양원 안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년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그레구아르의 고군분투, 세네갈인 간호사 디알리카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삶의 조건, 몰개성적인 좁은 방에서 무력하고 고독하게 죽음을 향해 가는 노년의 삶, 노화와 죽음에 대한 단상들이 곳곳에 빛난다. 특히 그레구아르가 요양원 입주자 셀레스틴 모렐의 임종 직전까지 함께하며 책을 읽어주는 장면, 마들렌 지루 부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피키에 씨가 평생 자신의 살갗 아래 남몰래 간직해온 사랑을 그레구아르 앞에서 고백하는 장면 등은 유쾌한 일화에 웃음 짓던 독자의 마음을 때때로 뭉클하게 만든다. 평생의 즐거움이었던 책 속을 벗어나 “몸을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는” 진짜 인생을 맛보고 싶어했던 책방 할아버지는 마지막 순간 그레구아르에게 자신을 대신해 도보 여행을 떠나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책과 인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물려주고자 했던 피키에 씨를 통해 차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해가던 그레구아르는 지략가 피키에 씨가 치밀하게 준비해둔 도보 여행을 통해 또하나의 나이테를 새기게 된다. 나무를 좋아했고 나무가 되고 싶었던 소년은 그 길 끝에 마침내 우뚝 선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자신의 가지를 더욱 멀리, 풍성하게 뻗어갈 것이다.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무료
배송 기간 : 3일 ~ 7일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72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3가)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103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
     

    고객만족센터

    은행계좌안내

    • 국민은행 493601-01-371416
    • 예금주 주식회사 가람로직스


    앗! 화면폭이 너무 좁아요.
    브라우져의 사이즈를 더 늘여주세요~

    좁은 화면으로 보실 때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