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래프와 수식이 없는 이야기 경제학
‘경제학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집필 방향이다. 책을 쓰면서 머릿속에 그렸던 독자 대상은 경제학을 전혀 또는 거의 접하지 않은 일반인이다. 그런 만큼 어떻게 하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책을 썼다. 이런 방향으로 경제학 관련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있다. 경제학이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들은 까닭이다. 경제 현상이나 경제정책에 관심을 가진 경제학 비전공자가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면, 그 책들 대부분이 그래프와 복잡한 수학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몇 페이지를 읽다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경제학 이론도 아닌 이론을 ‘경제학 이론’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래프와 수식을 전혀 등장시키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듯이 경제학의 내용을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목차
서문 그래프와 수식이 없는 이야기 경제학
1장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우리 인간
1. 우리를 둘러싼 환경
2. 우리는 어떤 사람들일까?
2장 선택과 가치평가
1. 선택은 필수
2. 선택과 가치평가
3. 가치평가는 내가 한다
4. 선택과 비용
3장 시장경제의 원리
1. 세 가지 종류의 질서와 시장경제
2. 시장경제와 정의(正義, Justice)
3. 사유재산권의 의미와 중요성
4. 분업과 전문화
5. 교환의 의미
6. 국제적 교환의 이점과 오해들
7. 시장경제에서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
4장 재화와 생산요소의 가치
1. 소비재의 가치
2. 생산요소의 가치
3. 소비자가 총사령관이다
5장 가격의 형성과 가격의 기능
1. 가격과 가치, 그리고 잉여
2. 화폐경제에서의 가격
3. 시장가격의 결정 과정
4. 가격의 기능
6장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
1. 완전경쟁시장의 문제
2. 독점의 문제
3. 시장실패와 정부실패
4. 부익부빈익빈?
5.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6. 복지국가?
7장 시간시장과 이자 및 이윤
1. 시간시장의 개요
2. 자본재와 자본, 자본가의 소득
3. 기업가와 이윤 및 손실
8장 화폐와 화폐시장
1. 화폐가치와 화폐가격
2.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 및 화폐시장의 균형
3. 통화량 증대의 효과는?
4. 통화팽창을 막아라
9장 경기변동과 경제성장
1. 경기변동
2. 경제성장
추천도서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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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권혁철
출판사리뷰
그래프와 수식이 없는 이야기 경제학
‘경제학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집필 방향이다. 책을 쓰면서 머릿속에 그렸던 독자 대상은 경제학을 전혀 또는 거의 접하지 않은 일반인이다. 그런 만큼 어떻게 하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책을 썼다.
이런 방향으로 경제학 관련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있다. 경제학이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들은 까닭이다. 경제 현상이나 경제정책에 관심을 가진 경제학 비전공자가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면, 그 책들 대부분이 그래프와 복잡한 수학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몇 페이지를 읽다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경제학 이론도 아닌 이론을 ‘경제학 이론’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래프와 수식을 전혀 등장시키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듯이 경제학의 내용을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런데, 사실을 말하자면, 이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전문용어나 그래프 등을 이용하여 설명하는 것보다 문장으로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책을 써가면서 몇 번이나 실감했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우리 인간’에서는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우리를 구속하고 있는 근본적인 조건들은 무엇이고, 이 조건들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인간은 근본적으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는지, 그리고 그런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살기 위해 우리 인간이 개발해 낸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 ‘선택과 가치평가’에서는 경제행위란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행동이며, 무엇에 근거하여 선택하는가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장 ‘시장경제의 원리’에서는 사유재산권의 의미, 분업과 전문화, 교환, 무역, 그리고 경쟁에 대해 살펴보았다. 4장 ‘재화와 생산요소의 가치’에서는 소비재의 가치와 생산요소의 가치가 결정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왜 ‘소비자가 왕’인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5장 ‘가격의 형성과 가격의 기능’에서는 가격과 가치의 차이, 가격 결정 과정, 그리고 가격이 하는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6장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에서는 독점과 시장실패의 문제, 부익부빈익빈 등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바로 잡고자 하였다. 7장 ‘시간시장과 이자 및 이윤’에서는 자본재와 자본, 그리고 자본가와 기업가에 대해 알아보고, 이자 및 이윤의 원천에 대해 설명하였다. 8장 ‘화폐와 화폐시장’에서는 화폐의 등장부터 화폐 사용의 이점,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 9장 ‘경기변동과 경제성장’에서는 경기변동과 경제성장의 차이, 통화팽창과 경기변동의 관계 및 경기변동을 막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함께 경제성장을 추동하는 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 책의 말미에 추천하고 있는 추천도서는 이 책을 집필하는데 주로 참고한 책들이다. 이 책에 있는 내용에 대해 좀 더 많이 그리고 깊게 알고 싶은 독자들은 이 추천도서들을 보기 바란다.
경제학을 배우고 그것을 기반으로 경제학적 사고방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 즉 잘 살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잘 산다고 하는 것에는 물질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잘 사는 것도 포함된다. 시장경제 시스템에서 잘 살기 위해서는 시장경제가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는가, 어떤 전제조건 위에 성립하는가, 어떤 원리들에 의해 어떻게 작동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어떤 경제시스템을 선택하고 지켜나가느냐에 따라 우리는 자유와 번영의 길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노예의 길’로 끌려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의 자유와 재산을 지키고 확장하는 경제시스템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이다. 나아가 정부나 정치권 및 사회적 유력 인사들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고 우리의 재산과 자유를 온전히 지켜내는 것은 물론 번영의 길로 가기 위해서도 경제학과 경제학적 사고방식은 필수적이다. 이 책이 그러한 목적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