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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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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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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비룡소
ISBN 9788949122045
출간일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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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
“산 자를 지켜라. 네 동생 까매를 구해라!”
동물과 교감하는 재주를 지닌 소년 타내와 검은 여우의 봄노래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 신동섭 작가의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이 출간되었다. ‘비룡소 역사동화상’은 국내 최초 어린이문학상인 황금도깨비상을 시작으로 국내 창작 아동문학의 발전을 도모해 온 비룡소가 과거를 통해 현재의 세상을 폭넓게 바라볼 시각을 전해 줄 참신한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신설한 상이다.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은 “압록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상상력, 소외된 존재들의 감동적인 연대”라는 평과 함께 “타내가 검은 여우 까매와 교감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는 모든 존재들의 공존이 요청되는 오늘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심사평처럼 잊기 쉬운 진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묵직한 역사동화다.

이 이야기는 조선시대 초인 1428년, ‘살아 있는 검은 여우’에 포상이 걸리자, 한 달여 뒤 평안도에서 이를 잡아 바쳤다는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의 두 가지 기록에서 출발했다. 소년과 검은 여우의 우정을 아스라한 정경 속에 아름답게 담아내 깊은 감동을 준다. 화척 소년 타내는 외딴집에서 검은 여우 까매를 길들여 동생처럼 아끼고, 늘 서로의 곁을 지켜 준다. 살아 있는 검은 여우에 포상이 걸리자, 타내는 까매를 지키기 위해 읍성에서 달아나는 한편, 붙잡힌 새끼 여우들을 구하고자 나선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소외되고 억압받는 인물들이 연대하고 협동하는 이야기는 결국 무엇을 지켜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뜻깊은 질문을 던지며, 봄노래처럼 따듯하고 희망적인 메시지와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머나먼 과거인 600여 년 전, 압록강과 대동강 모래톱을 내달리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숲속을 누비는 소년과 여우의 이야기는 자연스레 우리가 우리의 역사로 인식하는 공간을 확장시켜 주며, 원시림에 가까운 대자연과 장대한 배경이 아스라한 전설처럼 펼쳐진다. 양 펼침면 가득 거침없는 터치로 시원스레 표현된 오승민 화가의 그림은 광활한 상상력을 한층 더 북돋운다.

목차

1.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2. 돌아온 아버지
3. 검은 여우가 나타났다
4. 여우 소탕 작전
5. 바랑 할멈이 들려준 이야기
6. 서로 다른 사냥
7. 여우 같은 늦잔이
8. 여우 귀신이 나타났다
9. 달빛 여우 그림자
10. 산 자를 지켜라
11. 짐승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2. 까매의 선택
13. 겨울이여, 안녕

작가의 말

저자소개

신동섭 , 오승민

출판사리뷰

압록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원의 생명력과 광활한 상상력이 담겼다.
대립되는 여러 가치관의 충돌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보여 주어 신뢰가 갔다.
소외되고 억압된 존재들의 연대를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 심사평 중에서(동화작가 김남중, 아동문학평론가 김유진)


진한 감동을 자아내는 소년과 여우의 아름다운 우정

“산짐승인 여우를 동생이라고 하다니 어찌 된 사연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 본문에서

타내는 압록강 아래 여우난골 외딴집에서 어미 잃은 검은 여우를 데려다 길들여 서로 의지하며 지내 왔다. 호랑이에게 물려 목숨을 잃은 어머니, 원수를 찾아 집을 나선 호랑이 사냥꾼 아버지,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사냥을 떠난 할아버지까지. 가족의 빈자리를 까매가 채워 준 것이다. 마음으로 이어진 타내와 까매의 종을 뛰어넘는 우정이 이야기 전체를 이끌어 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여우를 잡으려 혈안이 된 사람들을 피해 타내와 까매가 읍성에서 달아난 뒤, 급기야 온 산과 들을 샅샅이 뒤져 여우를 모조리 잡아들이려는 여우 소탕 작전이 벌어진다. 타내는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인 것만 같다. 여우들이 사라지게 두고 볼 수 없던 타내는 여우를 닮은 소녀 늦잔이의 장난을 보고 여우들을 구해 낼 기발한 작전을 떠올려 낸다. 여우 귀신 소동을 불러일으켜 겁에 질린 사냥꾼들과 양반들이 여우 사냥에 나서지 못하게 막는 것. 타내와 까매, 할아버지와 사촌 도치, 바랑 할멈과 늦잔이는 무분별한 살생을 막기 위해 착실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척척 해 나간다.

여우의 습성에 관한 사실적인 묘사가 두드러지는 진짜 여우에 관한 이야기가 굵직하고 무게감 있게 전개된다. 더불어 여우에 관한 기이한 옛 설화들이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또다시 구전되며 이 작품 역시 흥미진진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우 이외에 큰사슴, 승냥이, 호랑이와 같은 산짐승들에 관해서도 자연 다큐멘터리와 같은 생생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자연과 동물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서로 다른 종들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극적이지 않고, 예스러운 멋과 자연 친화적인 미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외되고 억압받는 존재들의 빛나는 연대

조선시대 초 시대상과 생활상을 되살려 낸 이 작품 속에는 여러 대립되는 요소의 충돌이 잘 드러나 있다. 나아가 인간과 동물뿐만 아니라 불교와 유교, 화척과 읍성 사람들, 숲 사냥과 밭농사 등 “여러 존재나 가치관이 교차하고 충돌하는 장면을 보여 주면서도, 어느 한 편을 일방적으로 배제하거나 비판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시선으로 그려 내 신뢰감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다. 한반도로 흘러든 북방 유민인 화척은 노비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 세종 5년(1423년)에 이들을 차별받지 않게 하기 위해, 농사를 짓는 조선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 고려 때 농민을 이르던 말인 ‘백정’으로 고쳐 부르게 했지만, 차별과 혐오의 벽은 견고했다. 끝내 백정마저 오늘날에는 소 돼지를 잡는 천민을 일컫는 말로 변질되고 말았다.

타내는 읍성 양인(평민)인 어머니와 화척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화척 소년이다. 집을 나섰던 아버지가 일 년 만에 돌아오자 타내는 들뜬 마음으로 아버지를 뒤따라 읍성으로 향했지만, 화척이라는 이유로 또래 아이들에게 뭇매를 맞는다. 호랑이도 때려잡는 아버지라 하더라도 신분에 따른 차별 앞에 도리가 없다. 아버지는 타내의 따귀를 올려붙이고, 양반집 아들의 바짓가랑이를 기는 굴욕을 겪는다. 타내는 부어오른 한쪽 볼의 통증보다도 읍성에서 본 아버지의 모습을 떨치지 못해 가슴 아파한다.

조선 초에는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뿌리내리기 위해 스님들을 읍성 밖으로 내쫓고, 사찰이 있던 자리에 성리학을 가르치는 학교를 지었다. 여우신을 모시며 절에서 밥을 짓는 일을 하던 바랑 할멈, 그리고 절에 버려진 갓난아기였던 늦잔이는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내몰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 이처럼 힘없고 소외된 존재들이 탐욕스러운 권력에 맞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지혜롭고 용감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응원하는 마음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여전히 만연한 부조리와 차별, 혐오 문제를 되짚어 보게 한다.

따지고 보면 생명을 죽이는 게 업인 화척과 이를 금하는 승려는 상극이었다. 하지만 조선에서 사람대접 못 받기로는 화척이나 승려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동병상련이었다. - 본문에서

엇갈린 마음속 후회되지 않을 선택을 하기 위해 꼭 품은 마지막 한마디

“사소한 몸짓이라도 놓치지 않고 봅니다. 소리도 그렇고요. 그러다 보면…… 까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 본문에서

가족 대신 타내를 품어 준 또 다른 곳은 단풍나무 숲의 온천이다. 누룩이라 이름 붙인 큰사슴과 온천을 나눠 쓰며, 누룩 등에 올라탈 기회를 조심스레 기다린다. 어린 시절부터 산속 동물들이 궁금해 견딜 수 없어 땅거미가 질 때까지 숲을 다녔던 타내는 동물과 교감하는 재주가 뛰어나다. 타내의 꿈은 할아버지처럼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우선 온갖 동물이 모여 있다는 자금성에 까매와 함께 가 보는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어머니 눈에 타내의 재주는 보이지 않았다. 읍성에서 나고 자란 어머니는 새끼 곰과 씨름을 하는 어린 타내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주로 사냥을 하는 할아버지 부락에서 타내가 야인처럼 생활해 이상해졌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버지는 쉽게 길들일 수 없는 짐승인 여우를 길들인 타내의 재주를 알아채지만, 여우가 불행을 몰고 올 거라던 죽은 아내의 말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여우보다도 아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기에, 자꾸만 까매를 잡아 내놓으려 하는 아버지에게 타내는 “제발 그만하세요! 제가 까매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건 아버지도 알잖아요.” 하고 그악스레 소리친다. 하나뿐인 아들을 지키는 방법을 달리 생각할 수 없던 아버지와 자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존재를 빼앗으려는 아버지를 원망하는 아들의 마음이 엇갈린다. 타내 역시 어머니를 지키지 못한 것을 용서받고 싶고, 큰사슴을 길들여 할아버지에게 자랑하고 싶고, 곰 같은 덩치의 아버지가 두렵고 무서운 한편 일 년 동안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지난 일 년 동안 타내가 줄곧 기다린 순간이었다. 아버지가 돌아오면 보여 주려고 집을 청소하고 뽕나무밭을 보살폈다. 자신이 더는 쓸모없는 놈이 아니라는 것을,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어머니를 지키지 못한 것을 용서받고 싶었다. - 본문에서

가족관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나고 자란 환경에 따라 다른 성향과,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가 잘 드러난다. 누구도 악의를 품지 않고도 뒤얽히는 마음들이 가족 간에도, 어쩌면 가족이기에 더 뿌리 깊은 갈등과 갈 길 잃은 마음으로 분출된다. 사랑하기에 더욱 엇갈리고 다치는 가족 간의 애증 섞인 마음이 안타깝고도 애처롭게 담겨 있다. 타내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재주를 살려 꿈을 펼치기 위해 나아간다. “넌 나처럼 후회하면 안 된다. 죽은 자 말고 산 자를 지켜라. 가서 네 동생 까매를 구하란 말이다.” 하는 아버지의 한마디를 가슴속에 꼭 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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