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WHY NOT? 유아 주도 놀이를 따라가며 끄적이다》
이 책은 비구조화 놀잇감을 통해 유아 스스로 놀이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여 놀이를 점점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글, 그림, 사진 등으로 관찰하여 기록한 에세이다. 그 안에는 매일 다른 하루를 보내며 성장하는 유아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여기에 교사의 고민과 성찰을 실어, 유아교육 현장의 모습을 진솔하게 전하는 동시에 유아의 행동과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목차
여는 글 · 4
PART 1 유아 주도 놀이를 따라가며 끄적이기 전
1장 놀이를 고민하다 · 15
2장 함께 놀이하며 배우는 교사 공동체 · 27
PART 2 유아 주도 놀이를 따라가며 끄적이기_ 상자 놀이 편
첫 번째, 상자 놀이 재미있네! · 37
두 번째, 실외에서 상자 놀이해볼까? · 43
세 번째, 배움의 과정에서 한 명의 유아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과정 · 51
네 번째, 함께 나누는 놀이 · 61
다섯 번째, 상자 놀이 패러다임의 변화, 아이들에게서 배우다 · 65
여섯 번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다 · 79
일곱 번째, 상자 집의 모양이 더 다양해지다 · 81
여덟 번째, 유아의 놀이 목적 의도 하에 크고 작게 잘리는 상자들 · 85
아홉 번째, 유아의 경험과 지식이 더해지는 상자 놀이 · 89
열 번째, 유아의 개별적 특성이 보이는 상자 놀이 · 95
열한 번째, 놀이의 확장,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아 주도 놀이 · 101
열두 번째, 목공 본드 섞기 놀이로 확장된 놀이 · 109
열세 번째, 어떤 놀잇감을 지원할까? 교사의 고민이 들어간 놀이 · 115
PART 3 유아 주도 놀이를 따라가며 끄적이기_사랑반에 온 아기 딱새 편
첫 번째, 이 소리는 무슨 소리지? · 129
두 번째, 아기 딱새야, 네가 궁금해! · 141
세 번째, 선생님 우리 교실에 딱새가 왔다 갔어요 · 147
네 번째, 하늘에서 온 선물 · 151
다섯 번째, 사다리 타고 딱새네 집에 놀러가기 · 161
여섯 번째, 아기 딱새 먹이 구하기 · 163
일곱 번째, 아기 딱새 모자 만들기 · 167
여덟 번째, 첫 번째 공연 준비 · 171
아홉 번째, 자연에 관심이 많아진 사랑이들 · 177
열 번째, 두 번째 공연 준비 · 183
열한 번째, 선생님 새집 안이 보고 싶어요 · 189
열두 번째, 공연을 하며 배우고 자라며 성장하는 아이들 · 193
열세 번째, 안녕, 잘 가! 아기 딱새야! · 203
열네 번째, 다양한 놀이로 확장 · 207
PART 4 유아 주도 놀이를 따라가며 끄적인 후
1장 놀이 관찰 에세이를 마치며 · 219
부록 1 본문 삽화에 모티브가 된 사진들 · 226
부록 2 개정 누리과정 5개 영역 한눈에 보기 · 234
저자소개
이은희
출판사리뷰
매일 ‘유아 주도 놀이’를 관찰하며 기록하는 생활,
유아도, 교사도 함께 성장하는 놀이 관찰 에세이
2019년 개정 누리과정은 놀이중심 유아중심을 추구한다. 이는 유아의 건강과 행복, 놀이를 통한 배움의 가치를 최대한 존중하여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유아교육 현장의 교사는 유아의 주도적인 놀이에 대한 걱정과 함께 그 놀이를 어떻게 관찰 기록할 것인지에 대한 부담과 교사의 지원으로 인해 놀이가 방해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유아 놀이 관찰을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하지만 교사의 걱정과 달리 유아는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한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배우는 기쁨을 발견한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스스로 놀이의 주체가 되어 몰입하는 것은 물론 놀이를 점점 확대해 나가며 관계 맺기와 의사소통,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경험한다.
이 책은 25년 가까이 유아교육 현장에서 지내 온 저자가, 유아 주도 놀이를 직접 관찰하며 쓰고 그린 에세이다. 그 안에는 비구조화 놀잇감을 통해 매일 다른 하루를 보내는 유아의 모습이 글, 그림, 사진 등으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여기에 교사의 고민과 성찰을 실어, 교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 주도 놀이를 관찰하며 기록한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유아 주도 놀이를 관찰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교사들을 위한 안내서로, 글, 그림, 메모, 동영상, 사진 중 자신에게 맞는 관찰 기록 방법을 선택해 유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쌓인 관찰 기록은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유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교사 또한 놀이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놀이 관찰을 통해 유아교육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교사의 내면도 한층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에세이
『WHY NOT? 유아 주도 놀이를 따라가며 끄적이다』는 유아 주도 놀이를 시작하기 전의 마음가짐, 유아 주도 놀이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느낀 점, 유아 주도 놀이를 끝마치며 가진 생각 등을 차례대로 정리했다. 1부에서는 유아 주도 놀이에 대한 교사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한다. 그 안에는 교사 공동체와 주기적으로 만나 배움을 나누는 것과 다양한 연수 참여를 통해 노력한 것은 물론 유아가 놀이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고 배우는지, 놀이의 확장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교사의 지원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실려 있다.
2부에서는 상자 놀이를 통해 다양한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오디를 넣는 바구니와 상장 만들기 등 자기 혼자서 하는 놀이에 집중하던 유아들이 상자를 조각조각 분해한 다음에는 친구와 집을 만들고 꾸미는 놀이로 확장한다. 이때 유아는 친구와 함께 집을 만들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며, 자기조절의 경험을 하게 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상자를 동물원이나 아파트 등으로 꾸미는 미술 활동을 통해 예술적 심미안까지 쌓게 된다.
3부에서는 우연히 유치원에 둥지를 튼 딱새네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아는 유치원 주방 후드 속에 자리한 딱새네 가족을 친구처럼 반기며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자장가와 응원가를 만들어 환영한다. 또 딱새네 가족이 떠난 후에는 그 순간의 기쁨과 설렘, 아쉬움 등을 기억하며 동극을 준비한다. 미술과 음악 활동을 넘어서서 동극을 연출하는 유아의 모습은, 유아 주도로 이루어진 놀이 확장이라는 사실과 함께 유아 안에 잠재된 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4부에서는 유아 주도 놀이를 마치며 경험하며 생각한 것을 정리했다. 여기서 저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아 놀이를 관찰하고 유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놀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이렇게 이 책은 교사의 고민과 함께 유아 스스로 놀이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여 놀이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매일 한 뼘씩 자라는 교사를 위로하고
더 나은 교사가 될 수 있게 응원하는 책
유아 주도 놀이에는 기본적으로 자발성, 협동성, 창의성, 유희성이 깔려 있다. 그래서 유아 스스로 놀이에 즐겁게 참여하면서,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어 탐구하고 깨달으며 생각을 넓혀 가게 된다. 이때 교사는 적절한 지원을 통해 유아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제 유아교육 현장에서 저자처럼 놀이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는 유아 주도 놀이를 하고 싶지만 주저하는 교사들에게 본인이 기록한 방법을 통해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때 교실 안팎에서 다채롭게 이루어지는 놀이 중 무엇에 주목하여 관찰할지, 관찰한 것에서 무엇을 선택하여 기록으로 남길지, 기록을 다시 돌아보며 어떤 의미로 읽어낼 것인지를 정리해 놓아, 누구든지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특히 교사가 유아와 함께 놀이에 빠져들어 함께 즐기는 모습을 통해 놀이가 주는 본연의 기쁨을 깨닫게 한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은 이전보다 유아와 놀이를 더 강조하고 ‘행복’이란 개념을 교육과정 안에 녹아내게 하려는데 있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해 온 저자가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마음으로, 유아 주도 놀이의 모습과 관찰 기록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교사는 유아 주도 놀이와 관찰 기록 방법을 배우고, 유아와 교사가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아 주도 놀이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