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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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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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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부키
ISBN 9788960518940
출간일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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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0년 후 초고령화, 초디지털화, 초불평등화의 극한 경제가 닥친다!
이 대격변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회복하고 성장할 것인가?

코로나 팬데믹이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이와 같은 “극한 상황”이 언제 어디서든 벌어질 수 있으며, 우리의 경제와 삶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향후 10년 가장 중요한 추세는 “고령화, 디지털화, 불평등화” 3가지다. 현재도 우려를 자아내는 이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하면서 분열과 갈등을 증폭하고 경제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전반에서 대격변을 불러올 것이다.

극한에 대비하려면 극한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전략에 따라 저자는 4대륙 9개국 16만 킬로미터를 가로지르는 “극한 경제 여행”을 떠난다. 이 책에서 만나는 여행지는 최선의 성공을 거둔 3곳(아체, 자타리, 루이지애나), 최악의 실패를 겪은 3곳(다리엔, 킨샤사, 글래스고), 최첨단의 미래를 달리는 3곳(아키타, 탈린, 산티아고)이다. 거의 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지만 극한 여행지로는 최고의 핫 스폿들이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곳들이 살아남아 회복하고 성장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반대로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들이 참담한 실패와 몰락을 겪는 이유는 무엇인가? 임박한 미래를 선도하는 곳들은 어떤 충격과 도전에 직면하며 어떻게 대응하는가? 생생하고 감동적인 일상의 풍경과 현장의 목소리, 풍성하고 날카로운 연구 데이터와 역사를 오가는 여정 속에서 저자는 앞으로 몇십 년간 세상을 규정할 극한 시나리오와 거기에 맞설 생존 지도를 또렷이 그려 보인다.

목차

추천의 글 _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
한국어판 서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극한에서 배운다

1부 미래를 열어젖힌 회복과 성장 이야기

1장 자연이 삶을 유린할 때: 아체
500만 채의 집과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재앙 | 지구의 형태가 바뀐 날 | 아체 이야기: 후추의 중심지, 해상 무역의 메카 | 회복탄력성의 비밀: 커피왕 이야기 | 생명을 구한 전통: 금으로 저축과 보험 대신하기 | 자연재해가 경제 성장을 앞당긴다 | GDP는 과거가 아닌 현재를 측정한다 | 원조 붐과 그 이후의 미스터리한 성장 | 전보다 더 나아진 것들: 기반 시설, 기술, 그리고 생각 | 내전이라는 만성 질환 치료하기 | 이슬람법과 아체 여성의 힘 | 재키챈빌리지 이야기: 재건 사업의 어두운 단면 | GDP, 회복탄력성, 인적 자본의 중요성

2장 전쟁이 모든 것을 앗아갈 때: 자타리
여우라 불리는 소년 | 자타리의 탄생과 발전 | 어린 밀수꾼들 이야기 |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슈퍼마켓 | 자타리 사람들의 창의성: 전자 카드를 현금으로 바꾸기 | 자타리 경영대학원에서 배우는 현장의 지혜 | 아즈라크, 오아시스에서 난민촌으로 | 세계 최대의 개방형 감옥 | 같은 극한, 다른 경제 | 인간다운 삶에 필요한 것들 |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아이들 | 롤스로이스와 이슬람사원 | 전망 좋은 곳

3장 자유를 잃고 세상과 단절될 때: 루이지애나
앙골라로 가는 길 | C-18번 수감자 이야기 | 교도소 경제학 입문 | 교도소 농업: 노예 플랜테이션에서 국영 기업 농장으로 | 일은 고되고 돈은 안 되는 공식 작업 | 경제적 아마겟돈의 경고이자 본보기 | 금지된 물건: 껌, 베이비 오일, 그리고 현금 | 좋은 화폐, 나쁜 화폐 | 세상의 모든 화폐: 딱따구리부터 고등어까지 | 신종 마약, 교도관, 불로소득의 커넥션 | 도트, 눈에 보이지 않는 혁신적 화폐의 출현 |
교도소를 움직이는 2가지 평행 경제 | 교도소 지하 경제의 가치

2부 미래를 잃어버린 실패와 몰락 이야기

4장 천혜의 자연이 무법 지대로 변할 때: 다리엔
이방인을 맞는 원주민의 불안한 시선 | 위험과 기회의 땅 | 해적들의 진기한 모험담과 대단히 훌륭한 항구 | 스코틀랜드의 다리엔 재앙과 영국의 탄생 | 길의 끝에서 만나는 몰락의 흔적 | 중추에서 허드레로 전락한 다리엔의 경제 수도 | 낮은 평판과 고립 탓에 치르는 값비싼 대가 | 자연을 떼어 파는 사람들 | 공유지의 비극: 정글 수탈 경제의 문제점 | 자원을 공동으로 보존하는 마을들 | 협력과 감시 없는 자유 시장은 실패한다 | 선의의 규칙과 제도가 피해를 더 키운다 | 다리엔의 최신 해적들, 무장 혁명군과 불법 이민자 | 또 다른 시장의 실패: 너무나 위험한 다리엔갭 통과하기 | 합리적 경영이란 무엇인가

5장 자원의 보고가 극빈 도시로 전락할 때: 킨샤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동시에 가장 많은 것을 가진 도시 | 부패한 도시의 황금률: 우두머리의 아들이 되어라 | 헌법 제15조: 각자도생하라 | 식민지 이야기: 거짓말쟁이 왕의 약탈과 살육 | 콩고 위기에서 구세주의 등장까지 | 독재자의 경제 실책이 부른 재앙 | 훔치려면 적당히 잘 훔쳐라 | 부패와 세금, 그리고 자력구제의 도시 | 가난한 도시를 움직이는 해적 시장 | 위험한 거래, 외환 상인 | 부업 전선에 뛰어든 공무원들 | 자멸적 회복탄력성: 무능한 정부 탓에 치르는 비용 | 현대의 극한 경제 재앙을 대하는 2가지 관점

6장 최고의 산업 도시가 파산할 때: 글래스고
대영제국 두 번째 도시, 현대의 로마 |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원조였던 도시 | 무역의 힘: 담배부터 조선까지 | 앨프리드 마셜의 집적 경제 3요소 | 사방에 공기처럼 존재했던 산업의 위력 |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 형편없는 정부 대책 | 글래스고의 암울한 미스터리: 죽음과 산업 붕괴의 연관성 | 뒤르켐과 퍼트넘의 통찰: 사회 통합과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 | 공동주택 이야기: 글래스고가 잃어버린 자본 | 신뢰와 호혜의 경제 효과 | 독특한 대출 시스템 전통 | 급진적 공공 주택 정책이 공동체를 파괴하다 | “글래스고 효과”가 던지는 경고

3부 미래를 선도하는 최첨단과 초극한 이야기

7장 고령화의 초극한: 아키타
세계 최고의 실버 도시: 게임이 변한다 | 초고령화 사회가 온다 | 긴 수명이 던진 충격 | 연금 제도와 노소 갈등 | 가정의 평화가 무너지다 | 자살과 외로움의 일상화 | 사라지는 마을들 | 금가루처럼 귀한 젊은 가정 | 마을 합병 정책과 걸림돌 | 지방 자치와 지역 시장의 붕괴 | 실버가 아니라 골드: 인생은 일흔다섯부터 | 나이듦의 이미지 쇄신하기 | 고령 소비자 집단의 잠재력: 캐나다 인구수, 인도네시아 경제 규모 | 카지노처럼 운영하는 주간 보호 시설 | 삶의 마지막 단계를 책임지는 로봇 간병인 | 간병인을 돕는 로봇 동료 | 고령화 경제를 선도하는 산간벽지

8장 디지털화의 최첨단: 탈린
화분 하나와 씨앗 하나뿐인 미친 아저씨 | 대량 실업과 디지털 격차: 과학기술을 둘러싼 두려움과 우려 | 스마트 농장의 꿈: 어디든 텃밭이 된다 | 소련 치하의 비참했던 시절 | 젊은 정부, 과학기술에 깜깜이 베팅하다 | 엑스로드 시스템: 개인 정보를 지키는 안전장치 | 노동의 종말: 배달 로봇이 물류 인력을 대신할 때 | 인간 대 기계, 갈등의 역사 | 로봇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서비스업으로 산업 전환과 인공 지능의 발달 | 에스토니아의 두 번째 세상: 강제 이주가 낳은 유산 |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무국적자들 | 첨단 정부의 일자리 대책 | 전 세계 누구나 전자 주민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국가 | 과학기술이 창출하는 새로운 일자리 | 언어와 민족 분열 치유하기: 수학, 컴퓨터 코드, 영어라는 새로운 국제 언어 | 발트 특급 열차에서 배우는 도전과 기회

9장 불평등화의 초극단: 산티아고
가장 급성장한, 그러나 가장 불평등한 경제 기적 | 미국의 대외 정책 변화와 시카고 보이스의 탄생 | 아옌데 정부의 사회주의 경제 실험과 실패 | 시장에서 만난 빈곤 탈출 이야기 | 피노체트와 시카고 보이스, 극단적 자유 시장 경제 모델을 도입하다 | 칠레의 기적 | 기적 뒤에 감춰진 풍경, 샌해튼과 쓰레기장 동네 | 최저 임금을 받는 산티아고의 중산층 | 높은 물가와 비싼 교육비 | 소득에 따라 완벽히 분리되는 거주 지역과 교육 성취도 | 부자와 가난한 자를 위한 교육은 따로 있다 | 대학 설립은 가장 돈 되는 사업이다 | 새로운 사회를 향한 열망: 펭귄 혁명에서 미래의 대통령감까지 | 산티아고 방식 시장 경제의 실패 이야기 |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사회: 상류층과 하류층은 이용하는 공원마저 다르다 | 칠레의 길이 가리키는 미래

에필로그: 미래를 위한 지침

감사의 글
참고문헌ㆍ주

저자소개

리처드 데이비스

출판사리뷰

《파이낸셜타임스》 올해의 경제경영서
《뉴스테이츠먼》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노벨상 수상자 폴 로머, 로버트 실러 강력 추천
《뉴욕타임스》 《더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추천

10년 후, 극한의 미래에 대비하라
코로나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팬데믹과 같은 “극한 상황”이 자연재해든 정치적 격변이든 경제 위기든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경제와 삶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도전을 미리 내다보고 대비하면서 회복탄력성을 키우지 않는다면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극한 전략” 아래 저자는 4대륙, 9개국, 16만 킬로미터를 가로지르는 대장정에 나선다. 길거리와 시장, 집과 일터를 누비는 여정 속에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듣는다. 이 책에서 만나는 극한 경제 여행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성공을 거둔 3곳, 최고의 조건에서 최악의 실패를 겪은 3곳, 미래를 이끄는 추세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3곳이다. 인도네시아 아체, 요르단 자타리난민수용소, 미국 루이지애나주립교도소는 자연재해, 전쟁, 감금이란 비극을 딛고 일어서 극한의 생존을 이루어냈다. 중앙아메리카 다리엔, 콩고 킨샤사, 영국 글래스고는 천혜의 자연과 전략적 요지, 풍요로운 천연자원, 최고의 혁신과 발전에도 극한의 실패를 겪었다. 일본 아키타, 에스토니아 탈린, 칠레 산티아고는 인구, 과학기술, 부의 문제에서 조만간 전 세계가 맞닥뜨릴 극한의 미래를 오롯이 비추어 보인다.
저자는 앞으로 10년 가장 중요한 추세는 “고령화, 디지털화, 불평등화” 3가지라고 전망하면서, 현재도 세계적으로 엄청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이 추세가 갈수록 심화하리라고 예측한다. 그리고 이 극한 경제가 자유 시장 경제 대 계획 경제, 공식 경제 대 비공식 경제, 전통 대 현대, 물질적 자본 대 인적·사회적 자본, 도시 대 시골, 개인 대 공동체, 인간 대 로봇, 노인 대 청년, 부자 대 빈자 등으로 대변되는 갈등과 분열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는 과연 이 대격변의 도전 앞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거기에는 어떤 위기와 기회가 도사리고 있을까? 어떤 요인이 성공과 실패를 가를까? 어떤 자산이 우리를 생존과 회복, 성장으로 이끌까? 이 책에서 저자는 향후 몇십 년간 진행될 극한 경제 시나리오를 손에 잡힐 듯 그려 보이면서, 거기에 맞설 선명한 생존 지도를 제시한다.

3가지 극한 경제 시나리오 : 초고령화, 초디지털화, 초불평등화
일본 아키타는 평균 연령 53세에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 중 3분의 1이 넘는 “초고령화 사회”다. 세계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2050년이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고령화는 극심한 정부 재정 압박, 세대 간 불평등으로 인한 노소 갈등 심화, 막대한 돌봄과 간병 비용과 인력 등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 고령화와 함께 인구 감소 추세도 뚜렷하다.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은 이미 감소 중이며 독일은 2022년, 한국은 2030년대 초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인구 감소는 마을 소멸, 지방 자치와 지역 시장(특히 주택 시장)의 붕괴로 이어진다. 인구 감소를 동반한 “초고령화”는 세계의 경제 사회 구조를 뿌리째 뒤흔들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과학기술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소련 치하의 가난한 나라에서 “발트해의 호랑이”로 급성장하며 “새로운 디지털 국가”로 거듭났다. 수도 탈린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정부(전자 정부)와 완전한 디지털 시민권(전자 신분증)을 구축한 도시이자, 창업률 세계 최고인 “스타트업 천국”이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세금, 투표, 행정 법률 문서 등 대부분의 공공 업무가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된다. 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전자 거주증을 발급해 138개국 3만 5000명의 전자 주민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탈린이 선도하는 이런 “초기술화” “초디지털화”에는 우려와 두려움이 공존한다. 자동화(인공 지능 로봇과 기계)로 인한 대량 실업의 가능성, “디지털 격차”(정보 격차)라는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 개인 정보 보호, 빅 브라더 감시 사회 등이 그것이다.
급속한 성장과 빈곤 퇴치를 이룩한 칠레는 1인당 국민 소득이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높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OECD에 가입해 남아메리카 국가 최초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경제 기적”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 기적에는 극심한 불평등이란 오점이 뒤따른다. 칠레에서는 상위 10퍼센트가 전체 소득 중 50퍼센트 이상을 가져가고 하위 90퍼센트가 나머지 50퍼센트 미만을 나누어 가진다. 이런 엄청난 빈부 격차 때문에 칠레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불평등하다. 더 큰 문제는 “불평등의 급격한 증가를 동반한 빠른 성장”이라는 이 모델이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발전 경로가 되고, 칠레 수준의 불평등이 국제 표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가 선도하는 “초불평등화”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도시에 사회적 분열과 갈등, 분쟁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다.
아키타, 탈린, 산티아고는 이러한 극한 경제의 도전에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을까? 우리 모두가 곧 맞이할 미래에 대비해 어떤 교훈과 통찰을 전할까?

최악의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하는가
2004년 12월 26일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쓰나미)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부 아체 지역을 덮쳤다. 진도 9.1의 초거대 지진이 일으킨 27미터 높이 파도에 14개국 약 23만 명이 사망하고 주택 500만 채가 파괴되었다. 아체의 주도 반다아체는 주민의 55퍼센트인 17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주변 마을인 람푹과 록응아에서는 90퍼센트가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이처럼 끔찍한 재앙을 겪고도 아체 사람들은 금방 삶을 재건하고 심지어 더욱 번창하기까지 했다.
요르단의 자타리난민수용소는 시리아내전을 피해 도망친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2012년 건설되었다. 난민수용소인만큼 경제 활동은 많은 제약을 받으며 제품이나 서비스도 현금이 아닌 전자 카드로 정해진 품목만 구입할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타리는 3000개에 가까운 상점 수, 프랑스보다 높은 65퍼센트의 고용률, 1400만 달러의 월 매출, 그리고 미국의 연간 창업률 20~25퍼센트를 크게 웃도는 42퍼센트의 창업률을 달성했다.
루이지애나주는 미국에서 최고의 빈곤율과 비만율과 살인율, 최고의 수감율을 기록 중이며 루이지애나주립교도소는 미국 최대 규모, 평균 92년이라는 최장 형기를 자랑한다. 교도소에서는 당연히 경제 활동이 극도로 통제되며 현금(통화)은 사용 불가다. 그래서 담배를 대신 화폐로 사용해 왔는데 금연 정책으로 이마저 금지 물품이 되었다. 그러자 재소자들은 이에 대응해 “도트”라는 14자리 숫자로 된 경이로운 새 화폐를 발명해 냈다. 좋은 화폐의 모든 요건을 갖춘 동시에 주고받은 흔적이 전혀 남지 않아 추적이 아예 불가능한 최첨단 화폐였다.
끔찍한 자연재해, 모든 것을 앗아간 전쟁, 완전한 자유 박탈 속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하고 회복하고 성장하는 인간 잠재력과 회복력의 비밀은 무엇일까?

최고의 조건에서 왜 실패하는가
영국의 글래스고는 19세기부터 조선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뿐 아니라 미술, 과학, 공학, 문학, 문화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원조로서 “현대의 로마”라 불릴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한 세기 만에 산업이 파탄 나고 실업률이 치솟고 남성 평균 수명이 54세까지 떨어지며 유럽 최고 도시에서 최악의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파나마와 콜롬비아에 걸쳐 있는 중앙아메리카의 다리엔은 금부터 값비싼 목재까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천연자원이 원시 열대우림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가교로서 탁월한 전략적 위치를 지녔다. 하지만 오늘날 다리엔은 전혀 발전하지 못한 채 잊힌 지역이 되어 버렸다. 기껏해야 원주민 부족, 마약 밀수꾼, 자유의 투사, 도망자가 우글거리는 위험천만한 무법 지대라는 악명만 얻고 있을 뿐이다.
콩고와 이 나라 수도 킨샤사는 사탕수수와 팜유와 담배와 고무나무, 석탄과 구리와 황금과 다이아몬드와 주석,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과 두 번째로 수량 많은 강 등 막대한 자원과 강점을 지녔다. 하지만 이런 잠재력에도 킨샤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다. 1인당 국민 소득은 1997년 360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며 콩고인 중 77퍼센트가 국제 빈곤선인 하루 1.90달러보다 적은 돈으로 살아간다.
발전과 혁신의 대명사, 천혜의 자연, 자원의 보고라는 최고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글래스고, 다리엔, 킨샤사는 어째서 몰락의 길을 걸었을까? 이러한 실패를 막아 줄 우리의 숨은 자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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