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문화적 규범에 따라 특정 종들을 범주화하는 데 능하다. 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 쥐나 바퀴벌레 등은 ‘유해동물’, 소, 돼지, 닭은 ‘식용동물’이라는 범주에 속한다. 이 같은 범주화는 인간이 최상층에 군림하는 계층 구조를 유지하면서 인간이 다른 종들을 특정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취급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쥐를 인간에게 ‘해로운 종’, 북아메리카의 뉴트리아를 인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종’으로 각각 범주화하고 이들 종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동물을 무차별적으로 박멸하는 행위를 정당화한다.
개와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그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도 나날이 확장되는 오늘날, 한구석에 여전히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반려동물보다도 우리 일상에 더 깊게 얽혀 있는 동물들, 바로 소, 돼지, 닭과 같이 고기로 키워지는 동물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가끔 뉴스를 통해 상기하게 될 뿐이다. 구제역, 돼지열병, 조류독감 같은 질병의 이름과 함께 수백만 마리가 공장식으로 신속하게 생명을 빼앗긴다. 주인에게 머리를 비비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동영상을 보며 웃다 보면 때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소와 돼지에게는 이런 마음이 없을까? 반려동물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자라날수록 더욱 짙어지는 이 그림자의 실체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목차
1. 세이디
- 사육당하는 동물과의 만남
- 미국의 낙농업
- 다른 종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
- 세이디를 추모하며
2. 연구의 정치성
- 농업 현장의 입막음, 애그-개그법
- 미국의 동물복지법
3. 돈 냄새
4. 사고 팔리는 생명
5. 1389번 귀 인식표를 단 암소
- 낙농업을 위해 사육된 소들의 도축
- 렌더링
6. 동물피난처
7. 낙농업의 이중사고
- 4H: 사육 동물에 대한 교육
- 워싱턴주 박람회의 소비와 소비주의
- 교육에서의 친밀과 공감
8. 낙농업에서 소로 살아간다는 것
- 수소의 삶
- 담론으로서의 광고
- 생식력과 임신
- 식민지의 역사와 미국의 애국주의
- 성적인 유머와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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